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노래 - 목필균
개나리 담장은 언제 지났을까
플라타나스 푸른 혈맥을 안고
단풍잎을 간직한 책갈피는 잊혀지고
창문 가득 함박눈을 담는다
거슬러 올라가면 손잡을 수 있을까
너를
예견할 수 있는 거리로 서서
돌아보아도 아득한 날들
응결된 강가에 맨몸으로 서있는 같아도
안으로 흥건히 젖어드는 너를 향한 눈길
따뜻한 노래로 흐른다
겨울노래 - 목필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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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노래 - 목필균개나리 담장은 언제 지났을까 |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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