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졸업식
예전에 동생 계명대학교 졸업식이였죠
그 전날 꿈에 많은 사람들과 시골길을 걷다가
사람들이 들길이 편하다며 그쪽으로 막가는것이였죠
저는 빨리 뛰면 산을 금방넘을것 같아서
혼자서 산을타고 넘어가는데 들에서
큰불이 나서 사람들이 타죽는 꿈이였죠
저는 머 개꿈이려니 하고
다음날 동생 졸업식때 카메라를 챙기지 못해 집으로 갔다가
다시 나와서 늦어버린 시간을 맞추려고 막 뛰었는데
지하철역으로 들어갈려는 찰라 버스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에이 버스타고 가야긋다" 라고 생각하고
출발하려는 찰라 막뛰어서 버스 앞문을 두드리며 문열어 달라니깐
문을열어주어 다행히 버스타고 졸업식에 도착했죠.
근데 졸업식이 좀 이상했습니다.
거의 눈물 바다였죠.
대구 동성로에서 지하철 화재로 사람들이 많이 타죽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