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우리가 물이 되어 - 강은교
에리리 | L:60/A:454
1,879/3,370
LV168 | Exp.5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77 | 작성일 2019-10-26 23:14:04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물이 되어 - 강은교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나무 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아아, 아직 처녀인

부끄러운 바다에 닿는다면.

 

그러나 지금 우리는

불로 만나려 한다.

벌써 숯이 된 뼈 하나가

세상에 불타는 것들을 쓰다듬고 있나니.

 

만 리 밖에서 기다리는 그대여

저 불 지난 뒤에

흐르는 물로 만나자.

 

푸시시 푸시시 불 꺼지는 소리로 말하면서

올 때는 인적 그친

넓고 깨끗한 하늘로 오라.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0119 시 문학  
광야(曠野) - 이육사
사쿠야
2019-12-07 0 77
10118 시 문학  
금잔디 - 김소월
사쿠야
2020-01-12 0 77
10117 시 문학  
겨울 숲은 따뜻하다 - 홍영철
에리리
2020-01-27 0 77
10116 시 문학  
데모 - 박팔양
크리스
2020-01-28 0 77
10115 시 문학  
2월 혁명 - 임영준
김무제
2020-02-15 0 77
10114 시 문학  
남한산성- 이육사
흑설공주
2020-02-19 0 77
10113 시 문학  
누에고치 - 전덕기
사쿠야
2020-02-29 0 77
10112 시 문학  
사람 냄새 - 전덕기
사쿠야
2020-03-01 0 77
10111 시 문학  
비와 외로움 - 변종윤
순백의별
2020-03-12 0 77
10110 시 문학  
당신이 보고프면 - 변종윤
순백의별
2020-03-14 0 77
10109 시 문학  
슬픔에게 안부를 묻다 - 류시화
흑설공주
2020-03-15 0 77
10108 시 문학  
겨울이야기 - 변종윤
순백의별
2020-03-19 0 77
10107 시 문학  
적막 - 변종윤
순백의별
2020-03-27 0 77
10106 시 문학  
기다리고 말았다 - 서문인
순백의별
2020-03-29 0 77
10105 시 문학  
석양(夕陽) - 백 석
크리스
2020-04-07 0 77
10104 시 문학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유죄 - 노희경
에리리
2020-04-09 0 77
10103 시 문학  
어머니의 언더라인 - 박목월
사쿠야
2020-04-10 0 77
10102 시 문학  
가을로 다가옹 친구야 - 박금숙
순백의별
2020-04-15 0 77
10101 시 문학  
물총새에 관한 기억 /유재영
유희나
2020-04-18 0 77
10100 시 문학  
세상사 - 정채봉
사쿠야
2020-04-20 0 77
10099 시 문학  
심우장(尋牛莊) 3 - 한용운
크리스
2020-04-22 0 77
10098 시 문학  
이해의 손길 - 정채봉
사쿠야
2020-04-23 0 77
10097 시 문학  
간이역의 국수 - 정재희
에리리
2020-04-26 0 77
10096 시 문학  
바다새 - 이해인
사쿠야
2020-04-29 0 77
10095 시 문학  
정진규 눈 내리는 저녁
Mikan
2020-04-30 0 77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