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크스네 간부들이 다른 사황들 간부들보다 강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사황이라는건 사황 개인이 아닌 사황 '세력 전체' 를 일컫는 말이야. 그러니까 정부 입장에서 '흰수염'을 말할때는 흰수염의 산하세력 전체를 포함해서 얘기한다는거지. 즉, 정부 입장에서는 한 해적단이 자신들에게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를 판단할 때, 해적단의 전체 세력 크기가 그 해적단의 위협을 결정하는 주 기준이 된다는거야.
그런데 정부가 지정한 사황들의 위협을 급으로 나누자면 흰수염 = 샹크스 = 카이도우 = 빅맘=(티치)야. 물론 원게이들이 물고 빠는것처럼 개개인의 전투력의 차이는 조금씩 있겠지만 (예를 들어보자면 어디서 샹구가 우리삼촌한테 덤비느냐 등등) 최소한 정부 입장에서는 그들 네 세력을 동급의 위험으로 인식하고 있다는거야.
그런데 말이야.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신세계에서 날라다니는 해적단 43개를 포함하여 5.2만명의 선원을 끌고 다니는 대선단인 흰수염 해적단과 기껏해봐야100명 언저리 부하들이 전부인 샹크스 해적단이 정부 입장에서는 같은급의 위협으로 인식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거든. 그렇다면 정부 입장에서 적은 세력인 샹크스 일당이 어마어마하게 큰 세력인 흰수염 일당과 같은 위협으로 느끼려면 뭐가 필요할까? 당연히, 사황 본인이나 그의 최측근 전투원들의 힘, 즉 해적단 자체의 힘이 다른 해적단들에 비해 강해야 한다는 점이 필요하겠지.
우선 빨간머리 해적단과 비비는 나머지 세력들을 살펴볼까? 흰수염, 말할 것 없이 영토, 산하 원탑. 티치는 흰수염의 영토를 차례대로 먹었고, 카이도우는 와노쿠니라는 거대한 나라 하나를 자신의 영토로 삼고 있으며 산하에는 500명 이상의 능력자 전투원이 있다는 사실은 꽤나 알려져있지. 빅맘은 흰수염의 전 영역들 중 몇개를 소유하고 있고 (대표적으로 어인섬) 빅맘의 본거지인 토트랜드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섬이야. 게다가 해적단 규모도 굉장히 큰 편이지.
이에 비해 샹크스의 세력은 굉장히 빈약해. 100명 언저리의 해적들이 타고 있는 배 하나가 전부. 자유를 상징하는 로저의 의지를 이어 받은 샹크스가 남의 구역을 지배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산하도 같은 이유로 없을 가능성이 높아. 저 거대한 세력들과 비빌 수 있는 샹크스의 무기는 오직 배 한 척 뿐이라는거야. 그렇기 때문에 위 균형을 맞추려면 샹크스는 흰수염 이상으로 강하지 않으면 안돼.
하지만 샹크스는 누가 봐도 흰수염 급의 무력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는 절대적으로 아니지. 그렇다면 세력도 적고 개인의 능력도 다른 사황들에 비해 약하거나 평균치에 불구한 샹크스의 빨간머리 해적단의 위용을 지켜주는 건 과연 누가될까? 바로 사황 최측근의 간부들일 수 밖에 없다는거야.
4줄요약
1. 사황은 사황세력 전체를 일컫는 말이다
2. 샹크스는 다른 사황들에 비해 세력이 약함에도 불구하고 정부 입장에서 다른 사황들과 동급의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
3. 그렇게 되려면 샹크스가 더럽게 쌔야하는데 그건 아닌거같다
4. 결론적으로 샹크스가 다른 사황 세력들과 비빌 수 있는 이유는 샹크스의 간부들이 강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