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팔원(八院) -서행 시초(西行詩抄) 3 - 백석-
미소녀 | L:42/A:604
2,396/3,150
LV157 | Exp.7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162 | 작성일 2019-08-24 10:16:54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팔원(八院) -서행 시초(西行詩抄) 3 - 백석-

차디찬 아침인데 
묘향산행 승합자동차는 텅하니 비어서 
나이 어린 계집 아이 하나가 오른다 
옛말속같이 진진초록 새 저고리를 입고 
손잔등이 밭고랑처럼 몹시도 터졌다 
계집아이는 자성(慈城)으로 간다고 하는데 
자성은 예서 삼백오십리 묘향산 백오십리 
묘향산 어디메서 삼촌이 산다고 한다 
쌔하얗게 얼은 자동차 유리창 밖에 
내지인(內地人) 주재소장(駐在所長) 같은 어른과 어린아이 둘이 내임을 낸다 
계집 아이는 운다 느끼며 운다 
텅 비인 차안 한구석에서 어느 한 사람도 눈을 씻는다 
계집 아이는 몇해고 내지인 주재소장 집에서 
밥을 짓고 걸레를 치고 아이보개를 하면서 
이렇게 추운 아침에도 손이 꽁꽁 얼어서 
찬물에 걸레를 쳤을 것이다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5019 시 문학  
어떤 편지 - 도종환
대갈맞나
2018-11-18 0 162
5018 시 문학  
낙화 - 이형기
대갈맞나
2019-02-16 0 162
5017 시 문학  
가을 편지-이해인
멜트릴리스
2019-05-18 0 162
시 문학  
팔원(八院) -서행 시초(西行詩抄) 3 - 백석-
미소녀
2019-08-24 0 162
5015 시 문학  
시인 - 김광섭
에리리
2019-09-04 0 162
5014 시 문학  
남천 - 김춘수
퍼퓨마
2019-10-12 0 162
5013 시 문학  
봄 비 - 이수복
에리리
2019-12-12 0 162
5012 시 문학  
금잔디 - 김소월
크리스
2019-12-21 0 162
5011 시 문학  
눈물 연가 - 나혁재
크리스
2020-01-20 0 162
5010 시 문학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 U. 샤퍼
에리리
2020-02-12 0 162
5009 시 문학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 - 신동엽
사쿠야
2020-02-17 0 162
5008 시 문학  
서울 길 - 김지하
크리스
2020-04-06 0 162
5007 시 문학  
휘파람을 불어다오 - 유안진
에리리
2020-04-22 0 162
5006 시 문학  
이불을 꿰매면서 - 박노해
크리스
2020-05-20 0 162
5005 시 문학  
감 익는 마을은 어디나 내 고향 - 유안진
사쿠야
2020-06-06 0 162
5004 시 문학  
홀로 있어도 함께인 듯한 - 정우경
에리리
2020-07-22 0 162
5003 시 문학  
논시(論詩) - 이규보
이지금
2020-11-04 0 162
5002 시 문학  
오늘 밤 비 내리고 - 도종환
크리스
2020-12-14 0 162
5001 시 문학  
행복 - 유치환
크리스
2021-02-07 0 162
5000 시 문학  
낙엽 - 복효근
조커
2021-07-17 0 162
4999 시 문학  
착인 - 한용운
크리스
2020-06-10 0 163
4998 시 문학  
오정혜-새해를 여는 기도
김무제
2018-09-29 0 163
4997 시 문학  
그 나무 - 김명민
폭살왕
2018-11-23 0 163
4996 시 문학  
빈 배 / 이성선
멜트릴리스
2019-01-20 0 163
4995 시 문학  
목마와 숙녀 / 박인환
7777777
2019-09-03 0 163
      
<<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