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의 여름 - 오보영
햇볕은
변함없이
비추이고 있는데
바람도
여전히
통하고는 있는데
숲이
산뜻하게
느껴지지 않음은
숲의 내음
신선하게
풍겨오지 않음은
필경
멈춤 없이 깍깍대는
까마귀 울음 때문이라
숲 사방
헤집어대는
들쥐 소음 때문이라
소나무의 여름 - 오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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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의 여름 - 오보영햇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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