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테로가 약간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메르엠vs네테로에서는 메르엠이 절대 네테로를 죽여서는 안 됐고,
무엇보다도 네테로를 굴복시켜야 했다는 페널티가 있었음.
무슨 얘기냐면 정공법으로 네테로가 패배를 인정하게 만들어야 했다는 거지.
백식관음을 무적의 기술로 생각하는게 대표적인 오류인데
우선 넨능력 중에는 온갖 종류의 것들이 다 있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모라우를 포함해서 모두가 말하고 있듯이 넨을 이용한 싸움에서는 상대의 능력을 모르는 게 정상이고
아무리 좋은 능력이라도 상성 더럽게 걸리면 훅갈수도 있다.
백식관음이라고 예외가 아니지.
기본적인 강화계식 1:1 근접격투에만 시야를 한정해놓지 말고 좀더 넓게 생각해보면
백식관음에 대응하기 유리한 기술이 없는것도 아니다.
네페르피트가 자기 마음대로 만들고 싶은 넨능력 바로 만들었던 거 기억할거임.
사실 보통 헌터들이 넨능력 개발하는 거랑 유사한 건데,
차이가 있다면 인간은 곤이나 키르아같은 천재급조차 능력을 개발하는 데에는 몇년 이상 걸리지만
직속호위군쯤 되면 생각만으로도 능력을 만들 수 있다는 거지.
왕이 이거 못할까? 그럴리가 없겠지.
네테로와 싸울때 왕이 가지고 있었던 가장 큰 페널티는
죽일 수 없다는 것 자체가 아니라 네테로를 진심으로 굴복시켜야 한다는 것이었을 거라고 본다.
그래서 일부러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정공법으로 네테로를 패배시킨거지.
네테로가 곤육몬한테 상성상 유리하다는 건 부정 못함.
그래서 네테로vs곤육몬 하면 네테로가 이길 수 있다고 보는건데, 일단 이것도 확실치는 않고
무엇보다도 네테로와 곤육몬 둘을 그냥 객관적인 스펙만으로 비교하면
곤육몬이 압도적으로 위일 거라고 본다. 네테로가 곤육맨 잡을수 있다면 그게 넨능력 상성빨이지.
결론은 메르엠>>곤육몬>>네테로>>호위군이 맞고
네테로와 호위군 사이에는 의외로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수도 있음.
백식관음으로는 푸흐의 정신계 공격이나 모라우의 물량빨 연기공격을 상대하기도 좀 버겁다.
모라우의 경우 연기로 가두거나 묶어두는것도 가능함.
푸흐를 가둔 그 연기방벽은 유피도 뚫지 못했지.
어쩌면 모라우가 은근히 백식관음에 상성이 좋을지도 모르겠네.
물론 회장이 경험이 있으니 모라우 정도는 웬만큼 상성이 불리해도 이길것같긴 하지만
무슨 네테로나 백식관음을 무적급으로 치켜세워서는 곤란하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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