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생활일지 - 전성규
순백의별 | L:60/A:585
362/1,870
LV93 | Exp.19%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112 | 작성일 2020-03-02 00:13:53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생활일지 - 전성규


새벽이면
신명조체 잘 다듬어진
신문사설을 읽고,
아침을 먹고, 차에 시동을 켜고,
그렇게 하얀 커텐을 걷어내며
하루의 등살에 떠밀리는 日常.

공휴일엔
낚시가방 둘러메고
38낚시터 햇살 출렁이는
강가에 앉아
가스트로 쓰린 위액을
약수통 가득 헹구어 내기도 한다.

가끔은
아내가 시장에서 사온 삼겹살에
상추쌈을 싸먹으며
쏘주 한 잔의 쓰디쓴 행복을
음미하기도 하고,

김장철엔 동네 아주머니들
보쌈김치 잘 익은 손맛에
유년의 추억들을
아쉬움처럼 소금에
절여 먹기도 한다.

매년 한 번씩
거리마다 캐롤송이 흘러나오고
그렇게 겨울의 어깨너머로
귀성객 떡볶이 같은 설날이 오면
떡국 한 그릇 만큼의 분량을
삶의 이력서 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겨울의 찬바람이 하얀 비늘을
오버코트 위에 털어 낼 때
우리는 싱싱한 생선회의 초장 같은
입맛으로
서로의 겨울을 이야기한다.

매양 반복되는 생활의 레일 위에서
우린 오늘도 탈고 안된
습작노트만을 채워가고 있다.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4144 시 문학  
생명의 서(書) : 유치환 시.
크리스
2019-09-28 0 118
4143 시 문학  
생명의 소리 - 김영천
루팡
2019-08-29 0 142
4142 시 문학  
생명의 아픔 - 박경리
루팡
2019-08-29 0 95
4141 시 문학  
생의 감각 - 김광섭
에리리
2021-05-31 0 111
4140 시 문학  
생의 감각 (김광석)
010112119
2019-06-23 0 291
4139 창작  
생의 감각 - 김광석
smothy
2019-03-09 0 265
4138 시 문학  
생의 감각 - 김광석 作
대들보
2017-05-27 0 395
4137 시 문학  
생의 감각 - 김광섭
에리리
2019-10-05 0 139
4136 시 문학  
생의 감각 - 김광섭
에리리
2021-01-31 0 110
4135 시 문학  
생의 감각 - 김광섭
에리리
2021-04-16 0 84
4134 시 문학  
생의 감각 - 김광섭
조커
2021-06-20 0 222
4133 시 문학  
생의 감각 : 김광섭 시
크리스
2019-09-28 0 116
4132 시 문학  
생의 예술 - 한용운
크리스
2020-04-05 0 105
4131 시 문학  
생의 예술 - 한용운
크리스
2020-11-14 0 167
4130 시 문학  
생의 예술 - 한용운
크리스
2021-07-08 0 123
4129 시 문학  
생일 - C. G 로제티
에리리
2020-06-22 0 104
시 문학  
생활일지 - 전성규
순백의별
2020-03-02 0 112
4127 시 문학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김춘수
에리리
2019-12-19 0 88
4126 시 문학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김춘수 [1]
사쿠야
2020-06-03 0 131
4125 시 문학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김춘수
에리리
2020-06-23 0 136
4124 시 문학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김춘수
조커
2021-08-25 0 259
4123 시 문학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김춘수
미캉
2019-06-08 0 158
4122 시 문학  
샤를르 드 푸코 - 나는 배웠다
아장아장
2018-11-17 0 465
4121 창작  
샹크스
하잉
2017-05-12 0 244
4120 창작  
샹크스의 대모험 1편 [3]
김준식제독
2021-06-03 1 236
      
<<
<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