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오공이 과연 슈퍼부우나 초사이어인3 오천크스보다 약할까요?
제목부터 수많은 조회수가 예상됩니다만.. 진지하게 제목에 대해 생각하면 회의감이 듭니다 "정말 초사이어인3 오공이 슈퍼부우나 초3오천보다 약할까?"
요 논쟁도 예전에 제법 있었는데요
가장 많이 오공이 저평가 당하는 근거가 슈퍼부우의 몸속에서와 키드부우와 싸우기 전에 한 언급입니다
"안되 부우가 원래모습으로 돌아갔다곤 해도 우리 힘으로 상대하기엔 너무 강하다 이상태로 나가면 우린 놈에게 작살난다고!"랑
"사실 지금이니까 고백하는건데 마인부우가 뚱보였을 때는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되도록 아이들의 힘을 믿고 싶었어 앞으로의 지구 운명을 위해서라도.."
라는 언급인데요 저는 요부분을 그대로 해석하는 게 아니라 앞서 한 오공이 한 언급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요언급 때문에 오공은 저런 발언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거든요
그 언급이란 앞선 뚱보부우와의 싸움에서 오공이 했던 "내 초사이어인3는 뚱보부우를 상대로 확실히 이긴다 할 수 없다"라는 뉘앙스의 언급입니다
오공은 여기서 거짓말을 해버렸죠 그야 자신의 초사이어인3가 뚱보부우를 이길 수 있다고 말한다면 당장 오공이 가서 때려잡지 않을 수가 없거든요
오공이 말한 "나는 저승의 사람이다 이런 일은 이승에서 앞으로의 지구를 위해 살아가는 너희가 해결해야 할 일이야"라는 의견도 아주 헛소리는 아닙니다만
냉정하게 따지자면 자기 신념을 위해 z전사라는 동료들과 지구인 전체의 목숨줄을 맞교환 한거거든요 (뭐 오공이 이렇게까지 사태가 악화되리라곤 생각못했겠지만.)
이에 대한 근거는 키드부우와의 결전 직전에 한 언급입니다 "사실 지금이니까 고백하는건데 사실 뚱보부우를 이길 수 있었다"
예 이말은 단순하게 "사실은 뚱보부우를 이길 수 있어!"가 아닌 복합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마인부우에게 지구인 전체가 죽고 박살난 지구로 자기의 동료가 다죽어버려서 더이상 숨기고 자시고 할 필요가 없게됬죠 정확히 말하면 숨길 수 없는거지만요
애초에 슈퍼부우보다 키드부우가 더 강한 시점에서 뚱보도 확실히 못이긴다 언급한 오공이 키드부우를 상대로 뚱보부우를 능가하는 힘을 발휘하며 쓰러트리기 위해 덤빈다? 자기 실책이 드러나는 상황이니까 "사실 지금이니까 고백하는건데"라는 거죠
당연히 슈퍼부우의 몸속에서의 언급도 일맥상통합니다 게다가 추가적으로 상황을 자연스럽게 해줄 묘사가 또 있죠 오반들을 구출하면서 "그렇다면 이 속에서도 퓨전을 하면 30분은 유지가 된다는건데.."라며 퓨전을 염두에 두죠 오공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베지터와 퓨전해서 슈퍼부우를 압도해버는 시나리오가 베스트입니다
본인의 거짓말이 들통날 일도 없고 보다 확실하게 부우를 끝장내버릴 수 있거든요 (덤으로 슈퍼부우 몸 속에서 끝까지 초3으로 변신 안하는 모습도 뭔가 기구하지 않나요??)
뭣보다 설정집에서 슈퍼부우와 초3 오천크스를 호각으로 명시했고 키드부우가 이 둘을 능가한다고 묘사된 걸로 기억합니다만 그 키드부우와 초3 오공이 호각을 이루는 시점에서 아직도 슈퍼부우의 "나가면 작살난다" 언급의 해석이 정통인지는 의문입니다 이렇게 해석하면 설정집과 충돌 될 여지도 없을 뿐더러 여러 묘사가 자연스럽게 된다 생각하거든요
3줄 요약
1. 오공이 슈퍼부우의 몸속에서와 키드부우와의 싸움 직전에 한 언급은 그대로 해석하면 안된다
2. 이미 초3으로 못이긴다고 거짓말을 한 시점에서 슈퍼부우의 몸속에서 그걸 뒤집어버리면 결과적으로 오공은 자기 신념 지키려다 동료와 지구인의 목숨을 저울질한 빌런인게 들통나기 때문이다
3. 이렇게 해석하면 설정집과의 출동도 없고 괴리감도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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