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펌]외증조부 장례식장
Casanova | L:42/A:604
201/2,090
LV104 | Exp.9%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17 | 작성일 2018-11-10 01:15:09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펌]외증조부 장례식장

작년 추석에 겪은 일입니다.

1.
추석 전 날, 밤늦게 어머니께 걸려온 전화를 받아보니
외종조부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자주 뵙던 분은 아니지만,
할아버지 댁에 갈 때마다 어린 저를 귀여워해주셨던 분이셨습니다.

다음날 추석에 부산의 ㅇ병원 장례식장으로 가보았습니다.
처음 가본 장례식장이 신기하기도 해서 여기저기 둘러보았습니다.

친척들이 계신 곳은 제1빈소이었습니다.
2,3빈소까지 있었는데 다른 곳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1빈소에서 화장실까지 가려면 제2빈소를 지나야했습니다.
대낮이었지만 사용되지 않는 곳이라 어두컴컴했습니다.

화장실을 가던 중 곁눈질로 제2빈소 쪽을 보니
어두운 곳에 어떤 남자가 고개를 숙이고는 낙지를 우걱우걱 먹고 있었습니다.

호기심에 걸음을 멈추고 그 남자를 계속 보고 있었더니
남자가 먹던 것을 내려놓고는 고개를 들어 저와 눈을 마주쳤습니다.

……외증조부였습니다.

너무 놀라 제1빈소로 뛰어갔더니, 저희할머니께서 다른 친척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그 양반이 왠지 자기 죽을 거 알고있었나봐. 며칠 전부터 자기가 죽으면 제사상에 낙지를 올려달라고, 좋아하는 거니까 원 없이 먹고 싶다고 며칠 전부터 낙지 타령을 하지 뭐야."

두려움을 참고 다시 제2빈소로 가봤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2.
그 날이 추석이기도 해서 많은 친척 분들이 계셨습니다.
밤샘 조문으로 인해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커피들을 쟁반에 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귓가로 이런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이고, 우리 **가 타주는 커피나 마지막으로 마시고 갈까나."

저는 그 소리에 발을 헛디뎌 커피를 모두 쏟아버렸습니다.
친척들이 놀라며 일으켜주셨는데,
이상하게도 커피를 쏟은곳은 외증조부의 사진 위였습니다.

등 뒤를 돌아보았지만, 제 뒤에 계셨던 분은 아무도 안 계셨습니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5657
[2ch]꿈도 희망도 없는 우울한 이야기
Casanova
2018-10-27 0-0 254
5656
펌]미국에서 겪은 수수께끼 같은 일
Casanova
2018-10-27 0-0 215
5655
펌]엄마 곰들이 날 먹고있어 [3]
Casanova
2018-10-28 1-0 1277
5654
펌]화장실에서 봤던 귀신
Casanova
2018-10-28 0-0 187
5653
펌]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 가위 눌림 (해외)
Casanova
2018-10-28 0-0 174
5652
펌](자작) 공포 실화 마이애미 좀비사건
Casanova
2018-10-28 0-0 205
5651
[펌]자작) 빨간마스크- 블랙 달리아 사건
Casanova
2018-10-28 0-0 332
5650
펌)미국의 킬도저사건 [1]
Casanova
2018-11-03 0-0 553
5649
펌]실화 패륜아 사건
Casanova
2018-11-03 0-0 609
5648
펌]썩은 냄새
Casanova
2018-11-03 0-0 232
5647
펌]밤낚시
Casanova
2018-11-03 0-0 235
5646
펌]마지막 승객
Casanova
2018-11-03 0-0 266
5645
[2ch괴담]거미가 된 사촌
Casanova
2018-11-04 0-0 285
5644
[2ch괴담]방과 후 음악실
Casanova
2018-11-04 0-0 260
5643
[2ch괴담]꼬리
Casanova
2018-11-04 0-0 187
5642
[2ch괴담]사라진 붓코쿠산손
Casanova
2018-11-04 0-0 196
5641
[2ch괴담]나르, 나슈 [1]
Casanova
2018-11-04 0-0 323
5640
펌]죽은 친구가 찾아왔던 꿈
Casanova
2018-11-10 0-0 634
5639
펌]범인의 인상착의
Casanova
2018-11-10 0-0 197
펌]외증조부 장례식장
Casanova
2018-11-10 0-0 217
5637
사실 2012년에 온 세계가 무정부상태가 될 뻔했던 지구 [2]
Casanova
2018-11-10 1-0 541
5636
[2ch괴담]문고리
Casanova
2018-11-10 0-0 171
5635
[2ch괴담]환각과 환청
Casanova
2018-11-11 0-0 212
5634
펌]매일밤 나를 업고 가는 여자
Casanova
2018-11-11 0-0 168
5633
펌]롯데월드 신밧드의 모험 괴담 [1]
Casanova
2018-11-11 0-0 400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