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천신군은 전형적인 기능러 캐릭터임
작중 `파천신군`은 유일하게 (대사로만 언급된 염화천개 제외)
사파 무림의 `절대자`란 타이틀이 주어졌지만
그 못지 않게 `디버프`도 많이 주어진 캐릭
그리고 이 상당수의 디버프는 스토리적으로, 또는 이 작품의 주인공인 `강룡`을 위해서
기능적으로 소비됨
가령
결국 패도에 실패하여 폐인이 됨. 심지어 치매- 폐인 몰골이 된건, 그로 하여금 `강룡`의 복수심을 키우기 위한 효과적인 연출,
이는 그 자체로 사천왕에 대한 `강룡`의 복수심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장치.
심지어 그 과정에서, 믿었던? 사천왕에게 배신까지 당했다는건, 상사로서 좀 수치스러운 부분이기도 함.
용비불패로 치자면 `구휘`가 사흑련에게 배신당한 셈이나 마찬가지니 ㅡㅡ:
또 하나, 파천은 탈존급의 무공적 경지를 보여주었지만, 정작 그 무공을 `전력`으로 펼처낼호적수를 일생동안 만나지 못함
그리고 그 파천이 찾고자 했던 호적수는 바로 다름 아닌 `혈교`와, 그에 맞선 용-구-홍 같은 수많은 고수들 이였다는게 아이러니... (흡성대법 소유자 같은 은거기인 포함.),
그 파천의 무림적 `비애`는 제자인 강룡을 통해 어느정도 해소중이고, 이는 파천과 `대조` 되면서 또 한번 기능적인면으로 소비됨
(아 물론 이 부분은 그 제자인 `강룡`이 스승이 그토록 원했던 강적인, 비교적 온전한 사패천 같은 `고수`들을 만나면서, 파천의 그런 무림인적 비애도 씻겨주는 효과가 있다는건 ㅇㅈ 강룡이 그 막강한 `파천신공` 의 힘을 보여주면 줄수록 파천 주가가 올라가는것도 기정 사실이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이건 기능적으로 소비되었다기 보다..그냥 안타까워서 하는 소리인데
`파천신군` 그 자체는 당대의 절대자들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강했으나 상대적으로 그 부하들의 수준도 좀 아쉬웠을 따름
일반적으로 훌륭한 대장은, 그에 걸맞는 부하나 심복들을 지녔으나 파천은 그러지 못함..
심지어 혈비 조차 비정상적인 루트로 강해졌을게 유력하고, 그 심복 또한 (천곡칠살), 비정상 + 당대의 무림의 유산이긴 하지만
어쨌건, 최소 준존자 이상급의 강자들을 여럿 보유했다는걸 생각하면..
패왕 시절 파천신군의 부하들에 수준은
그저 아쉬울 따름
* 그 정도의 무공을 보유했음에도 학자에 버금가는, 학술적인 면과, 공수가 거의 완벽한 `파천신공` 창안의 위대함은 ㅇㅈ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