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자꾸 "YHWH(하나님)가 나오면 어떨까?"라고 하시는데... 여러 이유가 있으나... 아브라함계 종교(기독교+이슬람+그리스 정교 등등)의 최고 존엄인 그 분을 사용하면 작가님이 뒷감당 못하십니다... 현실적인 문제를 접어두고서도... 모든 이방신들을 악마화 하며 전지전능을 자처하시는 분이라... 등판하시면 상당히 스토리가 꼬입니다... 일단 등판하시면 몇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1.그 분은 전지하셔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고 계셨는데... 왜 막지 않았는가? 2.그 분은 또한 전능하셔서 이 일을 진작에 막아 버릴 수 있었는데 왜 막지 않았는가? 3.그 분이 원할 때 종말이 일어나고 성경에 쓰여있는 순서대로 일어난다고 하는데... 왜 순서가 지켜지지 않는가? 만일 그 분이 원하시는 때가 아니라면 왜 전능한 그 분이 다른 신들을 막지 않았는가? 4.그 분은 또한 절대적으로 선하셔서 인간을 위해 다른 신들을 죄다 없애거나 갱생 시키실 수 있는데 왜 그리하지 않으셨는가? 등등 엄청 많습니다... 굳이 그 분이 존재하신다면 작가님으로 존재하시겠지요... 또 그 분은 "유일신"이란 특징 상 그 분이 등판하시면 현재 나온 신들은 죄다 부정당하게 되고요... 뭣보다 그 분의 일(대홍수,알파와 오메가,휴거)을 작중에선 옥황이 해버려서... 나오실 수 없다고 봅니다... 덧붙여 미카엘의 경우는 유대교에 포함 되기 전에는 다른 부족의 주신이었답니다...(우리엘은 쉴드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나 YHWH의 절대성을 위해 다른 부족의 주신을 천사들로 탈바꿈 시켰다고 본다면... 우리엘도 어딘가의 주신이었을지도 모를 일이죠... 사탄도 마찬가지고... 사탄의 경우는 태양신에게 반란한 금성의 신이자 새벽 여신의 아들이었다고 하네요.(물론 역사적으로 따지자면요... 벨저버브(바알→바알세불=바알제붑=벨제뷔트=벨제버브)도 마찬가지에요. 즉 작가님이 성경을 읽고 기독교라서 그러신게 아닌... 여러 간지나는 신들을 찾다보니 묘하게 성경 중심이 되어버렸다고 보면 되겠네요. 사실 기독교도로서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역사적으로 보자면 구약 성경은 각종 지방의 신화들을 집대성한 책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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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얘기 했으나... 최근 운운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다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