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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오하X유희왕]팬픽 두번째
반도의군인 | L:57/A:96
286/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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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5 | 조회 779 | 작성일 2021-02-08 04: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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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오하X유희왕]팬픽 두번째

이곳은 전라남도 고흥에 있는 신한국 고흥나로호 로켓 발사대. 구름처럼 모여든 사람들은 환한 표정으로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고, 세계정부와 신한국의 연합이 이루어낸 첫 번째 성과를 취재하기 위해 온 기자들이 마이크에 대고 열심히 떠들어대고 있었다. 그리고 그 군중들 사이에 서있는 한 남자는 미소가 가득한 표정과 함께 발사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굳건을 어둠의 듀얼로 처리한 뒤 시간이 꽤나 흘렀다. 물론 그 사이에 바뀐 것들도 수두룩했다. 그 중에서도 남자에게 가장 고무적이었던 소식은 바로 세통령의 탄핵 소식이었다.

 

서울에서 벌어진 일대 격전, 세통령의 추악함과 비열함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세통령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천사를 가장하며 하늘에 군림하던 악마는 땅으로 떨어졌다. 前 세통령 박무진의 뒤를 이어 세계 대통령 자리에 오를 것이 확실시되는 기호 5번 박일표는 신한국과의 화해와 연합을 선언하였고, 차력사와 비차력사 사이에 가해지던 모든 차별의 장벽을 공식적으로 철폐할 것을 약속했다. 남자에게 이 일련의 사건들은 기나긴 탄압의 끝과 화합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으로 보였다.

 

남자가 온갖 생각들에 잠겨있는 사이, 로켓 발사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남자는 부풀어오른 마음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았고, 사람들은 흥분에 가득찬 목소리로 같이 숫자를 세었다.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요란한 폭음과 함께 로켓이 발사되는 순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운집한 군중들의 뒤편에서 커다란 소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고, 폭연 사이로 양복을 입은 사내들이 발사대를 향해 돌진해오고 있었다.

 

“저 로켓을 막아라!”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

 

혼란스럽게 아우성거리는 군중들 사이에서, 남자는 최대한 침착하게 상황을 계산하고 있었다.

 

“이게 갑자기 무슨 일이지? 난데없이 폭발이 일어나더니 웬 이상한 것들이 발사대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잖아? 그리고...로켓 발사를 막아야한다고? 그렇다면 저것들은...박무진이 로켓 발사를 방해하기 위해 보낸 부하들인 게 틀림없어!”

 

처음 남자의 사고를 지배하던 감정은 놀람이었다. 하지만 그 놀람은 사고를 분석하는 와중에 조용히 사그라들었고, 그 다음으로 남자를 지배한 감정은 분노였다. 인류의 화합을 방해하려는 박무진에 대한 정당한 분노와 이 지경이 되고 나서도 세통령의 지시를 따르는 자들에 대한 분노가 뒤섞여있었다.

 

“그래, 이 쥐새끼들이 죽기 전에 발가락이라도 물어보고 죽겠다 이거지? 유감이지만 그렇게 놔두지는 않을 거다. 마음같아서는 정령의 힘으로 다 쓸어버리고 싶지만, 이런 좁은 장소에서 그 힘을 썼다가는 무고한 시민이나 발사대에까지 피해가 갈 수도 있어. 좀 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지.”

 

분노와 함께 결의를 다진 남자는 주머니에서 카드를 한 장 꺼낸 뒤, 남자들이 오는 쪽으로 달려갔다.

 

 

 

 

 

 

 


"이런 젠장, 벌써 둘이나 당했어!"

 

"신경쓰지 마라! 어차피 우리 힘으로는 당해낼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지 않나! 우리의 임무는 어디까지나 시간끌기! 쓸데없는 것에 집착하지 마라!"

 

발사대를 향해 달려가는 요원들은 쉼없이 얘기를 나누었다. 긴장되어있는 심신을 조금이라도 달랠 요량으로 떠들어댔지만, 이미 패배할 것이 뻔한 싸움을 하려는 자들의 마음이 고작 그 정도로 진정될리가 없었다.

 

"곧 발사대에 도착한다! 몇명이나 남았는지 세어봐!"

 

"어디보자. 하나, 둘, 셋......뭐야? 그새 또 둘이나 사라졌어?"

 

"뭐라고? 이런 씨발! 아무 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뭐에 당한거야?!"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우리가 지금 남 걱정할 처지냐? 어서 달리기나 해!"

 

눈뜨고 멀쩡한 동료들을 둘이나 잃은 요원들은, 뛰는 가슴을 부여잡고 발사대를 향해 계속 달렸다.

 

 

 

 


"여기는 어디냐? 이 깜깜한 공간은 대체 뭐냔 말이다!"

 

그리고 그들이 행방을 궁금해하던 동료들은 어둠 속에서 헤매이고 있었다.

 

"잡았다, 이 망할 쥐새끼들."

 

요원은 황급히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한 남자가 서있었다.

 

"너는 누구냐? 여기는 어디지?"

 

"나? 느그들이 하는 일을 사사건건 방해하고 싶어 안달이 난 놈. 이제부터 너에게 진짜 고통이 뭔지 알려줄 사람이지."

 

자신을 그렇게 소개한 남자는 표정을 굳히고 자신의 왼팔을 들어올렸다.

 

"자, 어둠의 게임의 시작이다, 이 쥐새끼들아. 살고싶으면 너희들의 덱을 꺼내, 어서."

 

"어둠의 게임이라고? 이새끼, 각하를 방해하는 반동분자로구나! 네놈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는거냐?"

 

"각하? 야 이 새대가리야, 너는 뉴스도 안 보냐? 그녀석 탄핵된지가 언젠데? 그리고 무슨 짓을 하고있는지는 아주 잘 알고 있지. 세상에 도움이 되고 은인에게 보답을 하는 아주 보람찬 일이야. 적어도 너희들처럼 모든 진실을 알고서도 악마를 숭배하는 헛짓거리를 하지는 않는다고. 그러니 잔말말고 덱이나 꺼내. 너희가 살 수 있는 방법은 그것뿐이니까."

 

"듀얼을 신청하는 건가? 그래, 이런 곳에서 시간낭비나 할 수는 없지. 각오해라!"

 

"그건 내가 할 말이고. 그럼 간다!"

 


""듀얼!!""

 

 

남자 LP: 8000
요원 A LP: 8000

 

 

 

 

 

 

 

 

 

 

 

*귀가 심심하신 분들은 브금과 같이 들어보세요.

 

 

 

 

 

 

 

"선공은 나에게 왔군. 드로우!"

 

선공을 잡은 남자는 덱에서 카드를 한장 뽑았다.

 

"나는 패에서 사파이어 드래곤을 소환! 카드를 한장 덮고 차례를 마치겠다."

 

남자의 필드 위에 푸른색 드래곤이 소환되었다. 소환된 드래곤의 뒤에 카드가 한장 덮어졌고, 남자는 그대로 턴을 넘겼다.

 

 

 

 

 

 

 


"내 차례다. 드로우!"

 

요원도 이에 질세라 덱에서 카드를 뽑았다. 요원은 자신의 패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나는 운이 좋군. 벌써 이 카드를 뽑을 수 있다니. 나는 패에서 스크랩 리사이클러를 소환!"

 

요원의 말이 끝나자 요원의 필드 위에 청소장비를 주렁주렁 매단 기계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스크랩 리사이클러의 효과를 발동! 이 카드의 소환에 성공했을 때, 내 덱에서 기계족 몬스터 1장을 선택하고 묘지로 보낼 수 있지!"

 

덱에서 카드를 한장 뽑아 묘지로 보낸 남자는 패에서 카드를 두장 묘지로 보내고 말했다.

 

"이 카드는 패에서 레벨의 합계가 8 이상이 되도록 기계족 몬스터를 묘지로 보내고 패 혹은 묘지에서 특수 소환할 수 있지! 나와라! 머시너즈 포트리스!"

 

"머시너즈 포트리스라고? 머시너즈 기계족 덱은 세통령의 휘하 직원들에게 기본적으로 보급되는 덱이라는 정보가 사실이었군."

 

이굳건의 듀얼에서 봤던 몬스터의 등장에 남자는 아주 약간 놀랐다. 필드 위로 모습을 드러낸 강철의 전차는 자신의 적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스크랩 리사이클로의 효과를 발동! 1턴에 1번, 내 묘지에 있는 땅 속성이나 기계족, 혹은 레벨 4 몬스터 2장을 덱으로 되돌리고 카드 1장을 드로우한다!"

 

묘지의 자원을 2장 덱으로 되돌린 요원은 곧이어 카드를 한장 뽑았다.

 

"배틀이다! 머시너즈 포트리스로 사파이어 드래곤을 공격!"

 

그 말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머시너즈 포트리스는 사파이어 드래곤을 향해 포신을 겨누며 공격할 준비를 마쳤다.

 

"그렇게는 안되지. 함정 카드 발동! 차원 유폐! 공격한 몬스터 한장을 제외하는 강력한 카드지. 머시너즈 포트리스를 제외한다!"

 

함정 카드가 발동되자 머시너즈 포트리스의 앞에 거대한 차원의 균열이 발생했다. 차원의 균열은 강력한 흡인력을 발생시키며 머시너즈 포트리스를 끌어당겼고, 머시너즈 포트리스는 제대로 된 공격 한번 못해보고 차원 저편으로 사라졌다.

 

"크윽, 내 비장의 패가!"

 

"꽤나 까다로운 효과를 가진 몬스터더군. 조기에 제거해서 다행이야. 게임에서 제외되었으니 재활용도 못하겠군?"

 

"깔보지 마라! 지속 마법 발동! 파동 캐논! 이걸로 네놈은 시간을 끌 수 없겠지!"

 

"파동 캐논이라...메인 페이즈시에 이 카드를 묘지로 보내는 것으로, 발동 후에 경과한 자신의 스텐바이 페이즈의 수 곱하기 1000의 대미지를 주는 카드였지."

 

비장의 패를 잃은 요원은 잔뜩 열이 오른 표정으로 패에서 마법 카드를 발동했다. 그러자 하늘에서 커다란 대포가 떨어지며 요원의 필드에 자리를 잡았다.

 

"이어서 카드 한장을 덮고 차례를 마치겠다!"

 

 

 

 

 

 

 

 


"내 차례다, 드로우!"

 

카드를 뽑은 남자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나는 패에서 튜너 몬스터 델타 플라이를 소환! 그리고 델타 플라이의 효과를 발동! 이 카드 외에 내 필드 위에 있는 몬스터 1장을 선택하고 레벨을 1개 올릴 수 있다. 나는 사파이어 드래곤을 선택!"

 

남자의 필드 위에 나타난 드래곤은 날개를 웅웅거리며 특이한 파동을 일으켰다. 파동에 노출된 사파이어 드래곤에게서 파란색 아우라가 일어나더니 곧 잦아들었다.

 

"튜너 몬스터에 또 다른 몬스터...오는건가!"

 

"그럼 한번 가보실까? 나는 레벨 5가 된 사파이어 드래곤에 레벨 3 델타 플라이를 튜닝! 하나 된 소망이 새롭게 빛나는 별이 된다. 빛을 비추는 길이 되어라!"

 

먼저 날아오른 델타 플라이는 3개의 원이 되어 사라지고, 이어서 하늘로 뛰어오른 사파이어 드래곤은 빛나는 5개의 별이 되었다. 그 사이를 순백의 빛줄기가 꿰뚫었고, 빛줄기는 더욱 커지며 어둠을 지워버렸다.

 

 

 

 

 

 

 

 

"싱크로 소환! 비상하라, 스타더스트 드래곤!"

 

빛줄기를 가르며 나타난 것은 찬란한 빛을 흩뿌리는 은빛의 드래곤이었다. 은빛의 드래곤에게서 뿜어나오는 아름다운 별빛은 이 공간을 가득 채운 어둠을 당장이라도 지워버릴듯 했다.

 

"스타더스트...드래곤."

 

그 모습에 넋이 나간듯이 중얼거리는 요원에 개의치않고 남자는 속절없이 배틀 페이즈로 넘어갔다.

 

"배틀이다! 스타더스트 드래곤으로 스크랩 드래곤을 공격! 슈팅 소닉!"

 

공격의 명령을 받은 스타더스트 드래곤의 입가에 새하얀 빛줄기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모여든 빛줄기들은 거대한 구체를 이루었고, 구체로부터 쏘아진 빛줄기는 요원의 필드에 있는 몬스터를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워버렸다.

 

"크으으으으윽!!"

 

요원 A LP: 8000 → 6400

 

"나는 이걸로 차례를 마치겠다."

 

 

 

 

 

 

"내 턴이다! 드로우!"

 

공격을 마친 뒤 턴을 넘겨받은 요원은 덱에서 카드를 드로우했다.

 

"...나는 몬스터 한장을 뒤집어놓고, 차례를 마치겠다.."

 

딱히 쓸만한 카드를 뽑은 것은 아니었는지, 찌푸린 표정을 한 요원은 카드를 한장 덮고 차례를 넘겼다.

 

 

 

 

 

 

"이 기세를 몰아가겠다. 드로우!"

 

거침없이 카드를 뽑은 남자는 조금이지만 광기가 어린 미소를 지으며 요원에게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너같은 쓰레기를 상대로 시간을 허비하기는 싫거든? 그러니 너한테는 과분하겠지만, 나의 에이스 몬스터를 보여주겠다. 가면룡을 일반 소환!"

 

빛과 함께 가면룡이 모습을 드러냈고, 이어서 남자는 패에서 카드를 한장 집어 보여주었다.

 

"내 에이스 카드는 일반 소환 말고도, 필드 위의 드래곤족 몬스터 한장을 제외하는 것으로 특수 소환할 수 있지. 나와라, 나의 에이스 몬스터!"

 

필드 위의 가면룡이 빛나는 입자로 변하여 사라지자, 남자의 필드 위로 검은색 불꽃이 퍼져나갔다.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

 

흑염 속에서 날아오르며 남자의 필드에 내려앉은 드래곤. 그 모습을 보며 요원은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듀얼리스트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전설의 몬스터 붉은 눈의 흑룡,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구하기 힘든 고가의 카드이며, 그 아종인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 또한 우수한 성능에 비해 구하기 힘든 난이도로 정평이 나있었다.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이런 최고급 카드를 가지고 있을 줄이야!"

 

"놀라는 건 지금부터다!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의 효과를 발동! 1턴에 1번, 나의 메인 페이즈시에 패 또는 나의 묘지에서 드래곤족 몬스터 하나를 특수 소환할 수 있다! 나와라! 머티리얼 드래곤!"

 

남자의 설명이 끝나자,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은 동료를 부르는 포효를 내질렀다. 동료의 부름에 응하듯이 남자의 패로부터 세쌍의 날개와 날씬한 몸매를 지닌 금빛의 드래곤이 모습을 드러냈다.

 

"배틀이다! 머티리얼 드래곤으로 세트되어있는 몬스터를 공격!"

 

"큿, 뒤집어놓았던 구체 시한폭탄의 효과를 발동! 뒷면 수비 표시의 이 카드가 공격받았을 때, 이 카드는 공격 몬스터의 장착 카드가 된다!"

 

머티리얼 드래곤이 남자의 적을 처리하려던 찰나, 그보다 먼저 때를 기다리고 있던 폭탄이 날아와 머티리얼 드래곤에게 들러붙었다. 머티리얼 드래곤은 폭탄을 떼어내기 위해 몸부림쳤지만 폭탄은 꼭 달라붙은 채 꿈쩍도 하지 않았다.

 

"흥, 나는 스타더스트 드래곤과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으로 네놈을 직접 공격! 슈팅 소닉! 다크니스 메탈 플레어!"

 

요원의 방책은 임시방편, 어쩌면 그보다도 못한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강력한 위력의 빛줄기와 흑염의 세례에 정면으로 노출된 요원은 남자의 목에서 나오는 소리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소리의 비명을 토했다.

 

요원 A LP: 6400 → 3900 → 1100

 

"나는 카드를 한장 세트하고 턴 엔드."

 

 

 

 

 

 

만신창이가 된 요원은 겁먹은 표정으로 후들거리는 팔을 들어 카드를 뽑았다.

 

"젠장...젠장 젠자앙! 나, 나는 패에서 사이버 밸리를 소환! 그리고!...차례를 마치겠다."

 

 

 

 

 

 

요원을 바라보던 남자는 동정하는 기색조차 없이 카드를 뽑아냈다.

 

"으힛..이히히히힉! 네놈의 스탠바이 페이즈 시에 구체 시한폭탄의 효과를 발동! 이 카드와 장착 몬스터를 파괴하고 장착 몬스터만큼의 대미지를 네녀석한테 준다! 고통을 맛봐라!!"

 

머티리얼 드래곤의 몸에 붙어있던 폭탄에서 빛이 나더니, 곧 터질것처럼 요란하게 경보음을 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자의 얼굴에는 조금도 당황한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미안하지만 너따위 쓰레기한테 대미지를 허용하고 싶지는 않거든? 머티리얼 드래곤의 효과를 발동! 필드 위의 몬스터를 파괴하는 효과를 가진 몬스터의 효과가 발동했을 때, 패 한장을 버리는 것으로 그 발동을 무효로 하고 파괴한다."

 

머티리얼 드래곤은 패 한장을 에너지로 삼아 황금색 빛을 뿜어냈고, 구체 시한폭탄은 제 소명을 다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파괴되었다.

 

"너를 좀 더 고통스럽게 만들어주지. 패에서 마법 카드를 발동! 봉인의 황금궤! 덱에서 카드 한장을 제외하고 2턴 뒤 내 스탠바이 페이즈 시에 내 패에 더한다! 내가 제외할 카드는...미래융합 퓨처 퓨전! 2턴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라고?"

 

남자의 필드에 눈 모양의 마크가 새겨진 황금궤가 등장하더니, 남자의 덱에서 날아온 카드 한장을 제 몸속에 보관했다.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의 효과를 발동! 묘지에서 튜너 몬스터 델타 플라이를 소환!"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의 포효에 이끌려, 싱크로 소재가 되었던 델타 플라이가 묘지에서 부활한다.

 

"배틀이다! 델타 플라이로 공격!"

 

"사이버 밸리의 효과를 발동! 이 카드가 상대 몬스터의 공격 대상이 되었을 때, 이 카드를 게임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카드를 한장 드로우하고 배틀 페이즈를 종료한다!"

 

사이버 밸리의 희생으로 간신히 한턴을 더 벌어낸 요원에게 남자가 차갑게 말을 걸었다.

 

"멍청한 놈이 스스로 자신이 받을 고통을 더하는구나. 나는 이걸로 턴 엔드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요원은 더는 못 참겠다는 듯이 카드를 드로우한다.

 

"내 차례다...드로우! 나는 파동 캐논의 효과를 발동! 네놈에게 3000포인트의 대미지를 주겠다! 여기서 지더라도 니새끼의 낯짝이 구겨지는 꼴을 꼭 봐야겠다!!!"

 

"글쎄 소용없다니까 그러네? 카운터 함정 발동, 마궁의 뇌물. 상대가 발동한 마법이나 함정의 효과를 무효로 한다. 그 대가로 드로우 한장을 허락해주지만 말이지."

 

"이..이 망할 새끼가아아악!!!"

 

요원의 필사의 발버둥조차 무위로 돌린 남자는 이번 턴에 끝을 낼 생각으로 카드를 드로우했다.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의 효과로 묘지에서 사파이어 드래곤을 특수 소환. 그리고 델타 플라이의 효과로 사파이어 드래곤의 레벨을 5로 올리겠다."

 

남자가 무엇을 할지 직감한 요원은 공포에 얼굴이 괴이하게 비틀렸다.

 

"레벨 5 사파이어 드래곤에 레벨 3 델타 플라이를 튜닝. 싱크로 소환! 나와라! 레벨 8, 스크랩 드래곤!"

 

남자의 필드에 고철의 드래곤이 모습을 드러내고, 남자는 지체없이 스크랩 드래곤의 효과를 발동했다.

 

"몬스터 한장을 세트한 뒤 스크랩 드래곤의 효과를 발동! 내 필드와 네 필드 위에서 카드를 각각 한장씩 대상으로 하고, 대상으로 지정한 카드를 파괴한다!"

 

남자가 방금 세트한 몬스터 카드와 요원의 마법&함정 존에 세트되어 있던 세트 카드가 파괴된다. 위험 요소의 파괴를 확인한 남자는 즉시 드래곤들에게 명령을 내린다.

 

"머티리얼 드래곤으로 세트된 몬스터를 공격!"

 

이번 턴에서야 제대로된 처음이자 마지막 공격을 해보는 머티리얼 드래곤은 자신의 온힘을 끌어모아 강력한 금빛 브레스를 발사한다. 세트된 몬스터는 수비력 1200의 옐로 가제트. 공격력 2400의 머티리얼 드래곤에게는 당해내지 못하고 파괴된다.

 

"이걸로 끝이다.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으로 공격! 다크니스 메탈 플레어!"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이 요원에게 마무리 공격을 가한다. 공포에 잔뜩 질려있었던 요원은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검은 화염에 뒤덮여 쓰러진다.

 

요원 A LP: 1100 → 0

 

 


"이제보니 이 녀석 융합 덱에 몬스터가 하나도 없잖아...쓰는 덱은 이굳건 그 녀석이랑 비슷한 머시너즈 기계족 덱이지만, 수준은 그보다 떨어지는 것 같군."

 

혼잣말을 중얼거린 남자는 자신의 뒤쪽을 쳐다보며 말했다.

 

"자, "이쪽"은 대충 끝났고.."저쪽"은 대충 끝났으려나? 물론 지지는 않았겠지만."

 

말을 마친 남자는 어둠 속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남자 LP: 8000
요원 B LP: 8000

 

 

그리고 또다른 어둠 속, 어떻게 된 일인지 그곳에서는 남자와 또 다른 요원이 듀얼을 펼치고 있었다.

 

"선공은 나다, 드로우."

 

그리고 이 듀얼에서도 선공을 취한 남자가 덱에서 힘차게 카드를 뽑아내었다.

 

"나는 패에서 사파이어 드래곤을 소환! 카드 한장을 덮고 차례를 마치지."

 

첫턴도 방금의 듀얼과 대충 비슷한 형세로 진행되며 남자는 턴을 마쳤다.

 

 

 


"죽기 싫으면 듀얼로 이기라고? 바라는대로 해주지! 드로우!"

 

요원은 기세좋게 카드를 뽑았으나, 그 카드를 보고는 얼굴을 살짝 찌푸렸다.

 

"패가 영 안좋군...! 나는 사이버 밸리를 일반 소환! 그리고 패에서 지속 마법 금지령을 발동! 이 카드가 필드 위에 있는 한 내가 선언한 카드는 듀얼에서 플레이할 수 없지! 내가 선언할 카드는 라이트닝 보텍스! 카드 한장을 덮고 턴을 넘기겠다."

 

라이트닝 보텍스는 패를 한장 버리는 것으로 상대 필드에 있는 모든 앞면 표시 몬스터를 파괴하는 강력한 카드. 요원이 발동한 마법의 정체를 본 남자는 살짝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다.

 

"라이트닝 보텍스라, 확실히 내 덱에도 들어있기는 하지만, 그걸 알고 선언했을리는 없을테고. 그냥 찍은 게 대충 맞은건가? 어쨌든 살짝 아쉽게 됐어."

 

 

 

 


"내 차례로군. 드로우."

 

카드를 뽑은 남자는 자신의 패에서 강력한 몬스터를 소환할 준비를 갖췄다.

 

"내 필드의 사파이어 드래곤을 릴리스하고 어드밴스 소환. 나와라! 스트롱 윈드 드래곤! 스트롱 윈드 드래곤은 드래곤족 몬스터를 릴리스하고 소환했을 경우 릴리스한 몬스터의 공격력의 절반만큼 공격력이 올라가지!"

 

사파이어 드래곤을 제물로 삼아 등장한 몬스터는 위협적인 폭풍을 일으키는 바람의 드래곤. 하늘에서부터 거센 바람을 일으키며 등장한 그 드래곤은 남자의 필드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배틀이다! 스트롱 윈드 드래곤으로 사이버 밸리를 공격!"

 

"그렇게는 안되지! 사이버 밸리의 효과! 이 카드를 제외하고 카드를 한장 드로우 한 뒤, 배틀 페이즈를 끝낸다!"

 

사이버 밸리의 효과로 대미지를 모면한 요원을 보며 남자는 혀를 찼다.

 

"쯧, 카드를 한장 덮고 차례를 마치겠다."

 

 

 

 

 

 

 


"내 턴이다, 드로우! 패에서 레드 가제트를 소환! 레드 가제트의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 덱에서 옐로 가제트를 패에 넣을 수 있지!"

 

남자의 뒤를 이어 카드를 뽑은 요원은 레드 가제트를 소환, 그리고 그 효과로 덱에서 몬스터 한장을 패에 더한다.

 

"나는 카드 한장을 덮고 턴 엔드!"

 

 

 

 

 


"내 차례다, 드로우."

 

카드를 뽑은 남자는 자신이 덮어놓은 카드를 발동했다.

 

"마법 카드 허리케인 발동. 필드 위에 있는 모든 마법, 함정 카드를 주인의 패로 되돌린다."

 

"세트해놓은 카드가 허리케인이었다니..."

 

필드를 감싼 세찬 허리케인에 세트된 카드들은 견디지 못하고 주인의 패로 되돌아가 버린다. 혹시나 모를 세트 카드의 위협을 제거한 남자는 공격 선언을 내린다.

 

"나는 붉은 눈의 비룡을 소환. 그리고 배틀! 붉은 눈의 비룡으로 레드 가제트를 공격!"

 

붉은 눈의 비룡이 일으킨 바람에 레드 가제트는 묘지에 떨어진다. 공격 표시인 몬스터들끼리의 전투로 요원은 대미지를 입는다.

 

요원 B LP: 8000 → 7500

 

"아직 스트롱 윈드 드래곤의 공격이 남아있다. 스트롱 윈드 드래곤으로 직접 공격!"

 

"으으, 으아아아아아악!!!"

 

스트롱 윈드 드래곤은 자세를 잡으며 커다란 회오리를 일으킨다. 지켜줄 몬스터도 없이 직접적인 공격에 노출된 요원은 회오리에 휩쓸려 하늘 높이 솟구쳐올랐다가 땅에 부딪힌다.

 

요원 B LP: 7500 → 4150

 

"나는 카드를 두장 덮고 턴 엔드."

 

 

 

 

 


땅에 떨어질 때 어디가 부러졌는지, 온몸을 비틀거리며 일어난 요원은 덱에서 간신히 카드를 드로우했다.

 

"크으으...나는 몬스터 하나를 세트. 그리고 지속 마법 금지령 발동! 선언하는 카드는 라이트닝 보텍스! 그리고...그리고...카드를 두장 덮고 턴 엔드다."

 

요원이 보여주는 영 시원찮은 모습에 남자는 얕은 한숨을 내쉰다.

 

 

 

 


"박무진따위를 따르는 놈들의 수준이야 다 거기서 거기겠지만 너희들은 특히 더 한심해보이는군. 뭐, 내 차례다. 드로우."

 

박무진과 그 하수인들을 대놓고 비난한 남자는 덱에서 뽑은 카드를 바로 필드에 불러낸다.

 

"나와라, 튜너 몬스터 델타 플라이! 그리고 델타 플라이의 효과를 발동! 이 카드를 제외한 내 필드 위에 있는 앞면 표시 몬스터 하나의 레벨을 1개 올릴 수 있지. 나는 붉은 눈의 비룡의 레벨을 하나 올리겠다."

 

남자의 행동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레벨 5 붉은 눈의 비룡에 레벨 3 델타 플라이를 튜닝...이것 참, 상대의 수준이 하도 볼품없으니 소환 영창을 외칠 기분도 안 나는구만. 비상하라! 스타더스트 드래곤!"

 

어둠을 가로지르는 빛의 기둥 속에서 은빛 드래곤이 울부짖으며 나타난다. 은빛의 드래곤은 빛나는 별가루들을 몸에 휘감은 채 남자의 앞에 선다.

 

"배틀 페이즈로 넘어가지. 스타더스트 드래곤으로 공격! 슈팅 소닉!"

 

스타더스트 드래곤이 뿜어내는 빛의 격류에 세트된 몬스터가 파괴된다. 계속해서 스트롱 윈드 드래곤의 공격이 이어진다.

 

"걸려들었구나! 함정 카드 발동! 차원 유폐! 공격한 몬스터 1장을 게임에서 제외한다!"

 

스트롱 윈드 드래곤의 앞에 차원의 틈이 아가리를 벌린다. 빨려들어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스트롱 윈드 드래곤을 남자가 돕는다.

 

"내가 그냥 봐줄 것 같냐? 속공 마법 발동! 달의 서! 스트롱 윈드 드래곤을 뒷면 표시로 하겠다!"

 

때마침 발동한 시의적절한 마법으로 스트롱 윈드 드래곤을 보호한다. 달의 서에 보호받는 스트롱 윈드 드래곤 앞에서 차원의 틈은 서서히 사라져갔다.

 

 

 

 

 

 

 

"일이 이렇게 될줄이야...드로우!"

 

곤란함을 표정으로 드러내고 있는 요원은 덱에서 카드를 뽑는다. 팔에 들어간 힘이 조금 풀린 것 같다.

 

"네 몬스터 하나라도 박살내야겠다. 옐로 가제트를 소환! 이어서 옐로 가제트로 뒷면 표시가 된 네 스트롱 윈드 드래곤을 공격!"

 

"미안하다, 친구. 파괴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제외되는 것보다는 낫겠지."

 

수비 표시가 되어 약해진 스트롱 윈드 드래곤을 옐로 가제트가 공격한다. 옐로 가제트에게 공격당한 스트롱 윈드 드래곤은 한탄스럽다는 듯이 포효하며 파괴된다.

 

"나는 지속 마법 파동 캐논을 발동! 자, 거기에 카드 한장을 더 덮고 턴 엔드다!"

 

필드에 나타난 수수께끼의 병기를 보며 남자는 그 정체를 궁금해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 남자는 자신의 덱에서 카드를 뽑는다.

 

"흠, 쥐새끼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니, 특별히 내 에이스 몬스터를 보여주마. 나는 가면룡을 소환. 내 에이스 몬스터는 내 필드 위의 드래곤족 몬스터 하나를 제외하고 특수 소환할 수 있지. 나오너라! 나의 에이스,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

 

검은 화염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드래곤의 모습에 보여준 요원의 반응은 자신의 다른 동료가 보여줬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나는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의 효과를 발동! 1턴에 1번 내 패나 묘지에서 드래곤족 몬스터 하나를 특수 소환한다! 부활해라, 스트롱 윈드 드래곤!"

 

묘지에서 다시 날아오른 스트롱 윈드 드래곤은 방금의 치욕을 씻겠다는 듯이 푸르릉거리며 숨을 내쉬고 있었다.

 

"배틀이다. 스트롱 윈드 드래곤, 아까의 복수를 해라. 옐로 가제트를 공격!"

 

"크어어억!!"

 

기다렸다는 듯이 스트롱 윈드 드래곤은 옐로 가제트를 향해 강풍을 일으키고, 강풍에 휩쓸린 옐로 가제트는 제 주인과 함께 저 멀리로 날아가버리고 말았다.

 

요원 B LP: 4150 → 2950

 

옐로 가제트가 받을 고통은 이제 끝이겠지만, 불행하게도 그 주인이 받아야할 고통은 아직 남아있었다.

 

"편하게 쓰러질 생각은 하지 말아라. 스타더스트 드래곤으로 공격! 슈팅 소닉!"

 

쉴새없이 이어지는 공격에 요원은 맥을 못추며 이리저리 굴러다닌다.

 

요원 B LP: 2950 → 450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 이만 끝을 내라. 다크니스 메탈 플레어!"

 

요원은 자신의 동료와 마찬가지로 검은 불꽃에 휩싸이며, 땅바닥에 힘없이 엎어진다.

 

요원 B LP: 450 → 0

 

서서히 걷혀가는 어둠을 바라보며, 남자는 가벼운 한숨을 내쉰 뒤 어디론가 사라진다.

 

 

 

 

 

 

 

 

 

"이쪽은 처리했다. 너도 역시나 멋지게 처리하고 왔군."

 

"당연하지, 네가 이겼는데 내가 이기지 못할리 없잖아?"

 

"하기야 그런 놈들에게 진다면 내 "복제"라고 칭할 자격도 없겠지. 그리고 혹시나 해서 묻는 말인데...죽이지는 않았겠지."

 

"네 말대로. 그 녀석을 심판할 자격을 가진 사람은 따로 있으니까."

 

"계획대로 잘 끝냈군. 수고 많았다."

 

"그래, 그럼 나는 이만 사라져야겠군. 잘 있어라."

 

숲속에서 두 남자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서로 몇 마디를 건넨 뒤, 한 남자가 빛의 가루로 분해되더니 다른 남자에게로 흡수되었다. 다른 한쪽의 남자를 흡수하던 남자는 흡수되는 남자의 기억이 자신에게 스며드는 것을 느꼈다.

 

 

 

 

 

 

 

 

 

 

 


"클론 복제. 이 카드로 내 클론을 만들어서 그 두놈과 승부를 벌일 수 있었지만, 참으로 아쉬워. 왜 하필 그 두놈만 덱을 가지고 있었던 거냐고...그놈들이 전부 덱을 가지고 있었다면 싸그리 다 잡아 족쳐서 그분들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더 덜어드릴 수 있었을텐데."

 

정말로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남자는 혼자서 중얼거렸다. 물론 주위에 아무도 듣는 이가 없음을 알고서 한 행동이었다.

 

그래도 자신의 노력이 헛되지는 않았는지, 하늘 저 멀리로 로켓이 날아가는 모습이 보였다. 남자는 날아가는 로켓을 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은 뒤, 나무들 사이로 걸어가며 그 자리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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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도의서민입니다. 저번에 팬픽을 쓰고 남은 리플레이를 버리기는 아까워서 한번 더 써봤습니다. 갓오하 게시판에서 유희왕 가지고 뇌절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양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_^

 

 

 

추신1: 이 글을 쓴 놈은 갓알못입니다. 캐붕에 설붕이 오질 수도 있으므로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추신2: 이 글을 쓴 놈은 빡통이라 듀얼 로그를 못 짭니다. 게임해서 잘 나온 매치를 살짝 개조해서 듀얼 로그로 사용했습니다.

 

 

 

추신3: 시대 배경은 갓오하&유희왕 애니 3연작(DM&GX&5d's)입니다. 카드가 싱크로까지밖에 나오지 않는 것과 룰이 조금 다른 이유는 이것 때문입니다.

 

https://www.chuing.net/zboard/zboard.php?id=whigh&page=1&db_sel=&r_type=&num=&divpage=12&best=&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1536

 

설정 상 여기에서 이어집니다.

 

 

 

추신4: 룰을 지키고 즐겁게 듀얼!

 

 

 

추신5: 사진 넣는 거 졸라게 힘드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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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KJNMC
이굳건이 애용하던 덱인 머시너즈가 박무진 정부가 지급하는 덱이었나 보군요.
'레다메'도 참 오랜만이네요. 유희왕 GX 원작에서 텐죠인 후부키가 썼던 카드와는 천지차이의 성능이라서 도대체 코나미의 상향 기준이 무엇인가 의문이었죠.

https://www.youtube.com/watch?v=n2U2Jpc6kfI&t=285s
최근에 '붉은 눈' 덱이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이라는 말도 안 되게 강한 카드가 나오면서 강화되었다는데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도 그렇고 '레다메'도 그렇고 붉은 눈은 도가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하기만 한 극단적인 경우밖에 없는 것 같네요.
2021-02-08 17:29:19
추천0
[L:57/A:96]
반도의서민
사실 저번 팬픽을 쓰기 위해 게임을 돌리면서 여러 매치를 했습니다. 제가 일방적으로 이기거나, 아니면 일방적으로 지거나 하는 경기들만 여러 차례 나오다가, 드디어 치고받고 하다가 극적인 승리를 거둔 매치가 하나 나왔습니다. 그 매치의 로그를 저번 팬픽에 사용했고, 남은 로그들을 그냥 버리기에는 좀 아까워서 설정을 조금 보강한 다음 이번 팬픽에 썼습니다.

본문에서 드러나지 않은 설정 비화를 조금 풀어보자면, 제가 올린 팬픽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남자는 GX의 주다이처럼 정령과 관련된 힘을 가진 남자로, 17년 전 라그나로크에서 가족을 잃어버렸던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그나로크에서 주인공은 진모리와 한대위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종전 이후 들어선 세계정부에서 진모리와 한대위를 전범으로 낙인찍고 철저히 수색해서 말살하려는 박무진에게 반발하여, 정령의 힘을 수련하고 6부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1~3년 전부터 세계정부를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는 설정을 부여했습니다. 작중에서 한대위를 계속 은인이라고 칭하는 이유는 그것 때문입니다. 자캐딸 느낌이 들지 않게 조심조심해서 써내려갔는데 보시는 분들은 어땠을런지..ㅎㅎ

말씀해주신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은 너무나도 악랄한 성능을 가지고 OCG 환경을 뒤엎다가 금지를 먹고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가버렸습니다 ㅋㅋㅋ 붉은 눈과 푸른 눈은 어째 옆그레이드만 받고 쓸만한 카드는 전부 다른 카드군에게 뺏기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언젠가 제대로 된 지원이 나와줬으면 하네요...특히 붉은 눈도 라이벌 푸른 눈처럼 머리 여럿인 이두룡과 삼두룡 융합 몬스터가 나왔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ㅎㅎ
2021-02-08 17:54:45
추천0
엔키
드라군 일본에선 금지먹은지 오래...
2021-02-09 23:23:52
추천0
GOHKJNMC
알고 있음.
2021-02-09 23:24:1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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