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나는 물의 마을을 꿈꾼다 - 유하
에리리 | L:60/A:454
1,131/4,270
LV213 | Exp.2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128 | 작성일 2020-08-14 15:50:48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나는 물의 마을을 꿈꾼다 - 유하

나는 물의 마을을 꿈꾼다 - 유하

 

내 몸 물처럼 출렁이는 꿈을 꿉니다

내 몸 그대에게 물처럼 흐르는 꿈을 꿉니다

나 그대 앞에서 물처럼 투명한 꿈을 꿉니다

물처럼 투명한 내 몸 속, 물처럼 샘솟는 내 사랑 보입니다

내 사랑에 내가 놀라 화들짝 물방울로 맺힙니다

드맑은 그리움 온통 무거워지면

물방울로 맺힌 내 몸 다시 흐르기 시작합니다

수만 가지로 샘솟는 길을 따라 내가 흩어져 흘러갑니다

그러나 물방울의 기억이 그대 눈빛처럼 빛나는 시냇가에

내 사랑 고요히 모이게 합니다

오오, 달비늘로 미끄러지는 내 사랑

갈대 밑둥을 가만히 흔들고 지나갈 뿐입니다

바위 틈에 소리없이 스미고 스밀 뿐입니다

내 몸 투명한 물이기에

이 세상 어느 것보다 낮게 흐릅니다

이 세상 모오든 것을 비켜갑니다 그대마저도 비켜갑니다

그 비켜감의 끝간 데, 지고한 높이의 하늘이 있습니다

놀라워라, 그 순간 그대 가슴속에 끝없이

범람하고 있는 내 사랑 봅니다

나 그대 몸 속에서 오래도록 출렁입니다

나 그대 시내 같은 눈을 보며 물의 마을을 꿈꿉니다

그 물의 마을, 꿈꾸는 내 입천장에서 말라붙습니다

내 몸 물처럼 출렁이다 증발되듯 깨어납니다

오늘도 그대를 비켜가지 못합니다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6369 시 문학  
소하시(銷夏詩) - 원매
이지금
2020-12-14 0 128
6368 시 문학  
태행로(太行路) - 백거이
이지금
2021-01-13 0 128
6367 시 문학  
빈교행(貧交行) - 두보
이지금
2021-01-23 0 128
6366 시 문학  
춘향유문 - 서정주
에리리
2021-02-28 0 128
6365 시 문학  
낙엽 - 도종환
크리스
2021-03-31 0 128
6364 시 문학  
목계장터 - 신경림
크리스
2021-05-08 0 128
6363 시 문학  
마음-김광섭
에리리
2021-05-11 0 128
6362 시 문학  
山 1番地 - 신경림
크리스
2021-06-22 0 128
6361 시 문학  
윤동주-호주머니                          
김무제
2018-09-10 0 129
6360 시 문학  
봉숭아 꽃물 - 정우경
에리리
2020-06-10 0 129
6359 창작  
자작시-고양이 [2]
제너럴츄
2017-05-20 0 129
6358 창작  
자작하이쿠- 3
다시시작해
2019-01-05 0 129
6357 시 문학  
아버지의 마음 -김현승-
서시
2019-01-16 0 129
6356 시 문학  
담쟁이-도종환
멜트릴리스
2019-01-27 0 129
6355 시 문학  
가정 - 박목월
smothy
2019-02-12 0 129
6354 시 문학  
당신과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도종환
멜트릴리스
2019-02-23 0 129
6353 시 문학  
통곡 - 이상화
에리리
2019-06-15 0 129
6352 시 문학  
진달래 산천 - 신동엽
에리리
2019-08-19 0 129
6351 시 문학  
행복의 문-헬렌 켈러
멜트릴리스
2019-09-01 0 129
6350 시 문학  
성에꽃 - 최두석
노띵
2019-09-14 0 129
6349 시 문학  
분수 - 김춘수
퍼퓨마
2019-10-16 0 129
6348 시 문학  
장미 병들어 - 윤동주
사쿠야
2019-11-03 0 129
6347 시 문학  
빗방울 하나가-강은교
멜트릴리스
2019-11-17 0 129
6346 시 문학  
눈 오는 지도 - 윤동주
에리리
2019-11-26 0 129
6345 시 문학  
라디오와 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 장정일
에리리
2019-12-05 0 129
      
<<
<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