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크라피카가 곤, 키르아에 딸릴거라는 생각은 안드는게...
기본적으로 '목적'이 다르니까요.
곤 같은 경우야 자기 아빠 찾는게 목적이고,
키르아는 그런 곤 지키는게 목적.
착각하기 쉬운게 뭐냐면. 키르아가 사실상 키메라 엔트편에서 완성시킨 신속이나 전광 같은 수준의 넨 응용을
크라피카는 요크신에서 이미 완성한 상태였다는거.
천공격투장에서 곤, 키르아가 넨의 기본에 대해 익힌 시간 동안.
크라피카는 이미 자신의 넨을 완성 시킨거죠.
이게 재능이니 뭐니의 문제가 아니라,
목적에 대한 의지가 다르다는 겁니다.
곤, 키르아가 그리드 아일랜드, 키메라 엔트 등등의 수라장을 거쳐온건 사실이지만,
그리드 아일랜드는 강해지는게 목적이 아니라 게임 클리어가 목적이었던 만큼.
비스케가 일정 수준에서 훈련을 종료 시켰고,
키메라 엔트 같은 경우에야 키르아는 전광, 신속으로 나름의 기술을 익혔다지만.
곤은 곤육몬 변신 이외엔 딱히...
키르아 전광, 신속 역시 충전이 필요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구요...
그러니까... 크라피카는 쉼없이 목적을 향해 달려나가야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인 거고.
곤, 키르아는 꼭 그러지는 않아도 되는거고(목적에 대한 간절함이 다르다는 거죠)
넨은 의지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 그 부분이 성장속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거라는 보장도 없고,
토가시가 그냥 '수라장을 거쳐왔다' 라는 대사를 넣었을 리도 없고....
솔직히 지금 나온 면만 봐서는 우열을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할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