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스펙으로 쳐줌?
신력과 의지의 충돌은 차원의 분화를 이끌어 내었다.
세상을 엉클어 놓는 신력의 작용을 현실에 구현해 내는 대신,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 내었다.
세상의 분화, 그것이 질서의 신이 선택한 차선책이었다.
황금빛 발톱이 휘둘러짐에 따라 수많은 우주가 생성되었다.
그리고 수많은 우주는 황금빛 발톱과 함께 나를 향해 떨어졌다.
일점에 가까운 공간에 압축시킨 우주였다.
하나의 세상을 가득 담은 중량이 나를 향해 휘둘러졌다.
그 충격량을 계산해 보려 했다.
불가능했다.
한낱 필멸자가 감히 상상할 수 있는 물리력이 아니었다.
(중략)
초월 신에 다가서고 있다는 질서의 신은 분명 상식 밖의 능력을 보여 주고 있었다.
제한적으로나마 질서의 신의 힘을 담고 있는 괴물들은 어지간한 대신격도 흉내내지 못할 초월적인 현상을 구현해 내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우주를 여러 개 창조하고, 극점까지 축소시킨 우주의 무게를 이용해 상대를 깔아 버린다는 발상은.
그 자체로 놀라웠다.
지금 제가 보고 있는 웹소설에 등장하는 내용 중 일부분인데, 이거 스펙으로 사용 가능?
참고로 이 세계관은 '신력'만 충분하면 '신력이 없는 것'에 한해서 거의 전능에 가까울 정도로 무엇이든 가능함.
저게 얼마나 강력한 공격인지 잘 상상이 안 가는데, 저거 한방 한방이 질서의 신 따까리들의 평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