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델 토로의 "아이리시맨" 감상평
기에르모 델 토로 감독이 스콜세지의 [아이리시맨]을 보고 장문의 관람평을 트윗에 올림 (총 13개의 트윗)
주요 평 내용을 간추려보면,
" 이 영화는 (스탠리 큐브릭의) [배리 린든] 의 본성을 연상시키며 시대를 살다가 간 삶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사는동안 그들이 겪은 온갖 혼란과 드라마와 폭력과 잡음과 상실등을 보여주며 우리 모두가 다 그렇듯이 그들이 궁극적으로는 사라지는지를 보여준다 ...
" 영화는 신화들의 묘지와도 같다 ; 묘지 밑에 있는 뼈들을 무참하게 깨부술 장례식같은 침울한 기념비같다. 화강암은 오래 가긴해도 결국은 그 안에서 우리는 흙이 되어 버린다. My way (전세계 모든 갱스터들의 결혼식에서 불려지는)에 반하는 영화다. 그들의 적지않고 많았던 후회들과 이미 만들어져 다시 되돌릴수 없는 길들과 궁극적으로 마지막에는 모든것이 다 균형을 이룬다. "
추가로 배우들의 연기도 언급
" 지미 호파가 나오는 영화에서 그를 응원하게 될줄은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그를 응원했고 그는 결국 마지막에 케네디가처럼 미국에서
전후 미국을 대표하는 위상을 갖게 되었다"
"조 페시는 그야말로 미니멀적이고 마스터같다. 그는 마치 어두운 물질로 된 블랙홀같다 - 행성들을 끌어들이는 -
드 니로는 자신이 갖고 있는 삶의 무게와 지성을 뛰어넘는 캐릭터를 연기할때 늘 나를 놀래킨다. [재키 브라운]에서의 그를 그렇게 좋아한 이유가 그것에 있다"
" 하지만 이 영화는 시간이 필요하다. 실제 추모를 하듯이 영화를 보고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여러 단계로 다시 머릿속에 떠오를 것이다.
이 영화의 힘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이해가 될 것이고 진정한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마스터피스다. [좋은 친구들]과 [카지노]를 잇는 당연하고 필연적인 결과물이다"
" 꼭 봐라. 그것도 극장에서 봐라. 너무나 오랫동안 제작사들을 오고가며 힘들게 제작된 영화라 이제서 개봉한것도 정말 기적이다. 또한 극장에서 보낸 가장 짧게 느껴진 3시간이었다. 놓치지 말고 꼭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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