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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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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72 | 작성일 2020-09-30 0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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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06)

 

 


"여사님,

 갑자기 조용한데요?"

 

 

 

 

 

 

 

 

출입문 바로 앞에다

철제 작업용 선반으로 얼기설기 만든 바리케이트에 숨어 경계 중이던 부하 중 하나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그래,

 하지만 다시 올 것이다."

 

 

 

 

 

 

 

 


이르마 분트 여사는

조심스럽게 머리를 내밀고 전방을 주시했다.


부하 대원의 말처럼

조금 전까지 쏟아지던 총알들이

더 이상 날아들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약간의 틈이 생기자,


분트 여사는

마치 그 동안 쉬지 못했던 숨을 모두 쉬기라도 하겠다는 듯이

몇 차례 심호흡을 크게 했고,



매캐한 화약 냄새가

그녀의 콧속으로 사정없이 밀려들었다.


그런 진한 화약 냄새에

그녀의 미간이 일그러졌고,

그녀는 잠시 바닥을 내려다보았다.


바닥에는

그동안 그녀가 없는 상황애서

그녀의 부하 대원들이 치룬 치열한 총격전을 말해주기라도 하겠다는 듯이

무수한 탄피들이

맑은 소리를 내며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렇게 바닥에 넘쳐나는 탄피를 바라보고 있던

그녀는

탄약을 체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모두 탄약을 체크 해둬!"

 

 

 

 

 

 

 

 

 

벌써 5차례나 치열한 교전을 벌렸던 대원들을 보던

분트 여사는

남은 부하들에게

지금 휴대하고 있는 탄약부터 파악하도록 시켰다.


바닥에 넘쳐나는 탄피는

그만큼 실탄을 소모했다는 말이기도 했다.


비록

사전에 비상시를 대비해서

이곳의 내부를 경비하는 부하들에게

충분히 챙겨 두라는 명령을 내리기는 했지만


이렇게

치열하게 교전을 계속 치룬다면


결국

실탄이 먼저 바닥나는 쪽은

아무래도 자신들이 될 가능성이 컸다.


아무리

유능한 부하들이라고 해도

실탄없이 대검과 맨손만으로

저 정규군

그것도

자신들의 생각으로는

일본이나 미국 소속이 아니지만

훈련이나 경험 쪽으로 봐서는

영국 SAS 급의 실력을 가진 것으로 생각되는

일급 이상으로 생각되는

최정예의 특수부대원들을 상대로 싸우기에는

아무래도 역부족이었다.

 

 

 

 

 

 

 

 

 


"12개라....."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탄창 역시 점검했다.


벌써 보유 중이던 20개의 탄창 중에서

8개를 소모했다.


그것을 확인한 그녀는

한숨을 가느다랗게 내쉬었다.


이대로 나가다가는

2시간조차 버티기가 힘들 것 같았다.

 

 

 

 

 

 

 

 

 


'젠장,

 이렇게 공격당하기 전에

 저 위에 있는 바보들이 구조 요청은 했겠지...'

 

 

 

 

 

 

 

 

 

이르마 분트 여사는

제발 저 위의 다른 조직원들이 몰살당하기 전에

적어도 경찰이나

도쿄에 있는 아테나 그룹 본사에 비상 경보 요청을 했기를 내심 빌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자신들의 상황은 상당히 비관적으로 바뀌기 때문이었다.


그 때,

부하 중에 하나가

그녀에게 작은 생수병 하나를 내밀었다.


그렇지 않아도

목이 말랐던 그녀는

병을 받아들고 생수를 들이켰다.


그다지 시원하지 않았음에도

생수는 시원함을 선사하며 목구멍 너머로 넘어갔다.

 

 

 

 

 

 

 

 

 

 

"휴우....."

 

 

 

 

 

 

 

 

 

어느 정도 목을 축인 이르마 분트 여사는

생수 병을

다시 부하 대원에게 건네주었다.


그런데


그녀가 물이 주는 달콤함을 느낄 사이도 없이

바리케이드 뒤에 숨어 전방을 살피고 있던 부하대원이

다급히 그녀를 불렀다.

 

 

 

 

 

 

 

 

 

 

 


"여사님! 여사님!"

 

 

 

 

 

 

 

 

 

 

자신을 부르는 다급한 외침에

그녀는 잔뜩 긴장하며

낮은 포복으로 바리케이드 뒤로 재빨리 다가갔다.

 

 

 

 

 

 

 

 

 

 

"무슨 일이야?"

 

 

 

 

 

 

 

 

 

 

그녀는

낮은 목소리로 무슨 일인지 물었다.

 

 

 

 

 

 

 

 

 
"적들이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 조직원의 겁먹은 목소리에

그녀는

단호한 모습을 하면서


그녀는 탄약을 아끼는 차원에서

적들이 에어록 통로 쪽으로 들어 올 때까지

사격을 자제하기로 마음먹었다.


어차피 에어록의 좁은 입구만 지키고 있으면

열 명이든 백 명이든

다 막아 낼 수 있다고 그녀는 생각했다.


출입문은

한 사람만 겨우 통과될 정도로 좁으니까 말이다.

 

 

 

 

 

 

 

 

 

"모두 위치로!"

 

 

 

 

 

 

 

 


그녀는 부하 대원들에게

모두 사격 위치로 갈 것을 지시했다.


그녀의 지시에

부하 대원들은

조금 전까지 교전을 치르던 곳으로 돌아가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교전을 치르기 위해서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던

그녀는

저 적들이 조금 전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자,

부쩍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이상한데...'

 

 

 

 

 

 

 

 

조금 전까지라면

저지선을 돌파하기 위해서

일단 엄호사격부터 해와야 하는데

지금은 아무런 사격이 없었다.


게다가

아직까지 에어록 안으로 진입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


이상한 생각이 든 그녀는

좀 더 몸을 세워 앞으로 바라보았다.


그러자

바리케이드에 막혀 잘 보이지 않던 에어록 너머가

선명하게 들어왔다.

 

 

 

 

 

 

 


 
'아니 저건...!'

 

 

 

 

 

 

 

 


그랬다.


자신들을 공격하던 그 정체불명의 군인들은

조금 전에 쓰고 있던

검은 스키 마스크 대신

뭔가 다른 것을 얼굴에 쓰고 있었고,


그녀는 곧바로

그들이 쓰고 있는 것이

방독면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방독면을 쓰고 있다?

 그렇다면........

 혹시 최루탄을.....!'

 

 

 

 

 

 

 

 


그녀가 머릿속으로

재빨리 적들의 의도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사이에

바로 옆에 있던 부하 대원의 입에서

다급한 외침이 터져 나왔다.

 

 

 

 

 

 

 


"로켓이다!"


"헉!"

 

 

 

 

 

 

 


로켓이라는 말에

그녀가 거의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날아든 것은

로켓 탄두가 아니라,

스테인리스 재질의 길쭉한 모양의 금속 원통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보통 원통이 아니었으니...


곧 쉬익하는 소리와 함께

금속 원통의 꼬리 부분에서 희뿌연 가스가 새어나기 시작했다.


순간,


그녀는 그것이 시위 진압에 쓰이는

40mm cs가스탄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곧이어

제2, 제3, 제4의 가스탄이 쉴 사이 없이 날아들었다.


cs가스탄을 연속 발사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 이상

그녀는

적들이 가스탄의 연속발사가 가능한

오웬37 유탄 발사기를

자신들의 연구소 내에 있는 무기고에서

입수했음을 알 수 있었다.

 

 

 

 

 

 

 

 


"콜록! 콜록!"

 

 

 

 

 

 

 

 

 

내분비계에 심한 자극을 주는 cs가스는

콧물과 눈물 기침 뿐만이 아니라

심한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무능화 작용재라지만

그 독성 또한 강하기 때문에

밀폐된 곳에서 장시간 노출 시에는

결국 사망할 수도 있을 만큼 그 자극이 심한 기체였다.

 

 

 

 

 

 

 

 

"모두 자리를 지켜라!!!!"

 

 

 

 

 

 

 

 

 

흐르는 눈물과 콧물을 억지로 삼켜가며

그녀가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다.


그러나


그녀의 대원들은

모두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눈물이 앞으로 가려서

다가오는 적은 고사하고

방향조차 제대로 잡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 부하들을 보는

그녀는 답답했다.


그런데


그 때,

출입구 바리케이드 뒤에서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던

부하 대원 2명이

결국

cs가스를 견디지 못하고

연신 기침을 해대며

자리를 이탈하려고 하고 있었다.

 

 

 

 

 

 

 

 


"자리를 지켜!!!!"

 

 

 

 

 

 

 

 


그런 자신의 부하들의 무력한 모습을 바라보는 답답함까지 더한

급한 마음에

그녀는

이탈하려는 부하 대원의 멱살을 쥐고

억지로 다시 주저 앉혔다.


그러나


cs가스는 그녀의 부하들을

점점 더 무력하게 만들고 있었다.

 

 

 

 

 

 

 


"참아라! 참아!

 처음엔 숨이 넘어갈 듯 힘들지만 조금만 지나면 버틸만 할 것이다!"

 

 

 

 

 

 

 


이르마 분트 여사는

부하 대원들이

훈련 때의 기억을 떠올리기를 간절히 빌었다.


사실 농도는 약하지만

최루탄 및 cs가스에 대한 적응 훈련을

어느 정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언제 적이 들이닥칠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적응시간을 가질 여유가 없었다.


답답했지만

그녀도 그와 같은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 때,


멀리서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뿌연 cs가스 연기 너머로

확실히 검은 그림자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타타타타탕!!!!"

 

 

 

 

 

 

 

 

 

눈물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렸지만

그녀는

즉각 들고 있는 기관단총을 마구잡이급으로 갈기면서

사격을 해댔다.

 

 

 

 

 

 

 

 

 


"뭐해!

 다들 사격해!"

 

 

 

 

 

 

 

 

 

그녀는

모두 가스에 고통스러워하느라

다가오는 적을 향해서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있는

대원들에게 사격을 독려했다.

 

 

 

 

 

 

 

 


"타타타탕!!!"

 

 

 

 

 

 

 

 

그러나

눈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 하에서

정확한 조준 사격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그것을 말해주기라도 하듯이

반대편에서 날아오는 총탄들이

정확하게

바리케이드 상단에 명중이 되고 있었다.

 

 

 

 

 

 

 

 

 

 

"타타타타타탕!!!"


"깡!깡!깡!"

 

 

 

 

 

 

 

 

 

총탄들이 정확하게 자신들을 향해서 날아오자,

그녀와

그의 부하대원들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대로 있을 수 없어,

조준도 제대로 하지 않고

사격을 해대고 있었다.


그러는 통에

탄창은 금새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일단 탄창이 바닥나자,

빈 탄창을 제거하고

새로운 탄창을 교체하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다.


탄창이 교환이 늦어지자,

자연히

적들을 저지할 사격이 줄어들었다.

 

 

 

 

 

 

 


"철컥!"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눈물이 앞으로 가리고

입으로 쉴 새 없이 기침이 나오는 가운데에서도


그녀는

가까스로 탄창을 끼우고

다시 사격을 시작했다.

 

 

 

 

 

 

 

 


"타타타탕!!!"

 

 

 

 

 

 

 

 


그러나


정면에서 접근 중인 적을 향해서

효과적으로 사격을 하고 있는 이는

그녀뿐이었다.


그녀와

그의 부하들이 제대로 사격을 못하고 있는 틈을 타서 날아드는

적들의 총탄은

더욱 정확해지고 있었다.

 

 

 

 

 

 

 

 

 
"악!!!!"

 

 

 

 

 

 

 

 


점차 날아드는 총탄의 탄착점이 정확해지고 있던


그 때,


제대로 된 엄호 사격이 없는 틈을 타서 날아든 총탄에

부하 대원들이

외마디 비명을 올리며 하나 둘씩 쓰러졌다.


순식간에

부하 대원 셋이 쓰러졌다.


그런 말도 안되는 폭풍같은 공격을 겪은

그녀는 정신이 없었다.


접근하는 적들을 막을

최소한의 지휘라인마저 무너지고 있는 실정이었다.

 

 

 

 

 

 

 

 

 


"여사님!

 여기서 철수해야합니다!"

 

 

 

 

 

 

 

 


그런 와중에서


드디어

부하 대원중의 하나가

거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로 외쳤다.

 

 

 

 

 

 

 

 

 

"안 돼!

 여기서 물러나면 그대로 끝이야!"

 

 

 

 

 

 

 

 


철수?


어디로 철수를 한다는 말인지

그녀는 답답했다.


만약

적절한 철수지점이 있었다면

자신이 먼저 철수 지시를 내렸을 것이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자신들이 있는 곳은

조직 본부의 연구실 내부

그 중에서

공간과 통로가 제한된 세균 배양실과 연구실 이었다.


게다가

지금 이곳을 내어준다면

자신들의 총보스가 도망친 연구실 사이에 완충지역이 없어지는 셈이었다.


그만큼

방어를 하기가 곤란해지는 상황이었다.


이르마 분트 여사는

철수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해서든지

여기서 방어를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콜록! 콜록!"

 

 

 

 

 

 

 

 

그러나


방어를 해내겠다는 그녀 역시

고통스럽게 터져 나오는 기침과 눈물로 인해서

심한 압박을 받고 있었다.


점차 총상으로 인해서

교전을 치를 수 있는 부하 대원의 수가

40%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었다.

 

 

 

 

 

 

 

 


"타타타탕!!!"


"모두 사격하라!"

 

 

 

 

 

 

 

 


그녀는

이를 악물고 사격을 해댔다.


그러나


여전히 제대로 조준 사격을 하는 이는

그녀뿐이었고


나머지는

제대로 된 사격을 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젠장!"

 

 

 

 

 

 

 

 


마침내


도저히 현 상황을 지탱할 수 없다고 판단한

그녀는

출입문의 한쪽 벽에 기댄 채

탄창을 교환했다.


그렇게

핏발 선 눈으로 연구실 안을 바라보다가

그래도 뭔가 기대하는 듯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던

오사토 회장의 얼굴을 보자


그녀는

말없이 블로펠트에게 다가간 뒤에

 

 

 

 

 

 

 

 

 

"보스만큼은 이곳에서 탈출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저희들의 죽음이

 개죽음이 아닐 수 있으니까요!

 빨리 인질을 데리고 이곳을 탈출하십시오!"

 

 

 

 

 

 

 

 

 

라고 말한 뒤에

인정할 수 없다는 블로펠트의 목덜미를 후려갈겨서 기절시킨 뒤에,


그의 뒤에 있던

두명의 보디가드 들에게

 

 

 

 

 

 

 

 


"어떻게 해서라도 최대한 시간을 끌테니

 반드시 보스를 탈출시켜!

 인질도 같이 데리고 가고!

 나중에 비상 랑데부 지점에서 보기로 하지!"

 

 

 

 

 

 

 

 


라고 말한 뒤에

연구소 내의 비상탈출장치를 가동시킨 뒤에


그 두명의 보디가드 중 한 명이

잠들어 있는 린코 박사를 업고

다른 보디가드가

블로펠트를 업은 뒤 탈출시키는 것을 확인한 뒤에


그 모습을 쫓아서 달려오는

키리토와 다른 대원들을 향해서

광기어린 고함을 지르면서

말 그대로

미친 사람마냥

입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욕설을 입에 담으면서

손에 들고 있던 총의 방아쇠를 당기면서 달려가고


그런 미친년의 광기어린 모습같은

웃기면서도

왠지 모르게 이해할 수 없다는 모습으로

그녀를 보던

키리토와 올림푸스


그리고


그 둘을 호위하던 독일 연방군 공수 여단의 병사들과

키쿠오카 일등육좌와 그의 부하들은

말 그대로

어이가 없다는 듯이 바라보다가


그녀와 남은 조직원들을

말 그대로

스위스 치즈 저리가라 급의 벌집으로 만들어 버리고 난 뒤에,


곧바로

주위를 경계하면서

연구실 안으로 들어온 뒤,


그런 그녀와

재수없이 유탄에 맞아서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하고 죽은 오사토 회장을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바라보던

키리토는


연구소 전체를 수색하라는 지시를 내리려다가

폭파 준비를 끝내고 합류한 모리 일등육좌를 보자


모리 일등육좌는

어두운 얼굴로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그 곽성준 소좌와

 그의 직속대원 10명은 이 곳에 없습니다.

 아마도

 이미 출발을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핵폭탄도 1개밖에 찾지 못했고 말입니다.

 이미 다른 곳으로

 1개가 이송된 것 같습니다만....."

 

 

 

 

 

 


그 말에

키리토는

자신도 모르게 영어로 욕을 내벹더니

군홧발로 바닥을 세차게 두들기다가


곧 블로펠트가 탈출하면서

미처 챙기지 못한

일본에서 벌어질 스펙터의 마지막 테러에 대한

서류를 발견하고

놀라움이 섞인 얼굴로

그 서류를 보면서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곧 코지로 린코 박사가

그들에게 납치(?) 되어서

인질로 같이 끌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곧바로

연구실 밖으로 다급하게 나가기 시작하고


키쿠오카 일등육좌도

다급한 발걸음으로 키리토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뒤

산산조각으로 폭파된 연구소를 뒤로 한 채로

그 연구소에서 잠시 빌린(?) 경비행기를 타고

키리토와 키쿠오카는

블로펠트가 탄 탈출차량을 뒤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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