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경성팥집 옥루몽 - 가마솥 팥빙수, 녹차빙수
작년만큼 덥지는 않았지만(7월에 병원에 입원해서 그런가 오히려 춥게 느껴졌던...) 그래도 아직은 시원하다는 느낌보다는 뜨겁다는 느낌이 강한 9월입니다.
다음주쯤부터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될 것 같아서, 더위가 빨리 지나가라는 의미로 여름에 먹었던 팥빙수 사진을 올립니다.
(사진 속 여자분은 제 여자친구가 아닙니다....)
홍대에 있는 경성팥집 옥루몽입니다. 서울 3대 팥빙수 맛집이라고 하는데 나머지 두 곳은 어딘지 모르겠네요;;
급하게 들어가느라 가게 외관이나 내부는 못 찍었는데 가마솥에서 팥을 직접 끓입니다. 일반 통조림 팥과는 다르게 팥이 진하고 걸쭉합니다.
가격은 한 그릇에 8천원이었나 하는 것 같은데 팥은 확실히 맛있긴 한데 빙수 자체는 글쎄요..ㅋㅋ
여자 세 명에 남자 한 명 갔는데 흰색 팥빙수가 빨리 없어지고 녹차빙수는 좀 써서 그런지 천천히 먹었습니다.
아직까지 빙수는 옛날에 먹었던 팥+젤리+떡+연유+미숫가루 등등을 넣어서 먹는 팥빙수를 그리워하는 터라 다시 한번 먹고 싶다는 생각은 딱히 안 들었습니다.
그래도 빙수 얼음이 곱게 잘 갈렸고 팥도 맛있고 하니 한번쯤 드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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