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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가서 생긴일
에리리 | L:60/A:454
470/3,270
LV163 | Exp.14%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196 | 작성일 2019-09-28 22: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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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가서 생긴일

대학교 2학년 때의 일입니다..
그때 저는 만화 동아리에서 가입해 있었는데
동아리 사람들하고 M,T를 가게 됬었습니다..

M,T 장소는 한 선배의 시골집 이였는데 휴대폰이
안터질정도로 외진 곳이더군요..

마을도 상당히 작고 사는 사는 사람들도 적은 곳이였지만
경치도 좋고 특히 계곡의 물이 맑아서 M,T 장소로는 딱인
곳이였죠..
그렇게 짐을 풀고 마을 어르신들께 인사드린후 계곡에서
텐트를 치곤 즐겁게 놀았습니다..

어느정도 놀다가 고기를 굽고 있었는데
갑자기 뭔가 기분 나쁜 느낌이 나더군요..
뭔가 속이 울렁거리고 소름이 끼친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 이였는데 상당히 오래 느껴지더군요..
게다가 계곡의 바로 위로 오르막 형태의 산길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는 겁니다..

뭔가 우는 소리 같고 웃는 소리도 나고 암튼 여러가지
이상한 소리가 울려퍼지는데 저밖에 못듣는것 같았습니다
가방에서 카세트를 꺼내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틀었는데도 소리가 계속 들러오길래
몸이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고 텐트에 가서 누웠습니다.
다행히 어느정도 지나니까 소리가 조금씩 줄더니
안들리더 군요..

그후 점심을 먹고 후배들과 3학년 선배들은 계곡에 있고
2학년들은 선배의 조부모님의 밭일을 도와주기 위해 마을로
갔습니다..
일을 도와주다 보니 어느새 저녁이 됬길래 어느정도 마무리
하고 다시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가니가 뭔가 분위기가 어수선 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놀다가 한숨 잤다 깨어보니
1학년 후배 하나가 없다는 겁니다..

그 근방은 찾아봐도 없다길래 몇몇은 마을로 가서 찾아보기로 하고
나머지는 그 근처의 산길로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전 문득 생각난게 있어서 소리가 났던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처음엔 아무느낌 없었는데 올라갈수록 아까의 이상한 느낌과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군요..
소름이 끼치고 속이 울렁거렸지만 겨우 참고 계속 올라가다 보니
주위가 어득해질 무렵 큰 나무밑에 한채의 조그만 사당 같은 곳이
보였습니다..

그곳에 도착하니까 피부가 뭔가가 바늘로 찌르느 것처럼
따가왔고 이상한 소리는 더욱 크게 들리는 거였습니다..
그래도 참고 사당으로 향했는데 뭔가가 내몸을 잡은 것처럼
걷기가 힘든 겁니다..
발걸음 하나하나 옮기기가 힘들정도로 몸이 무겁고 몸이 아프다
못해 욱신거리더군요..

순간 숨을 크게 마쉰다음 달려서 사당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없어진 후배가 뭔가를 안은것 같은 형태로
앉아서 뭔가 중얼거리고 있더군요..
게다가 후배의 몸주위로 뿌연 연기같은 것들이 뭉쳐서
그녀의 어깨나 발밑 아니면 품에 매달려 있는겁니다..

순간 그것들이 부유령 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정도 안심하고
(부유령는 존제감과 자아가 거의 없어서 형태도 유지 못한체
목적 없이 다니는 혼을 말하는데 별 힘도 없습니다)
후배에게 다가갔습니다..
보아하니 여기있는 부유령들에게 홀린것 같았는데
정신도 없이 앉아 있더군요..
그녀의 양어깨를 쎄게 주무르며 불렀는데 정신이 오지 않길래
우선 그녀를 데려 가기로 하고 업고 밖으로 향했습니다..

그러자 거짓 하나 안보태고 사당을 한가득 채울만큼
많은 부우령들이 제 주위를 돌면서 길을 막는겁니다..
게다가 뭔가 아이 우는 소리에다 웃음 소리에
동물 같은게 으르렁 거리는것 같은 여러개의 소리가
한꺼번에 제 귀로 울리는 겁니다..
소리가 어찌나 크고 듣기 괴로운지 고막이 아플정도 였습니다..

어떻게 견디고 나갈려고 했는데 도저히 정신을 차릴수 없어서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이대로 당하기는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배의 옷을 잡아 끌며
거의 오기로 움직였는데 그다음 부터는 정신을 잃은듯 생각이 안납니다..

어떻게 정신을 차려보니 집안 이였는데 나중 선배가 말하길..
마을 어르신들에게 부탁해서 마을의 청년들과 같이 산을 뒤지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큰소리로 살려줘 하는 소리가 들렸답니다..

그래서 소리가 난곳으로 달려가 보니 제가 후배의 옷을 잡은체
같이 사당 밖에서 쓰러져 있었답니다(어떻게 나오긴 했나봅니다)
게다가 마을 사람중 한분이 그 사당은 원래 옛날 병 같은 걸로 죽은
갓난 아기들을 묻은 장소(옛날엔 아기가 죽으면 제수가 없다고 해서
무덤을 쓰지 않고 한곳에 매장 했다는 구요)였다고 하더군요..

아마 그 아이들은 엄마를 찾아서 그렇게 울었을까 라고 생각 하니까
마음이 찹찹 하더군요..
그런데 사람들이 들은 살려줘라는 소리의 정체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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