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인 하나가 10만명이 넘는 군사를 죽일 수 있다면
육진강이 왜 직접 북방 털러 안가고 군대키워서 용비한테 지휘권 주고 최종적으로는 토사구팽까지 하는 선택을 하겠음?
단순히 용비를 황실권력의 중추로 키우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면야 뭐 어쩔 수 없지만(근데 이 경우도 굳이 토사구팽이라는 리스크까지 뒤집어쓰면서 할 필요는 없다고 봄) 그게 아니라면 어떤 이유도 납득이 안감.
강룡과 육진강의 무공차이는 갠적으론 거의 비슷하다고 보고 강룡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큰 차이는 아닐거라 생각하실 듯 함.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한다면야 진짜 이건 뭐 답이 없음. 위의 경우처럼 서로간의 의견이 너무 달라서 어쩔 수 없는게 아니라 이해력이 심각하게 딸리는 경우기에.
육진강이 정치질 해야 하기 때문에 북방털러 안갔다? 이 경우도 말이 안된다고 보는게 전쟁영웅이 되어 얻는 권력이 정치질 해서 얻는 권력보다는 조금이나마 더 크다고 봄.
그리고 무엇보다 이미 존자급인 용비조차도 전투는 번번이 승리했지만(그리고 전투에서의 승리도 주로 전략전술의 능통이 부각됨. 무공보다는) 결국 확실히 뿌리뽑지는 못하고 본인의 평생트라우마로 남는 요곡관전투의 상황까지 오게 됨.
정리하자면 갠적으론 아무리 진짜 미친듯이 강한 자연재해급 무림인이라고 해도 대주교급이 아닌 바에야 최정예부대 한 부대도 압도적으로 털 수 있다고 보진 않음. 하물며 10만명의 정예부대? 이건 갠적으론 그냥 볼 것도 없이 10만명 쪽의 승리라고 생각함.
정예부대가 아니라 10만명의 평범한 부대라면 뭐 잘 모르겠음. 용불이든 고수든 제대로 등장한 부대는 흑색창기병대 하나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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