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바사 크로니클에서 페이왕 리드가 시공간의 "축"을 무너뜨렸다는 작중묘사.

차원의 마녀 유코 曰:

" 세계는 무질서한 상태에서 한번씩 만나서 흔들리는폭을 허용하면서

균형을 맞춰 유지하고 있어.

그리고 균형을 맞춰 유지되고 있는것은 그 균형을 잃으면 무너질뿐이야.

페이왕이 당신들을 여행하게 만든일로 이미 붕괴하기 시작한것도 있어.

예를 들면 과거가 변해버린 모래의 나라도 그 중 하나지.

하지만 무너지고 나서 생겨난것에도 역시 의미가 있어.

모든것은 필연이니까. " 

┗▶ 츠바사 133화 '여행의 행방' 中

니아멜로가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페이왕이 시공간의 "축"을 무너뜨렸다는 유코의 작중 발언입니다.

애초에 시공간 차원의 "무(無)로 돌아가는 소멸"이 아니라

단순히 "붕괴," "무너짐," 혹은 "과거가 뒤바뀌어버린 모래의 나라"로 묘사되어 있군요.

만일 그 우주공간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면,

왜 "태양이 빛을 잃어 세상은 온통 암흑천지로 변했다..."라던지

"별들이 하나 둘씩 한줄기 엄청난 섬광을 내뿜더니 초신성이 되어 폭발해 나아갔다..."

라는 식으로 작중묘사가 츠바사 전권을 통틀어 한 문구도 기재되어 있지 않았냐 이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문구만 봐도 어떻게 우주적 스케일이 나오는 지 참으로 황당할 따름입니다.

만일 페이왕이 진짜로 우주적 현실조작과 비준될 만할 힘이 있었으면

단순히 시공간 붕괴가 아니라 우주적 차원따위는 일거에 소멸시켜야 정상 아닙니까?

아무리 봐도 월희의 사도 27조급 스펙이라고 할 수 밖에요... 그것도 아주아주 봐 가면서 최대한 높게 쳐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