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題 - 전성규
어느 늦은 밤 우연히
어둠 속에 누워 떨고 있는
꽃 한송이 보았네
아침햇살처럼 눈부시던
화사한 그 자태 어디 가고
체온 식은 바람에 부딪쳐
쓸쓸하게 흔들리고 있었네
찾는 사람 하나 없는 어둠 속에서
별 빛 한 줄기 몸에 감싸안고
바람소리 자장가 삼아
가난한 잠을 청하고 있었네
無題 - 전성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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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題 - 전성규어느 늦은 밤 우연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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