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옥천비가 용구 놓아줬다는건 좀 애매하긴 함
일단 당시에 남은 전력들이 옥천비 조지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었을건데, 구무림 연합이 포기하고 물러갔다는건 말이 안됨.
옥천비쉑 능력 보면 구무림 저기서 끝내고 남은 떨꺼지들 정리하고 중원 먹는것도 가능했을텐데 안한것도 있고.
무엇보다 옥천비의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은 것은 확실해 보임. 저 공간을 못벗어난다던가?
아마 최후의 대결에서 옥천비 레이드전이 뭔가 찝찝하게 끝났고, 구무림 측에서도 옥천비의 시체를 발견하지 못했다던가 이런 요인 때문에 촉을 곤두세운 것 같음.
개인적인 추측 더하면
옥천비는 혼 자체는 불사고, 육체를 갈아타는 방식으로 살아왔고,
100년전에 독고혈후의 몸으로 흑백대전을 일으켰지만 그 육체는 피해를 입고 잠든 상태임.
하지만 이미 새로운 몸을 얻은 상태였고, 굳이 독고혈후 몸으로 싸울 필요는 없었음. 그 때문에 뇌신청룡검에 관심이 없었고.(용불 잔월 그분 깨울수있다 떡밥)
아마 마교전 마지막 싸움에서 옥천비의 육체를 용구포함 레이드멤버들이 깨부수긴 했는데, 혼 자체는 빠져나간 느낌(육체가 달라졌다던가, 사라졌다던가 등등) 때문에 찝찝함이 50년 동안 남아있었다고 봄. 그래도 '죽었다'라는 표현을 일각이 쓴거 보면, 적어도 50년 동안 '우리가 이겼다'라고 생각하게 된 상황은 맞는 것 같음. 옥천비가 살려줬다고 표현한건, 아마 마지막 공격을 일부러 맞아줬다던지 이런식으로 전개할 수도 있을것 같고.
정리하면
1. 최후의 싸움에서 옥천비측이 패배한건 확실함. 구무림측도 '우리가 이겼다'라고 생각하고 있음. 옥천비는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고.
2. 근데 시체가 안남았다던지 이런 요인 때문에 50년간 쭈우우욱 찝찝해 오고 있었음.
3. 옥천비도 마지막 싸움에서 모종의 이유로 그 상황에서는 마지막 일격을 맞아줬을 수도 있음. 그래서 '살려보내줬다'고 표현하는 것일수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