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vs강혁 전에서 강혁이 김민규를 뛰어넘었다, 동급 이상이다 주장은 어거지.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머리속에 박혀 있는 대사가 하나 있을 거임.
바로 강혁의 "맞아 줬지?"한 마디.
이 한 마디만으로 강혁은 김민규를 농락한거다, 김민규보다 우위에 있었다, 원래 강혁은 "맞아 주며"싸우는 스타일이다 등 별의 별 상상이 가능한데...
강혁이 언제부터 표태진, 박평천이 됐는지?
스타일 파악한다고 맞는 거야 독고 때부터 묘사된 특징이긴 하다만, 김민규를 막기 위해 전력으로 싸워야 하는 타이밍에 '대처할 수 있는 공격을 맞으면서' 자기 체력을 깎으며 싸운다? 심지어 한달 간 대련하면서 이미 충분히 처맞았을 텐데 본게임에서 굳이 이런 짓거리를?
실제로 조강훈전에서 강혁이 맞은 게 초반 세 대 말고 뭐가 있었음? 자기랑 동급인 상대랑 그렇게 치열하게 싸울 때 보면 알겠지만 받은만큼 돌려주는 게 정상임.
표태진, 박평천처럼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한 방을 노리는 스타일이면 이해를 하겠지만, 강혁은 초중반 전개까지 몇 번이나 실력으로 정타를 허용하며 두들겨맞은 게 전부임. 이걸 봐줬네, 마음이 아팠네 하는 건 김민규를 물로 보는 발언밖에 안 됨. 정말 실력이 됐다면 타격 전문인 강혁이 김민규의 타격을 맞을 이유가 전혀 없음.
최대치 최소치 언급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민작가님 블로그 글 본 사람은 알겠지만 '으아아아아!'하면서 온 힘을 불태운 건 강혁 쪽. 실제로 더 많이 맞은 것도 강혁 쪽.
김민규가 자기에게 알려준 스킬을 김민규한테 시전한다는 거에 너무 의미부여 해서도 안 되는게, 이미 체력관리 못하고 지친 김민규에게 그런 행동 하는 건 '내가 해냈다'하는 일종의 정신적 표현이지 이걸 가지고 누가 누굴 능가했네 하는 짓을 대체 왜 하는지 모르겠음.
만약 처맞고도 일어나는 맷집이 강혁의 전투력에 포함되어 있다면 과연 그게 장동욱 앞에서 통하는 짓거리인지도 의문. 무슨 백푸른도 아니고.
초반에 싸움에서 수 다 파훼당하며 밀리면 그 시점에서 이미 실력이 없는건데 싸우는 도중 진화, 마음이 약해서 민규 봐준거 이런 말하는 거 보면 가끔 진짜로 머리가 아픔. 언제 백작가님 언급으로 한번 싸웠다고 실력이 급격히 좋아지거나 나아지거나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음.
사실 이 모든 주장이 가능한 건 한계 드립, 족쇄 드립 때문인데, 이 한계라는 게 깨뜨리기만 하면 초사이어인처럼 전투력이 올라가고 운영법이 늘고 신체능력이 오르는건지, 대체 뭔 원리로 싸움을 더 잘하게 되는 건지는 아직도 의문임. 오히려 정신적인 의지나 그런 문제로 보이는 건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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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웅이 최소 저우량 정도는 되야 스토리가 진행된다고 누가 말한거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데, 대체 왜 그래야만 스토리가 진행되는지 설명은 아직도 못들었음. 대체 얼마나 고평가를 해야 속이 시원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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