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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할 수 있으면 해보던가
제발돌아와이학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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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 조회 262 | 작성일 2022-07-03 23: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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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할 수 있으면 해보던가

개고기 금지론자들 중 상당수는 '개는 인간과의 교감 능력이 높고, 충성심이 강하므로 다른 동물에 비해 특별 대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이는 인간과의 교감과 인간에의 충성심을 기준으로 생명의 가치에 경중을 판단하는 인간중심주의적 사고 및 발상이다. 그러한 주장대로라면 '고양이는 주인에게 충성스럽지 않은 동물이니 도축해서 먹어도 될 동물이다'는 얘기도 가능하게 되는데, 그들은 또 거기에는 반대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일 것이 자명하다.

 

그리고 개만 인간과 교감가능한 동물인 것은 아니다. 능력의 높고 낮음에 차이는 있을지 언정 인간과 교감이 가능한 동물은 개말고도 많다. 예를 들어 소, 말도 개 못지않은 교감능력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개보다 뛰어난 교감능력을 가진 동물들도 많이 있다. 그럼 그 모든 동물의 식용을 금지해야 하나? 아니면 인간과 교감가능한 동물 중에서도 개만 특별 대우해야 하나?

 

게다가 교감 능력으로 식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자는 주장은 다음과 같은 의문을 남긴다.

인간과의 교감 능력을 식용 가능 여부를 정하는 기준으로 사용하는게 합당한가? 왜곡된 인간중심주의의 발로는 아닌가?

교감능력의 정도는 어떻게 계량화 할 것인가? 객관적인 계량화가 불가능하다면, 결국 인간 개개인의 주관적인 느낌과 직감이 유일한 측정도구라는 것인데, 개에 대한 개개인의 느낌과 직감은 다르다. 그렇다면 어떤 개인이나 집단의 느낌과 직감을 측정도구로 판단하는 것이 옳은가? 그것의 근거는 무엇이며, 애초에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느낌과 직감을 판단 기준으로 삼아 정하는 것이 정당화 될 수 있는가?

설령 교감 능력의 정도를 어떻게든 계량화 했다고 치더라도, 그 후엔 "얼마만큼의 교감능력이 있어야 식용불가능하다고 인정할만한가?"라는 문제점이 남아있다. 만약 교감 능력의 정도를 척도로서 사용한다면, 얼마나 교감능력이 좋아야 식용이 불가능한지 보편적이고 통상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우는게 가능한가? 개를 식용금지 시켜야 할 만큼 개의 교감능력이 높다고 느끼지는 못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식용 금지시킬 정도의 교감능력이라고 느낀다는게 개고기를 식용 금지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가? 만약 더 민감한 사람의 느낌과 직감을 판단기준으로 사용한다면, 가장 민감한 채식주의자의 기준을 채용하여 모든 고기 섭취를 금지시켜야 한다. 이것이 옳은가?

교감능력은 개체에 따라 다른데 그렇다면 교감능력이 떨어지는 개는 먹어도 좋다는 것인가? 똑같은 논리로, 정신이상으로 교감능력이 떨어지는 인간은 동물 취급 받거나 식용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고 가능한가?

 

이처럼 교감능력 운운하는 주장은 사실 굉장히 모호하며 추상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이야기다. 게다가 충성심의 경우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이 생물체는 우리한테 잘보이려고 아양을 잘 떠니까 먹지말자." 라는 것이지만, 이게 도덕적으로 옳은지에 대해서 심도깊은 논의가 필요하다.

 

개고기 금지론자들 중 상당수는 는 지능이 높으므로 먹어선 안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그런데 개만 지능이 높은 건 아니다. 가령 과학자들에 의하면 문어는 지능이 매우 높은 동물이라고 한다. 그러면 문어도 먹어선 안되는가? 그리고 근본적으로 지능의 높고 낮음이 생명 가치의 높고 낮음까지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한낱 미물에 불과한 하등동물이라도 생명 가치까지 미개한 것은 아니다는 주장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극단적인 예이지만 만약 지능의 높고 낮음을 기준으로 먹어도 되는지 안 되는지를 결정한다면, 지능이 여타 동물들보다 떨어지는 사람이 있을 경우, 그 사람은 식용으로 취급하여도 정당한가? 보편적인 상식과 도덕을 가진 이들 중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능이 높고 인간과의 교감이 가능한 것은 돼지오리거위 등도 마찬가지다.[12] 또한 개의 지능은 전체 생물군 안에서 보면 준수한 편이지만, 정말 지능이 높은 동물들 사이에서 보면 떨어지는 편이며, 예를 들어 승마 경기에 출전하는 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말은 지능이 매우 높으며, 인간과의 교감능력도 매우 뛰어나다.[13] 그러면 말고기도 금지해야 하는가? 몇몇 국가에서는 원숭이도 먹는데, 원숭이는 개보다 지적능력과 교감능력이 훨씬 뛰어나다.[14] 이러한 최고로 지능이 높은 동물들도 버젓이 식용이 되고 있기 때문에 지능을 근거로 식용을 금지시키려는 주장에는 명백한 모순이 존재한다.

개보다 지능이 높은 동물들은 우리가 좀처럼 보거나 먹기 힘든 동물들만이 아니다. 예를 들면 돼지는 우둔하다는 편견이 존재하나 실제로는 개보다 더 영리하다. 애완동물로 돼지를 기르는 사람과 그의 애완돼지 사이에는 감정 교류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15] 괜히 조지 오웰이 돼지를 우두머리로 선택한게 아니다. 소도 마찬가지로, 소 역시 덩치 때문에 애완동물로 적합하지 않아 잘 드러나지 않는 것 뿐이지, 인간과의 교감은 개 이상으로도 가능하다. 경북 상주시의 의로운 소 누렁이와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 등의 사례가 이를 방증한다. 농부 출신 만화가인 아라카와 히로무는 소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소는 겉보기에 둔하게 생겼지만 사실 머리가 좋은 동물입니다. 오래 키우다 보면 간단한 말쯤은 알아듣기도 하고, 목장에서 돌아왔는데도 도무지 축사로 안 들어가려고 하기에…… 소가 어디로 가나 따라가 봤더니, 산 속에서 다른 어미 소가 출산으로 꼼짝을 못하고 있더라…… 그런 일도 있을 만큼 동료애 또한 지극합니다. ……(중략) 머리가 좋다는 것은 다시 말해 팔려가서 고기가 되는 것도 다 이해한다는 이야기, 심지어는 가축 운반차에 실려가면서…… 우는 녀석들까지 가끔 있답니다!!"
-아라카와 히로무백성귀족에서

위의 말이 틀리지 않은 것이 식용으로 키우는 소들도 같은 우리 안에 있던 소 중 한 놈이 안 보이면 남은 녀석들이 눈치를 채고서 오랜 시간 끼니를 거르는 일이 있다. 그 만큼 소는 영리하다.[16]

사실 세상에서 가장 많이 도축되어 사람 입에 들어가는 동물들인 소, 돼지, 닭중에 지능이 개 이하인건 건 닭 정도밖에 없다. 그러나 개고기 반대론자들은 지능이 높은 동물은 먹지 말자고 주장하면서 이 개보다 영리한 동물들이 먹히는 것에는 큰 관심이 없으며, 끽해야 본인이 비건이라서 안 먹는 정도지 소나 돼지를 먹지 말자는 운동은 안 한다. 사실 이마저도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오히려 본인들도 소나 돼지를 잘 먹고 있으며 개고기 대신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으라고 한다.

어떤 생물을 '인간' 또는 '인간에 준하는 존재'로 다룰지, 아니면 '인간 외 생물'로 다룰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각자의 감수성과 같은 개별적이고 파편화되어 있는 태도가 아니라, 그 생물을 사람에 준해서 다뤄야 할 정도의 객관적인 징표, 특히 서로 간의 의사소통을 가능케 할 명확한 언어체계, 상호교섭을 가능케 하고 또 이행을 기대할 수 있는 정도의 사회성 및 지적능력 등이 있느냐 하는 점일 것이다. 그리고 이 관점에 의할 때 개는 '인(사람)'이 아니며, 사람에 준하여 다룰 정도의 객관적 징표들을 갖추고 있는 것 또한 아니다. 적어도 현재까지 개와의 의사소통은 지극히 제한적인 범위에서만 이루어지고 있고, 그마저도 서로의 행동을 이해하는 정도의 친밀성이 있을 때에만 가능하며[17], 개들이 인간과 대등한 교섭을 요구할 정도의 독자적인 사회를 이루고 운영하는 것도 아니다.

 

나무위키 긁어온거임

 

대충 가가기가 주장하는거 다 들어있다고 보는데?

 

개라서, 개니까 안된다는건 너무나도 개인의 희망사항이 많이 들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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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그Sothoth
사실 닭도 조류기준으로는 지능이 높지 않지만 동물 전체 기준으로 지능이 높은지라 않아서 개랑 그렇게 크게 차이나지는 않음.
2022-07-04 04:18:3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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