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의 최근 스토리가 감동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원래 오다가 원피스를 그릴때
엔딩스토리를 먼저 설정해놓고 연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내가 알기로 몇년 안에는 끝날걸로 예상했다고 한다.
하지만 연재시작후 엄청난 인기를 얻자 스토리를 억지로 늘리기 시작햇는데
그게 문제였던거지.
생각해보면 원피스의 감동적인 장면들은 대부분
밀짚모자해적단의 멤버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나왔고
초창기 멤버들의 이야기가 메인일때 나왔지
하지만 이것도 매번 패턴이 같다 보니, 감동을 받고싶어도 받을수가 없게되버린거
이미 한번 맛을봤던 스토리패턴이라
(예를 들면 상디누나가 상디에게 하는말이, 로빈에게 사우로중장이 했던말과 같다던지)
그리고 특히 2년후 밀짚모자해적단이 재집결한뒤부터
스토리가 재미없게 느껴지는 부분은
1부에서부터 계속 반복되어온 감동을 주는 장치에 식상해져버린것도 있지만
본격적으로 본인이 원래 구상했던 스토리를 풀어나가야하는데
1부에서부터 떡밥을 너무 많이 풀어버린거지
그러다보니 떡밥을 회수하고 기존에 구상했던 스토리에 더하려는 과정에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능력에 과부하가 오다보니
다른 쓸데없는 걸로 그걸 덮고있는 중이라 본다.
마치 여자가 나이들어 주름살이 생기면 그걸 덮기위해 화장을 더 진하게 해서 더 역효과가 나는것처럼
물론 2부에서 푼 떡밥도 욕심이 과했던것도 있는것같고
작가 본인의 건강문제도 플러스 요인일듯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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