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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31)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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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2 | 조회 122 | 작성일 2020-06-13 0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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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31)

 


11월 12일.


가데나 공군기지

가데나, 오키나와현, 일본

 


그 오션 터틀 경비주임이었고

실제로는 일본 방위성 육상막료감부운용지원·정보부별반(別班) 소속의

나카니시 일등해위는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분노하고 있었다.


차를 주차한 곳이 어디였는지 기억나지 않았고,

아무리 리모컨을 눌러도 소리가 나지 않았다.


방전인가?


이곳에 차를 주차한지 3일이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방전이 되었을까?


하지만

아무리 리모컨을 눌러도,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방전일 가능성이 높았다.


도난의 가능성은 없었다.


이곳은 일본의 평범한 지방도시나

도쿄나 오사카의 우범지역이 아니라 오키나와이고,

오키나와에서도

가장 경비가 삼엄한 가데나 공군기지이니까.


가데나 공군기지.


미국 제5 공군 18비행단이 주둔하고 있는 이 공군기지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와 더불어 동북아시아 전역을 커버하는 태평양 공군의 핵심 기지이다.


기지 내 주차장에서

미국 공군 부대 방문 마크가 붙어 있는 자위대 장교의 차량을 훔쳐간다고?


그럴 가능성은 없다.


뜨겁게 내려쬐는 오키나와의 11월 태양빛은

주차장 바닥은 물론

나카니시 일등해위의 얼굴도 뜨겁게 달구고 있었다.

 

나카니시 일등해위는 기분이 나빴다.


어디에 처박혀 있는지도 모를 차도 짜증났고,

이즈 제도 해역의 오션 터틀에서 매일마다 겪은 뜨거운 햇빛이 생각나는

지금의 이 날씨도 짜증났다.


무엇보다

3일 동안 이곳에 감금당해 있던 기억이 제일 짜증났다.


이 모든 짜증의 시작은 다 그 소년 때문이었다.


키리토. 아니 키리가야 카즈토.


나카니시 일등해위는 악몽같은 지난 3일을 떠올렸다.

 

 

 

 

 

 


----

 

 

 

 

 

 


"이것은 심문이 아닙니다.

 귀관의 보고서를 보완하기 위한

 일본 방위성과의 업무협조에 의한 의무적 절차일 뿐입니다.

 조금 힘드시겠지만 협조 부탁드립니다."

 

 

 

 

 

 


신뢰성이라고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던 말로 시작된

지옥같은 3일이었다.

 

 

 

 

 

 

“나카니시 일위. 확실합니까?”

 

 

 

 

 

 

눈 앞에 앉아있는 조사관은 같은 질문을 여러번 반복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샤워도 제대로 못하면서 절차를 가장한 심문이,

질문을 가장한 괴롭힘이 끝 없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 키리가야 카즈토라는 게임 오타쿠 그 아이가

 라스의 실질적인 책임자이자

 총무성 아니

 방위성 별반 제 1실장이자

 저의 상관이기도 한

 그 키쿠오카 세이지로 이등육좌를 상대로 지나친 장난을 친 것 같아서

 그 일에 대한 조사 차원에서

 그 소년을 비밀리에 조사한 것 뿐이라고 몇 번을 말하게 하는 거요?"

 

 

 

 

 

 

 

나카니시 일등해위는 후회했다.


그 오션 터틀 사건이 끝난 뒤

방위성의 소환 명령으로 복귀한 그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일상적인,

작전 후에 작성하는 아주 일반적이고 평범한 보고서를.

 

언더월드에서 그 소년이 엄청난 활약을 했다.

그 소년이 무슨 가상현실을 이용해서 심한 장난을 친 것 같다.

오션 터틀에 러시아 함대가

갑자기 그 해역에 등장한 것과 동일한 시간에

밀리터리 코스프레 차림으로

그 아스나라는 아가씨와 함께

양복 차림의 콧수염 사내와

교복 차림의 청년과 함께

러시아 군용 헬기를 타고 오션 터틀을 떠났다.

그 때

오션 터틀을 습격한 그 미국 글로젠 DS 시큐리티 소속의 용병들이

키리토의 지시 아닌 지시로 스스로 자살했다는 것을 목격한 동료의 말을 토대로 하자면

그 소년은 말빨로 사람을 죽인(?)

대량 살인(?)의 혐의(?)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그들을 제압한 특수부대와의 관계가 있을 가능성은

거의 반반의 가능성이 있지만

그런

라스의 평범한 아르바이트 생이자

평범한 고등학생인 동시에

중증 게임 오타구 소년이

그럴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리고

이 오션 터틀에 발생한 일들과

키리토 아니 키리가야 카즈토 라고 불리는 그 소년이 한 행동들이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하기에는

실질적인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고 할 수 있고

그 모든 일들은 단순한 우연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런 식으로 보고서를 작성해서 올렸고

그 보고서를 작성한 자신조차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영화도 아니고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추가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자세하게,

아주 자세하게 보완해서 다시 작성하라고.


보완할 것이 없었다.

있는 그대로 서술했으니.


그런데 무엇을 다시 보완하라는 말이지?


겨우 한두 줄을 더 추가해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랬더니

다시 제출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상세한 보완지침과 함께.


그 때

오션 터틀에 그 소년이 들어왔을때

어느 쪽 문으로 들어왔는지

그 때

헬기가 어느 방향에서 날아왔는지

들것 위에 그 소년이 누워 있었을 때 손의 위치는 어디였는지.

STL 4호실에 누워있을 당시

그 소년의 다리를 겹치게 놓아두었는지

아니면 쭉 펴서 놓아두었는지!


그런 것이 기억이 날 리가 없는 게 당연했다.


나카니시 일등해위는 보고라인을 통해 항의했다.


이것은 합당한 명령이 아니라고!

 


그런 항의를 한 뒤


얼마 동안

키리가야 카즈토를 비밀리에 미행하고

그 소년이 다니던 SAO 귀환자 학교에서 몰래 조사를 하던

나카니시 일등해위는


갑작스러운 방위성의 지시로

업무협조라는 명목하에

가네다 기지로 소환 아닌 소환을 당하게 되었던 것이다!

 


기지 내 구석진 작은 방에서

3일간 보고서를 보완하기 위한 절차라는 명목으로 심문을 받았다.


코를 긁적였는지,

이를 갈았는지,

손은 어디에 뒀는지,

어느 쪽 문으로 들어왔는지.


그리고

왜 비밀리에 그 소년을 조사했는지.

 

나카니시 일등해위는

미국에서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하지만 할 말은 있었다.

 

 

 

 

 

 


“개인적인 호기심.

 아주 작은 호기심 때문에 조사를 한 것 뿐입니다.

 그것도 비번때 잠깐씩 말이지요.”

 

 

 

 

 

 


이것이 패착이었다.


나카니시 일등해위의 가족 관계는 물론이고

중학교 때 처음 만난 여자친구부터,

그동안 접촉를 가졌던 모든 사람들의 자료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 다 책상위로 올라왔다.


그의 취향, 그의 성벽,

심지어 그의 식습관과 버릇까지


그에 대한 모든 것이 그 자리에서 공개됐고

전부 다 바로 확인됐다.


별반 요원이 되면서 감정적인 모습을 잊겠다고 생각한 나카니시였지만,

속에서 꿇어오르는 분노와 울화를 견디기 힘든 순간이었다.


결국 나카니시 일등해위는 손을 들었다.

 

 

 

 

 

 

 

“그래.

 맞아.

 그 소년은 뭔가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있을 거라는.

 그런 느낌이 강했어.

 그래서 키쿠오카 이등육좌님의 지시....아니 부탁도 들어드리는 것도 겸해서

 접촉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두고 싶었어.

 내 커리어를 위해서!

 이 정도는 모든 요원이 다 하는 거 아닌가?

 요원 각자가 가진 자율권에 따라 사람들을 심어놓고,

 정보를 모으고!”

 

 

 

 

 

 

 

나카니시 일등해위는 소리를 질렀다.


소리라도 지르지 않으면 미칠 것 같았다.

 

 

 

 

 

 

 

“진정하세요.

 나카니시 일등해위.

 지금 이것은 심문이 아닙니다.

 일등해위의 보고서를 보완하기 위한 의무적 절차일 뿐이에요.”

 

 

 

 

 

 

 


돌아오는 대답은 동일했다.


그것이

더 나카니시 일등해위를 미치게 만들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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