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이랑 똑같이 생긴 인간을 타크사카가 본다면
실제 웹툰 결말이랑 상관없이 그냥 모두모두 행복하게 잘끝났다라고 가정하고 타크사카가 인간계에 남았다고 가정함.
타크사카가 카사크 늙어죽고 아그웬도 결혼도 못한채 쓸쓸히 늙어죽은 날
멍하니 미스티쇼어 바다에 둥둥 떠있는데
누가 저 멀리서 자기한테 오는거임
그런데 와서 하는말이 이런곳은 위험하다는 뉘앙스로 말을 하는거.
문득 이안과 첫만남이 생각나서 인간을 자세히보니까 왠걸 진짜 이안이 살아돌아온 것마냥 존똑임.
얼이 빠져가지고 뇌정지가 왔는데 그 이안 닮은 인간이 돌이된 타크사카 보고는 이거 안되겠네... 라고 중얼거리며 그 무거운 타크사카를 지혼자 끌고 가겠다고 팔을 잡아 끌며 낑낑대.
정신이 돌아온 타크사카는 날개꺼내서 일단 이안닮은애를 데리고 검문소쪽 해변가로 돌아왔어.
엄청난 속도로 이동해서 깜짝놀란 인간은 당황했지
그냥 결계밖으로 넘어가버린 평범한 인간인줄알았는데 날개가 있네? 날개모양과 뿔을 보니 가루다족하프는 아니고.. 하다가 갑자기 당황으로 멈춘 뇌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는지 이 사람이 그 유명한 타크사카인걸 깨달음.
인간의 머릿속에서 대혼돈이 일어나고 진정되는동안 타크사카는 말없이 계속 인간을 살펴봤어
기억속의 이안이랑 자기 눈앞에 서있는 이 인간은... 너무나도 똑같아.
머리카락과 눈색은 달랐지만 이안과 처음만났을때의 외모나이나 체형, 목소리, 무엇보다 얼굴이 똑같았지.
타크사카는 그 인간한테 이름이 뭐냐고 물었어
인간은 자기를 바라보는 타크사카를 힐끔힐끔 보다가 갑자기 던져진 질문에 대답했어
"! 아, 제 이름요? 느억맘...이라고 하는데요...."
"......"
"......"
이상한 어감의 이름을 듣고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타크사카에게 느억맘은 타크사카에게 말을 하는데
"와... 진짜 타크사카님이구나! 미스티쇼어에 와서 들었어요 여기에 무려 인간도시에 거주중인 나스티카가 있다고요. 제가 그걸들은건 도시 검문소를 통과해 숙소 방에 짐을 놔두고 로비로 나왔을때 만난 관광가이드의 소개였죠. 아, 저는 미스티쇼어에 사는 사람이 아니에요. 관광차 놀러왔어요. 제가 여기로 관광을 오게된 이유는 방학이니까 바닷가로 휴양가보라는 추천을 듣고.....그 추천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가....... 그 학교에 가게된 개기는.....웅앵웅앵 초키포키...
느억맘은 투머치 토커였어
.....생일은 ***월 ***일 인데 제가 왜 그 때 태어났냐면요...헉! 벌써 저녁때잖아!? 얼른 들어가야하는데....(뒤적뒤적) ......Aㅏ.... 통신기가 바닷물에....."
숙소에 연락해서 검문소로 데리러 와달라고 하려했던 느억맘은 바닷물에 절여진 통신기를 보고 드디어 입을 다물었지
끝없는 토킹을 듣는걸 포기하고 자장가 삼아 잠을 잤던 타크사카는 자장가가 끊기자 잠이 깼고 옆에있는 느억맘이 곤란해하는걸 발견했어
타크사카는 검문소를 통과할 방법이 없어서 곤란해하는걸 알고 느억맘에게 따라오라고 말하고 검문소로 들어가
검문소 직원은 타크사카를 보자마자 벌떡 일어나서 말을 더듬으며 인사해
타크사카는 인사를 씹고 느억맘을 가리키며 얘도 같이 들어갈거야라고 말했고
직원은 잽싸게 입구 검문을 풀고 살펴가세요라고 90°각도 인사를 해
타크사카는 유유히 입구로 들어갔고 우물쭈물하던 느억맘도 90°로 허리를 접고있는 직원에게 감사합니다 라고 말한뒤 따라갔어
느억맘은 검문소통과를 도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숙소로 걸어갔어
타크사카는 느억맘을 따라가며 질문했어
"이름이 느억맘이라고?"
"네 느억맘이에요."
"미스티쇼어에는 혼자 왔나?"
"(아까 얘기했는데 못들으셨나)네. 엄마아빠한테 이번엔 혼자 여행해 보고싶다고 했거든요 수송선을 혼자 타는건 처음이었는데 엄마아빠랑 같이탈때랑 똑같
"부모가 있나? 원래 살던곳은 어디지"
타크사카는 적당히 말을 자르고 다른 질문을 했어
"아테라에요 부모님이 레스토랑을 운영하시는데 상당히 인기가 좋아서 늘 사람들이
"나이는?"
"15살이에요 내년이면 성인이죠! 정말 기대되요
"특별히 좋아하는 신이 있나?"
"신보다는 수라생태에 더 관심이 있어요. 수라들의 외형이나 종족별 특징들이 신기하고 흥미로워요 그래서 부모님한테 내년 생일에 수라생태학 책을 사달라고 했답니다! 너무 기대되요.
사실 타크사카님이 타크사카님인걸 알았을때 엄청 놀라고 기뻤어요. 미스티쇼어에 계시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중략)
느억맘은 타크사카에게 종알거리며 즐겁게 숙소로 돌아갔다.
그냥 드립쓰려고했는데 엄청 길어졌군 호롤롤로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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