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에 찍힌것
친구의 선배가 담력테스트를 하러 갔다.
그곳은 그 지역에서 유명한 폐호텔로, 선배는 비디오를 찍으며 친구 몇 사람과 두근두근거리며 돌입했다.
하지만, 최상층까지 가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뭐야-! 열라 시시하잖아" 같은 분위기가 되었고,
비디오의 전원을 끈 채, 손에 들고 차로 걸어갔다.
그리고, 나중에 비디오를 체크 했는데......
찍혀있었다.
머리카락이 긴 여자가 바닥에 납작 엎드린채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우왓! 위험해!!"
"무서워!!!!!!!!!!!!!!!!!!!!" 라고, 흥분의 도가니가 된 차 안.
그러나, 차츰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저기, 이거 언제 찍은거지? 화면의 위아래가 반대고, 엄청 흔들리잖아"
친구 한 명이 선배에게 물었다.
"...............안 찍었는데........"
선배는 나지막하게 말했다.
"....이거, 돌아오는 길에 카메라 끈 다음의 씬이거든...."
그때부터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 함께 간 친구가 사고로 골절. 사람이 갑자기 튀어 나와 부딪히는 순간 사라짐.
? 선배의 집에서 수많은 영혼 현상과 악몽.
? 선배의 어머니가 쓰러져 입원. 병명은 불명.
선배는 비디오의 영혼에게 홀린거라고 확신하고, 제령을 받으려고 생각했다.
당시, 모 프로그램에서 자주 심령 특집이 방송되고 있었다.
그 프로그램이라면, 분명히 어떻게든 해줄거라고 생각해, 그 앞으로 테이프를 보냈다.
하지만, 며칠인가 지나고, 테이프가 돌아왔다. 함께 보내 온 서류에는
"이 영혼은 우리들의 손에서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것을 방송해버리면, 큰일 납니다. 부디, 자신의 손에서 처분해 주세요"
라고 쓰여있었다고 한다.
선배는 나날이 여위어 갔다.
영혼 현상과 불면과, 자신의 주위에서 연달아 일어나는 불행으로.
이것은 이제, 신을 의지할 수 밖에 없다.
어머니의 문병을 겸해, 현지의 신사에서 상담받고 온다.
라고, 선배는 친구에게 메일을 보내고, 서쪽 방면의 신칸센에 올랐다.
그대로 선배는 죽었다.
신칸센 안에서, 심근경색이었다.
테이프는 불에 태웠다고 한다.
페호텔은. 아마,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출처] [본문스크랩] [2ch공포] 비디오에 찍힌 것|작성자 Anonym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