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커피나 한잔 - 오규원
에리리 | L:60/A:454
1,174/3,690
LV184 | Exp.3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64 | 작성일 2020-01-12 00:28:59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커피나 한잔 - 오규원

커피나 한잔, 우리들께서도 커피나 한잔, 우리들의 함묵(緘默), 우리들의 거부(拒否)

께서도 다정하게 한잔, 우리들을 응시하고 있는 창께서도, 창 밖에 날개를 비틀고 있는

새께서도 한잔. 이 50원의 꿈이 쉬는 곳은 50원어치의 포도덩굴로 퍼져 50원어치의

하늘을 향해 50원어치만 웃는 것이 기교주의라고 우리들은 누구에게 말해야 하나.

 

용납하소서 기교주의여. 기교주의의 시간이여 커피나 한잔. 살의 사실과 살의 꿈을 지나

살의 노래 속에 내리는 확인의 뿌리께서도 한잔 드셨는지. 저 바람의 비난과 길이 기르는

불편한 발자국과 그 길 위에 쌓이는 음울한 사자(死者)의 목소리를 지나 우리들께서는

그 무엇을 확인하시려는가. 우리들께서는 그 패배로 무엇을 말하시려 하는가?

 

       풀잎은 이유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풀잎은 풀 때문에 흔들린다고

       잠 못 드신 들판께서도 피곤하실 테니 커피나 한잔.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4894 시 문학  
손무덤 - 박노해
크리스
2021-07-20 0-0 164
4893 시 문학  
조지훈-승무
김무제
2018-09-14 0-0 165
4892 시 문학  
제목이 장미인 시 모음 [1]
黑수저
2018-09-17 0-0 165
4891 창작  
두이노의 비가 - 릴케
Casanova
2018-10-23 0-0 165
4890 시 문학  
또 다른 고향(故鄕) - 윤동주
폭살왕
2018-12-09 0-0 165
4889 시 문학  
삭주 구성 - 김소월
대갈맞나
2019-02-14 0-0 165
4888 시 문학  
김광균 - 성호부근(星湖附近)
미캉
2019-05-04 0-0 165
4887 시 문학  
산제비 - 박세영
에리리
2019-06-15 0-0 165
4886 시 문학  
이해인-겨울 노래
멜트릴리스
2019-06-15 0-0 165
4885 시 문학  
추천사-춘향의 말(1) : 서정주 시
크리스
2019-09-08 0-0 165
4884 시 문학  
강우(降雨) - 김춘수
노띵
2019-09-16 0-0 165
4883 시 문학  
소년 - 윤동주
사쿠야
2019-09-29 0-0 165
4882 시 문학  
산 - 김광섭
에리리
2019-10-05 0-0 165
4881 시 문학  
아득한 성자-조오현
멜트릴리스
2019-10-27 0-0 165
4880 시 문학  
겨울 교실 5 - 이상백
크리스
2019-11-29 0-0 165
4879 시 문학  
신석정 - 슬픈 구도
순백의별
2019-12-21 0-0 165
4878 시 문학  
이 봄의 아리아 초 - 최동일
순백의별
2020-02-21 0-0 165
4877 시 문학  
봄을 맞는 폐허에서 - 김해강
크리스
2020-03-08 0-0 165
4876 창작  
먹보-히트맨
히트맨
2020-03-22 0-0 165
4875 시 문학  
서른, 잔치는 끝났다 - 최영미
에리리
2020-03-20 0-0 165
4874 시 문학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 정진하
에리리
2020-04-04 0-0 165
4873 시 문학  
월색(月色) - 김시습
사쿠야
2020-08-29 0-0 165
4872 시 문학  
사모 - 조지훈
에리리
2020-09-14 0-0 165
4871 시 문학  
마을 - 박남수
크리스
2020-09-17 0-0 165
4870 시 문학  
옛 마을을 지나며 - 김남주
크리스
2020-12-13 0-0 165
      
<<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