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시계 - 정우경
모래 시계 - 정우경
그대가 가버려도
떠나갔다 말하지 않겠습니다
돌아간다 하겠습니다
그대 내 성에서 머물던 시간이
아무리 길고 깊다 하여도
언젠가는 다시 돌아가야만 할 그대임을
이미 예감하고 있기에
먼 훗날 그대 다시 내게 오면
돌아왔다 말하지 않겠습니다
찾아왔다 하겠습니다
그대 내 성에 잠시 머무는
손님이라 하겠습니다.
모래 시계 - 정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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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시계 - 정우경모래 시계 - 정우경
그대가 가버려도 떠나갔다 말하지 않겠습니다 돌아간다 하겠습니다 그대 내 성에서 머물던 시간이 아무리 길고 깊다 하여도 언젠가는 다시 돌아가야만 할 그대임을 이미 예감하고 있기에
돌아왔다 말하지 않겠습니다 찾아왔다 하겠습니다 그대 내 성에 잠시 머무는 손님이라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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