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동태가 이번 미오의 바램을 바로 들어주진 않을 것이다.
3부까지의 동태는 언뜻 완벽해 보이지만 위선적이고 아직 부족한 인물이라는 암시를 보여줘왔습니다.(지나치게 다이스를 의존하기도 하고, 석순이가 나니를 살릴 방법이 있냐고 물어봤지만 해결책도 없이 싸움을 멈추라고만 하는등)
그래서 주인공의 완벽한 성장을 위해서 4부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그 종착지가 뭐 뻔하지만 다이스보다 중요한걸 깨닫고 다이스에 의존하지 않는 모습일거라고 보는데
이번에 기회아닌 기회가 주어졌죠. 미오가 동태에게 다이스를 소멸시켜 달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동태가 미오의 바램을 들어주어 다이스를 소멸시키겠다고 결심한다?
이런 모습은 캐릭터적으로 성장 대실패죠. (날 위해서 그렇게 해줄 수 있을까?라는 대사로 미오의 주관임을 확인사살)
자기 주관이 아닌.. 그저 여자친구의 부탁으로 신념을 바꾼다는게 과연 성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동태가 1차적으로 미오의 바램을 거절하거나 부정적으로 바라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생각하기보다는 그렇게 바라고 있습니다 ㅜㅜ)
다이스를 없애겠다는 결심은 동태가 직접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봐요.
그리고 한가지 더 중요한건 미오의 대사에 있습니다.
[이 싸움에서 모두 다 쓰러뜨리고 다이스를 소멸시켜줘..]
그냥 다이스를 소멸시키느넥 아니라 굳이 모두를 쓰러뜨리라는 언급을 했네요.
그러니까 저말은 결국 동태에게 소중한 은주도 쓰러뜨리라는 얘기겠죠..
배틀로얄이니까 언젠간 싸워야할 상대일것은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의 동태가 은주도 쓰러뜨려달라는 말에 응 할 수 있을까요?
아직은 무리라고 봅니다.
그냥 다이스를 소멸시켜줘라는 바램이었다면 목적이 같게된 은주와 협력하는 전개가 나올 수 있다고 보지만
[이 싸움에서 모두 다 쓰러뜨리고 ]라는 말을 한 이상은 은주랑 협력이 아닌 은주마저 쓰러뜨려야하는 전개는 필수불가견이겠지요.
결과적으로
1.다이스를 없애려는 목적은 미오의 바램이 아닌 동태 주관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2.[이 싸움에서 모두 다 쓰러뜨리고 ]라는 대사는 설사 상대가 은주라도 싸워야한다는 장치이다. 현재 동태가 그런 결심을 내릴 수 있을리가 없음.
두개의 이유때문에 저 장면에선 동태가 미오의 바램에 응해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의 다이스에서 저런 전개를 확신할 순 없고 저렇게 됐으면 하는 제 바램이 더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