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와 통 그리고 블러드레인...

01. 독고

-> 독고 강혁이 주인공인 웹툰이다. 통의 주인공과 다르게 독고강혁은 물론 작중 흐름이 '현실'을 담는다. 소시민의 아들 중학교 퇴학 신분. 거기다 기득권이라 불리는 이들에게 가족들이 피해를 입는 전개. 부패한 기득권을 상대로 명석한 두뇌와 주먹으로 대응한다.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기에 만전의 만전을 준비하고 변수가 발생시키지 않으려 하며 혹시나 모를 변수까지 대비하는 강혁의 성격에 고구마를 한움큼 먹는 느낌을 얻지만 이 역시 강혁이 소시민중에서도 소시민이라는 것을 반증한다. 강혁은 가진게 없기에 항상 기회는 한번뿐이라고 생각하고 그 한번의 기회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02. 통

-> 통 이정우가 주인공인 웹툰이다. 독고의 주인공 강혁과 다르게 통이정우는 물론 작중 흐름이 '판타지'를 담는다. 비교적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고 싸움에서의 몸놀림은 현실적이라기 보다 '판타지'스럽다.(경공술) 타고난 안하무인 성격에 굽힐줄 모르고 어딜가나 부딪힌다. 워낙 강해서 이정우가 아닌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주변인들의 피해에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기는 커녕 더 큰 힘으로 상대를 굴복시킨다. 이리재고 저리재는 성격이 아니라 오직 직진이고 자기가 생각한 바를 바로바로 실행에 옮긴다. 한순간 한순간이 '사이다'다 하지만 사이다 같은 전개로 시원함을 느끼지만 매순간이 사이다라 너무 '뻔'한 전개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중간중간 '고난' '역경'이라는 요소로 사이다 전개의 반전이 있기를 기다려 본다.

03. 블러드레인

-> 독고, 통의 주인공이 만나는 교착점. 블러드레인에서는 독고의 주인공 강혁과 통의 주인공 이정우를 만나기 위한 다리 역할로 김민규가 강혁과 주인공으로 나와 제 역할을 하고 퇴장 한다. 블러드레인2에서는 이정우 단독 주인공, 그리고 블러드레인3에서야 강혁과 이정우가 주인공으로 나오게 된다. 고구마와 사이다의 만남. 현실과 판타지의 만남 등... 어떤 전개로 흘러갈지 기다려진다. (마지막에 마지막은 사이다이겠지. 독고도 마지막은 사이다 터트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