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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미라 이야기 re:4 (유미라의 어린 시절: 끝)
갓요한 | L:0/A:0
224/530
LV26 | Exp.4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2-0 | 조회 171 | 작성일 2019-01-15 18: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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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미라 이야기 re:4 (유미라의 어린 시절: 끝)

 

3화

 

http://www.chuing.net/zboard/zboard.php?id=whigh&page=1&m_id=&divpage=9&best=&sn=on&ss=on&sc=on&keyword=탐미라&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6911

 

 

 

 

 

그녀가 정신병원에서 나왔을 때 즈음, 담당의사는 무언가를 의심했다.

 

그녀가 병원에서 보인 행보로 추적해 보았을 때,

 

그녀의 동생을 죽인 건 그녀가 아니라 다른 인물임을.

 

어린 나이에 조현병을 앓았던 건 사실이었으나, 여러 정황은 그녀가 살인마가 아님을 뒷받침해주었다.

 

"령이라는 아이의 시체가 아직 있나?"

 

"다 화장한지 오래죠~ 그건 왜 찾으십니까?"

 

"아무리봐도 범인이 따로 있어."

 

 

 

"왔냐."

 

역시 여전히 무심한 성격으로 대답했다. 아버지라는 사람은.

 

"네 동생이 너한테 죽고 내가 얼마나 속을 썩였는지 아냐."

 

"...죄송합니다."

 

"역시 아들이면 좋았겠지만 어쩔 수 없겠지."

 

 

그녀가 오자마자 한 건 검술수련이었다.

 

"머리. 머리. 머리."

 

"하압!"

 

"잘했다."

 

 

 

"유연우. 유미라 양의 아버지입니다."

 

"이게 무슨..."

 

"우리가 특종을 잡은 것 같은데?"

 

간신히 령이라는 아이의 시체 조각을 찾은 의료진은 놀라운 결과를 발견했고,

 

그것이 세상에 일으킬 파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중이었다.

 

 

"미라야, 넌 왜 학원도 안 가고 검술 수련만 하냐?"

 

"아버지 때문에 어쩔 수 없어... 하~ 짜증나..."

 

하굣길에 그녀는 여러 명의 사람들, 어떤 연구직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였다.

 

"잠시 이 쪽으로..."

 

 

"령이라는 당신의 동생이 기억나십니까."

 

"...아니오 기억나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 아이를 죽인 죄로 병원에 갇힌 건 기억나십니까."

 

"병원에 있었던 건 기억납니다."

 

그러던 중 한 중년의 남성이 가까이 다가왔다.

 

"저는 기억이 납니까. 미라양."

 

"의사선생님..."

 

"싫은 기억인 건 알지만 잠시 병원에 들립시다."

 

 

"유미라 이 자식 왜 안 오는 거야!"

 

쾅! 쾅! 거리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오 드디어 왔나보..."

 

"유연우 당신을 긴급체포합니다."

 

 

 

비틀거리며 집에 들어왔지만 유미라의 아버지는 집에 없었다.

 

저녁이 되자, 그녀의 아버지는 미소를 지으며 집에 돌아왔다.

 

"...웃지마. 쓰레기야..."

 

유미라는 울먹거리며 울부짖었다.

 

"도대체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죄를 영원히 덮을 생각은 아니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 앞에 검을 던졌다.

 

진검이었다.

 

"너의 손으로 악마를 죽여라."

 

 

유미라는 부들거리는 손을 억지로 멈추고 검을 잡았으나 이내 놓쳤다.

 

"나같은 자도 아버지라고 의문이 드는 것이냐."

 

그는 그녀의 딸을 발로 걷어차며 되려 큰소리쳤다.

 

"나를 여기서 죽이지 못하면 내가 너를 죽일 것이다. 그 때처럼!"

 

 

"더 화나게 해 봐. 그것도 도발이라고..."

 

"그래... 네 여동생 아니 네 딸은 장애를 앓고 있었다.

 

그래서 역겨워서 죽였어. 키우기도 힘들까봐.

 

차라리 다행 아닌가? 고통 속에서 멸시받고 살 바에는... 네 자식을 위해..."

 

 

"좋은 씨앗을 찾아라."

 

 

 

"이 쓰레기가............!!!!!!"

 

유미라는 이내 눈이 뒤집혔고 칼을 꽉 쥐었다.

 

 

"머리."

 

 

더욱 더 고통스러운 건 그는 좋은 아버지였다는 것이다.

 

 

"머리!"

 

 

믿음은 부정당할 때 가장 가혹한 법이다.

 

 

"머리!!!"

 

 

 

 

"유미라 씨, 당신을 살인죄로 긴급 체포합니다."

 

지독한 피비린내에 경찰들도 얼굴을 찡그렸다.

 

"이해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저 정도면 사이코 아니야?"

 

"네가 저 상황이었어봐라~ 그런 말이 나오나..."

 

 

"살인자라..."

 

'네 손으로 악마를 죽여라.'

 

 

"그는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잠시 악마에게 영혼을 판 것인가?

 

나는 악마를 죽인 것인가, 사람을 죽인 것인가?

 

아니면 악마가 사람인 것인가? 사람이란 건 전부 악마인 것인가?"

 

유미라는 정신이 반 쯤 나간채 헤헤거리며 철학자 흉내를 내고 있었다.

 

 

 

약물의 도움과 함께 그녀의 기억이 순화되는 건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그녀의 아버지는 병으로 죽었고, 령이라는 여동생도 같은 병을 앓다 죽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편해?"

 

"닥쳐..."

 

"현실에 맞서라. 도망치지 말고."

 

"닥치라고! 차라리 현실이 아니라 잠시 지나가는 악몽이었다면... "

 

 

호접지몽이라는 말을 생각하며 현실을 도피하는 유미라였다.

 

꿈에서 그녀는 좋은 남자친구도 만나고, 무술대회에서 우승도 했다.

 

모의고사도 100등 안에 들었고, 한대위와 진모리라는 좋은 친구도 만났다.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고 있었다.

 

 

행복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녀의 몸뚱아리는 탐으로 뒤덮여 있었고,

 

지금까지 죽어도 시원찮을 삶을 연명한 이유를

 

신을 죽이기 위해서로 돌렸다.

 

 

"나의 갈곳없는 분노가 이유가 있는 거라면..."

 

 

아버지에게 강간당해 아이를 낳고, 그 아이는 잔혹히 난도질당해 죽었으며

 

죄를 뒤집어쓰고 정신병원에 몇 년간 입원하였고 실제로도 정신병을 앓고 있으며

 

그나마 차라리 쓰레기로 남아있었더라면... 마음이 편했을텐데...

 

 

갈곳없는 사람들이 찾는 존재는 바로 신이다.

 

하늘 위에서 이런 더러운 드라마를 쓰고 낄낄거리는 쓰레기들이 있다면,

 

그들이 종교인들이 말하는 신일 거라 생각하고,

 

의미없는 목숨 연명의 이유를 찾아내고 미친 듯이 웃었다.

 

 

 

"나의 아버지를 죽인 악마를 죽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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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오세요
오우...필력 좋네 잘 봤다
2019-01-15 18:16:27
추천0
[L:33/A:602]
박용제
문학추

어린시절이 저따위였으니 한대위마저 죽은 이후 서쪽의 마녀라는 이름의 정신병자가 될만도 했군요...
2019-01-15 18:45:41
추천0
[L:33/A:602]
박용제
근데 이걸로 완결임? 아님 다음 에피소드가 있는건가
2019-01-15 18:46:14
추천0
갓요한
다음 에피가 있는거임 울티오나 리수진 생각 중
2019-01-15 18:47:5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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