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은 아무리 스케일이 커져도..
싸움의 스케일은 한정돼 있다는 거.
셀이나 프리더나 막상 싸움의 스케일 자체는 거기서 거기.
'이 몸에는 태양계를 동시에 파괴시킬 힘이 모였다!' 라는 셀의 대사로 그나마 스케일을 가늠할 수 있지만,
막상 그런 장면이 나오지도 않았고...
신과신에서도 그랬지. 노멀 오공의 기로는 끄떡도 안 했던 돌무더기가 초사이어인으로 변하니까 그제야 박살나고...
솔직히 이건 작가의 역량 문제라고 생각함.
정말 애들 실력에 맞는 스케일이면 주먹질 몇 번 하다보면 지구가 이미 가루가 되고 우주를 떠다니면서 이 행성, 저 행성
이 은하, 저 은하 파괴하는 싸움이 나와줘야 하는 건데, 그러면 스토리 짜기도 힘들고...
뒷수습도 매우 힘들겠지.
도리야마는 뭐랄까, 큰 스케일에 강한 작가는 아닌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