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 이계설
친구 - 이계설
하루를
서로 나누고 싶다는 친구
헤겔과 칸트의 금화들로
불룩한 주머니를 털어 놓으며
이 금화로는
빵을 살 수가 없다고 한다.
내 눈에 비친 무용의 동전들은
모두 보석처럼 빛이 나고
장미 꽃송이를 쥐고 온 손에
흰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현실의 가시에
친구는 깊이 찔려 있었다.
친구 - 이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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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이계설친구 - 이계설
하루를 서로 나누고 싶다는 친구 헤겔과 칸트의 금화들로 불룩한 주머니를 털어 놓으며 이 금화로는 빵을 살 수가 없다고 한다. 내 눈에 비친 무용의 동전들은 모두 보석처럼 빛이 나고 장미 꽃송이를 쥐고 온 손에 흰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현실의 가시에 친구는 깊이 찔려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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