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막차가 끊긴 풍경 - 전성규
순백의별 | L:60/A:585
1,590/1,830
LV91 | Exp.8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95 | 작성일 2020-02-28 00:12:04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막차가 끊긴 풍경 - 전성규

막차를 놓친 사람들로
터미널 불빛은 썰렁하게
식어가고 있었다.
사람들은 외투 깃을 올려 세운 채
움츠린 발걸음으로 대합실 출구를
빠져나가고
가게문을 닫는 상점의 셔터소리가
찬바람에 실려 낙엽처럼
떨어졌다.
죽은 가랑잎 하나가
무심한 발길에 채여 캄캄한 바람 위에
누워 있었다.
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은
한마디 위로의 말도 없이
어둠 속으로 급히 뛰어 들고 있었다.
막차를 놓친 사람들은
밤거리가 유혹하는 낯선 불빛을 따라
하나 둘 네온 속으로 숨어들고,
잃어버린 막차가 다시
따스한 불빛으로 되돌아올 때까지
사람들은 그렇게
밤의 숲 속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4919 시 문학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김영랑
에리리
2020-02-28 0 139
4918 시 문학  
2017년 6월 호국의 달에 - 전덕기
사쿠야
2020-02-28 0 94
4917 시 문학  
청산도에 두고 온 쉼표 - 홍관희
순백의별
2020-02-28 0 135
4916 시 문학  
귀성길 - 전덕기
사쿠야
2020-02-28 0 92
4915 시 문학  
성탄절에 - 홍관희
순백의별
2020-02-28 0 157
4914 시 문학  
되돌아가기 - 정우경
에리리
2020-02-28 0 85
4913 시 문학  
그 날 그 한날 - 전덕기
사쿠야
2020-02-28 0 106
시 문학  
막차가 끊긴 풍경 - 전성규
순백의별
2020-02-28 0 95
4911 시 문학  
둘을 위해서 하나는 버려야 합니다 - 고은별
에리리
2020-02-28 0 89
4910 시 문학  
백두산에 놀러 가자 - 배창환
크리스
2020-02-28 0 73
4909 시 문학  
백록담(白鹿潭) - 정지용
크리스
2020-02-28 0 688
4908 시 문학  
백방 - 김지하
크리스
2020-02-28 0 89
4907 시 문학  
기러기의 사계四季 - 전덕기
사쿠야
2020-02-29 0 90
4906 시 문학  
주말부부의 배터리 사양서 - 전성규
순백의별
2020-02-29 0 88
4905 시 문학  
나의 삶 속에는 - 전덕기
사쿠야
2020-02-29 0 75
4904 시 문학  
無題 - 전성규
순백의별
2020-02-29 0 84
4903 시 문학  
누에고치 - 전덕기
사쿠야
2020-02-29 0 82
4902 시 문학  
꽃 만큼 고운 빛깔을 꿈꾸는 파스텔을 위하여 - 전성규
순백의별
2020-02-29 0 101
4901 시 문학  
버리지 아니하면 - 한용운
크리스
2020-02-29 0 88
4900 시 문학  
벼 - 이성부
크리스
2020-02-29 0 505
4899 시 문학  
벽모(碧毛)의 묘(猫) - 황석우
크리스
2020-02-29 0 232
4898 창작  
추억 [4]
히트맨
2020-02-29 1 130
4897 시 문학  
등돌린 사랑조차 아름다운 건 - 유미성
에리리
2020-02-29 0 92
4896 시 문학  
따뜻한 편지 - 곽재구
에리리
2020-02-29 0 75
4895 시 문학  
떠나와서 - 나태주
에리리
2020-02-29 0 90
      
<<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