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2ch] ○○를 만나도...
에리리 | L:60/A:454
1,446/3,690
LV184 | Exp.39%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216 | 작성일 2020-01-12 01:14:20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2ch] ○○를 만나도...

J시의 부근에 「T」라고 불리는 산이 있다.

어느날 나는 병원의 동료들과 거기에 갔다.

 

등산로 입구 근방에서 식물을 관찰하려는 사람들과 산 중턱까지 오르려는 사람으로 갈라졌다.

나는 오르는 편에 들어갔다. 도중까지는 차로도 오를 수 있는 길에서

우리는 자동차를 주차시켜놓고 한가롭게 등산을 했다.

올라가던 도중에 상당히 낡은 폐차가 있는 곳에서 오래된 간판이 풀숲사이에 있는 것을 찾아냈다.

 

「여기서 ○○가 보여도 차에 태워서는 안됩니다」

 

○○의 부분은 붉은 페인트로 쓰여져 있었는데

비바람과 햇빛에 지워져 버려 잘 읽을 수 없었다. 그러나 잘 바라보면

「아이」라고 희미한 글자가 보였다.

 

――――아이를 태우지 말라고?

 

우리는 얼굴을 마주 보았다다.

「낙석 주의」라든가 「뱀 주의」라고 하는 간판은 자주 있지만

이 간판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아 그러고보니 아까 산 밑으로 내려 가던 사내 아이를 봤었지.

혹시나 그 아이는 히치하이킹, 무임승차의 단골 손님!」

 

「바보 같은 말을 하네∼. 고작 5살 정도였는걸?」

 

「창의적으로 생각해보자. 그 아이는 한 명이지만. 그 아이를 차에 태워주면 부모가 나타나는 거야.」

 

그 얘기는 그렇게 우스개소리로 끝났다.

 

 

 

우리는 그대로 산의 전망대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 왔다.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무리들은 우리들을 기다리느라 완전히 녹초가 되어 있었다.

거기서 도중에 본 간판의 이야기를 농담으로 꺼냈다.

그런데 산 아래에 있던 무리는 의아스러운 얼굴을 했다.

 

「우리들은 쭉 여기에 있었지만 아무도 내려 오지 않았는데요?」

 

길은 단 한 개. 등산로를 벗어나면 조난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크고 울창한 산.

 

―――――당분간 아무도 아무것도 말할 수 없었다.

 

 

 

 

며칠뒤 이 이야기를 나가노현에 사는 지인에게 알려줬는데 그가 나즈막하게 말했다.

 

「아 또입니까. 이런건 시내의 게시판에라도 알려두는 편이 좋을텐데」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차마 물을 수 없었다.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36/A:604]
티베리우스
뭐여ㄷㄷㄷ
2020-01-19 09:42:03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5332
[2ch] 6년 마다
에리리
2020-08-08 0 119
5331
[2ch] 8, 9, 10
에리리
2020-08-02 0 143
5330
[2ch] 8, 9, 10
에리리
2020-10-02 0 142
5329
[2ch] CD [2]
에리리
2020-01-12 0 204
5328
[2ch] SNS [1]
에리리
2019-12-01 0 158
5327
[2ch] S군 [2]
에리리
2019-12-28 0 122
5326
[2ch] Toilet [1]
에리리
2020-01-18 0 170
[2ch] ○○를 만나도... [1]
에리리
2020-01-12 0 216
5324
[2ch] 가보 동거울
마비노기
2015-07-10 0 610
5323
[2ch] 갈 곳 잃은 증오 [2]
에리리
2020-02-15 0 140
5322
[2ch] 감나무 [3]
에리리
2020-02-09 0 175
5321
[2ch] 강제자살
에리리
2019-12-01 0 217
5320
[2ch] 개방 엄금 [1]
에리리
2019-12-21 0 198
5319
[2ch] 거미 [2]
에리리
2020-02-15 0 129
5318
[2ch] 건널목 [3]
에리리
2020-01-26 0 157
5317
[2ch] 걸레 짜기
에리리
2019-10-20 0 153
5316
[2ch] 검은 안개
에리리
2020-10-10 0 201
5315
[2ch] 검은 존재
에리리
2019-11-03 0 176
5314
[2ch] 검은 존재 [1]
에리리
2020-02-23 0 142
5313
[2ch] 겨울 등산 [2]
에리리
2020-01-25 0 157
5312
[2ch] 경차
에리리
2019-12-08 0 86
5311
[2ch] 과보호
에리리
2019-12-07 0 80
5310
[2ch] 기분 나쁜 꿈
에리리
2020-10-04 0 119
5309
[2ch] 기절초풍 [1]
에리리
2019-11-23 0 121
5308
[2ch] 긴 머리의 여자 [2]
에리리
2019-11-17 0 195
      
<<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