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감이 있지만 헌헌 리메이크 버전 이제서야 보고있음
감상평으로는 오리지널쪽보다 훨신 퀄리티가 좋다는 느낌.
아주부분 부분적으로는 오리지널이 높은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인 묘사퀄리티는 훨신 더 좋은듯 하고
또한 부분적으로 만화적인 묘사를 보여준 오리지널쪽 보다 애니로서 보여주기에 효과적인 연출로 바뀌며 연출이 효과적으로 좋아졌음.
오리지널의 초기편들 처럼 옛날 애니메이션이 보여주는 자연스럽고 아날로그적인 색감을 상당히 좋아하고,
최근 애니들에서 보여주는 어처구니없게 눈이 아프기만할 눈에띄는 원색적 색감과 어설픈 이펙트들은 근 최근 몇년간 애니를 눈에서 떼게 만들었으나
이번 리메이크판은 상당히 자연스럽게 그 색감들과 표현효과를 자연스럽고 감각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음.
그리고 성우의 부분에서도 상당히 맘에듬. 특히 히소카의 목소리의 변화는 아주 맘에듬,
히소카 특유의 병맛적인, 미친것같아 보이는 부분이나 변태적 성향의 목소리나 평상시의 목소리 변화폭이
오리지널이 보여주었던 특유의 항시 어설프고 과도하게 변태같은 목소리 표현에서 탈피하여
적절히 변화를 주고 진지할 부분에서는 나름 진지한 목소리 변화를 보여주어 전체적인 성우목소리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싶음.
특히나 맘에 드는 부분은 애니의 종반부에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엔딩곡의 흐름과 엔딩곡 선택,
아직 54편까지 밖에 안보았지만 그곳까지 이어지는 2곡의 엔딩곡은 헌헌과도 잘어울리고 가사에서 헌헌과의 융합도도 매우 좋다고 생각함.
게다가 초반의 편들에서 등장했던 첫번째 엔딩곡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좋아하는 그룹의 노래인것도 그렇고, 매우 적절한 음악 캐스팅으로 보임.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진행 속도에서는 과거 강철의 연금술사 리메이크판처럼 오리지널을 제대로 따라가면서도
여러 애니에서 느낄 수 있는 억지스런 분량늘림을 삭제,
만화책에서 느낄 수 있던 속도감과 더불어 삭제해도 될만한 것은 삭제, 오히려 시간을 할애할 곳에는 좀더 시간을 투자함으로서 적절한 러닝타임과 편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
이런 이유로 상당히 과거 헌헌오리지널에서 느꼈었던 실망감을 거의 대부분 회수함과 동시에 만족감을 얻고 있군요.
오랜만에 헌헌보는 재미를 느끼게 만든 잘 만든 애니라고 종합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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