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 시
크리스 | L:57/A:444
2,551/3,150
LV157 | Exp.8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57 | 작성일 2019-08-30 07:36:33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 시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 시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일이 끝나 저물어

스스로 깊어 가는 강을 보며

쭈구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

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

샛강 바닥 썩은 물에

달이 뜨는구나.

우리가 저와 같아서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로

다시 어두워 돌아가야 한다.

 

* 감상 : 이 작품은 민중시가 나아가야 할 모델을 제시한 작품이라는 평을 듣는다. 중년 노동 자의 고단한 삶을 통애 민중의 아름을 말하고 있다. 절제된 감정을 통해 시인 스스로가 시적 화자(노동자)에 다가감으로써, 다른 민중시가 가지고 있는 흠이 되는 요소인 지식인 화자의 목소리와 시적 상황과의 불균형을 극복하고 있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5119 시 문학  
성탄절에 - 홍관희
순백의별
2020-02-28 0-0 156
5118 시 문학  
정완영(鄭椀英) - 설화조(說話調)
섬란카구라
2020-03-06 0-0 156
5117 시 문학  
3월 - 김광섭
김무제
2020-03-15 0-0 156
5116 시 문학  
사랑의 불 - 한용운
크리스
2020-03-20 0-0 156
5115 시 문학  
오승철의 <몸국>
유희나
2020-05-02 0-0 156
5114 시 문학  
친구와 물 한잔 - 박 철
크리스
2020-06-20 0-0 156
5113 시 문학  
북 - 김영랑
사쿠야
2020-07-08 0-0 156
5112 시 문학  
광야에 와서 - 유치환
사쿠야
2020-07-24 0-0 156
5111 시 문학  
그대와 나 - 문홍선
에리리
2020-08-07 0-0 156
5110 시 문학  
님은 더 깊이 사랑하는데 - 도종환
크리스
2020-08-31 0-0 156
5109 시 문학  
야좌(夜坐) - 신흠
사쿠야
2020-10-27 0-0 156
5108 시 문학  
춘신(春信) - 유치환 [1]
크리스
2021-01-19 0-0 156
5107 시 문학  
고시 19수 15(古詩十九首 15) - 무명씨 [1]
이지금
2021-02-22 0-0 156
5106 시 문학  
쇠뿔 / 이토록
크츄
2021-03-14 0-0 156
5105 시 문학  
봄밤 - 이기철
크리스
2021-05-30 0-0 156
5104 시 문학  
그 복숭아나무 곁으로 - 나희덕
2021-06-27 0-0 156
5103 시 문학  
석탄이 되겠습니다 - 정현종
크리스
2021-07-11 0-0 156
5102 시 문학  
박현희 - 꿈에도 못 잊을 임이시여
黑수저
2018-09-20 0-0 157
5101 시 문학  
물가에서 / 쉴리 프뤼돔
Casanova
2018-10-29 0-0 157
5100 시 문학  
아홉 가지 기도 - 도종환
대갈맞나
2018-11-18 0-0 157
5099 시 문학  
와사등 - 김광균
대갈맞나
2019-02-23 0-0 157
5098 시 문학  
순명(順命)-김춘수
미캉
2019-06-08 0-0 157
5097 시 문학  
이해인-나의 창은
멜트릴리스
2019-06-15 0-0 157
시 문학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 시
크리스
2019-08-30 0-0 157
5095 시 문학  
목마와 숙녀 / 박인환
7777777
2019-09-03 0-0 157
      
<<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