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극장 가서 영화 "로마" 보구 왔어요
스토리는 멕시코시티에 사는 어느 중산층 가족의 일상과 불화에 관한 이야기
들어보니깐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어렸을 때 자기를 키워준 여성들을 생각하면서 만든 자전적 작품이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신경 많이 쓰면서 만든 티가 많이 나는 거 같았어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드라마 영화들처럼 가벼운 유머나 감동적인 장면, 뭔가 크게 화규터뜨리는 장면이 거의 안 나오고
그냥 담담하게 주인공들의 일상을 따라가는 식으로 진행돼서 사람에 따라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잔잔한 느낌의 영화를 좋아하거나 영화 연출에 대해 관심 많은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보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넷플릭스로도 볼 수 있지만 기왕이면 극장 가서 보는게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p.s 남자 성기 나오니깐 조심하세요
p.s2 극장 가서 보면 포스터도 줌
p.s3 영화 보는데 갑자기 한국어가 나와서 놀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