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2월의 시 - 함영숙
김무제 | L:57/A:221
1,801/2,350
LV117 | Exp.7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223 | 작성일 2020-02-08 18:56:30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2월의 시 - 함영숙

겨울 껍질 벗기는 숨소리

 

봄 잉태 위해

 

2월은 몸사래 떨며

 

사르륵 사르륵 허물 벗는다.

 

 

 

자지러진 고통의 늪에서

 

완전한 날, 다 이겨내지 못하고

 

삼일 낮밤을 포기한 2월

 

 

 

봄 문틈으로 머리 디밀치고

 

꿈틀 꼼지락 거리며

 

빙하의 얼음 녹이는 달

 

 

 

노랑과 녹색의 옷 생명에게 입히려

 

아픔의 고통, 달 안에 숨기고

 

황홀한 환희의 춤 몰래추며

 

 

 

자기 꼬리의 날 삼일이나

 

우주에 던져버리고

 

2월은 봄 사랑 낳으려 몸사래 떤다

 

 

 

겨울의 끝자락이 아쉽고

 

초봄을 잠시 맛배기로

 

계절은 여름으로 곧장 달려갈게

 

뻔한데 그래서 아직은 겨울잠에서

 

서성이고 싶은데

 

2월의 짧다란 날짜가 미워집니다

 

 

 

내 삶 언저리 돌아보면 짧아서 2월이 좋았던

 

기억들은 그다지 많지 않을것 같은 달

 

현실의 삶속에는 빠른 시간들이 미워서

 

짧은 2월을 반기지않게 되네요

 

 

 

지구 온나화로 더위가 길어지는 현대에서

 

2월의 추위쯤 마음껏 즐기고 꼭꼭채워

 

추워서 좋은 기억들만 많이 담으시길

 

눈온 뒤의 2월 나뭇가지는 분명 봄이

 

우리곁을 서성인다고 무언으로 알려줍니다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5219 시 문학  
가을비 소명 - 오보영
순백의별
2020-02-07 0 97
5218 시 문학  
마을 - 박남수
크리스
2020-02-07 0 266
5217 시 문학  
마음 - 김광섭
크리스
2020-02-07 0 229
5216 시 문학  
마음의 정거장 - 김명인
크리스
2020-02-07 0 118
5215 시 문학  
그대가 그립다 - 함한식
에리리
2020-02-07 0 134
5214 시 문학  
그대 내게 아픔이어도 좋다 - 오영해
에리리
2020-02-07 0 98
5213 시 문학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에리리
2020-02-07 0 263
5212 시 문학  
진달래 꽃 - 김소월
사쿠야
2020-02-08 0 107
5211 시 문학  
초혼 - 김소월
사쿠야
2020-02-08 0 307
5210 시 문학  
팔베개 노래 - 김소월
사쿠야
2020-02-08 0 230
5209 시 문학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 함석헌
에리리
2020-02-08 0 244
5208 시 문학  
긍정적인 밥 - 함민복
에리리
2020-02-08 0 209
5207 시 문학  
기도 - 김옥진
에리리
2020-02-08 0 96
5206 시 문학  
극복 - 오보영
순백의별
2020-02-08 0 86
5205 시 문학  
가을 계곡물 - 오보영
순백의별
2020-02-08 0 83
5204 시 문학  
코스모스의 추억 - 오보영
순백의별
2020-02-08 0 82
5203 시 문학  
만가(輓歌) - 심 훈
크리스
2020-02-08 0 126
5202 시 문학  
만순이 - 고 은
크리스
2020-02-08 0 100
5201 시 문학  
만인보(萬人譜)
크리스
2020-02-08 0 375
5200 시 문학  
2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 이채
김무제
2020-02-08 0 88
시 문학  
2월의 시 - 함영숙
김무제
2020-02-08 0 223
5198 시 문학  
2월의 노래 - 윤순찬
김무제
2020-02-08 0 100
5197 시 문학  
풀 따기 - 김소월
사쿠야
2020-02-09 0 107
5196 시 문학  
하다 못해 죽어 달려가 올라 - 김소월
사쿠야
2020-02-09 0 144
5195 시 문학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 김소월
사쿠야
2020-02-09 0 212
      
<<
<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