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정석순과 유사했던 캐릭은 지은이었을까?
제가 예전부터 꾸준히 언급해왔던 부분입니다.
시즌4의 지은이는 시즌3의 석순과 유사한 캐릭터라고,
둘 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타인을 해치면서 점점 타락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그렇다고 생각했죠.
그렇지만 정말 석순과 유사한게 지은이었을까..?
이번화를 보면서 오히려 석순에 가까워진 사람은 미오였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번화에서 보여준 미오의 행적을 보면 자신이 3부에서 석순에게 당했던짓과 똑같았습니다.
순수하게 호의를 베풀어준 상대에게 (미오가 석순에게/지은이 미오에게)
감사는 커녕 오히려 칼빵이라는 배신을 당하는 상황.
3부에서 정석순이 미오를 배신한 상황, 이번에 미오가 지은이를 배신한 상황이 정말로 유사하죠
그리고 고의든 아니든 결과적으로 자업자득 사망한 것까지도요(미오가 죽었다고 확실히 나오진 않았지만)
미오가 지은이를 노린것도 동태를 위해서였고
석순이도 자기의 욕망이 아닌 나니를 위해서 미오를 배신했던것과 유사합니다.
처음에 다이서가 타락하는 과정에선 석순과 유사한게 지은이였지만
진짜 석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건 미오였습니다.
결국 그 과정에서 지은이에게 예민한 배신까지 해버린거구요.
마지막에 룰 업데이트가 되면서 지은이가 다시 동태를 노리려는 장면이 나왔는데
과연 미오가 배신하지 않았더라면 룰이 업데이트 되었더라도 지은이가 그런 마음을 먹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