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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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과거의 단편
(제목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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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 : 넌 알고 있는 것 아닌가?
내가 자란 닌자 마을과 "신"의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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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 닌자 마을...?
후부키남편 : 소닉과 이상한 두녀석이 마을이 어쩌구 했었지 그러고 보니
플 : 마을을 괴멸시킨 것도 너겠지 블래스트
마 : 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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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 : ....원망해도 상관없다
플 : 흥
오히려 개운할 정도다
블 : 호오
블 : 너 정도나 되는 자가 이제와서 알아차리다니
어지간히 마을 일을 기억에서 없애고 싶었던 것 같군
후부키남편 : 뭔 얘기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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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란 암살자 양성기관 "닌자 마을"
창설자가 주위에 펼친 결계에 의해 평범한 사람은 도달할 수 없는 산 속에 있지
9년전 내가 마을을 버린 직후에 누군가의 손에 의해 괴멸당했다고 들었다
빠져나간 다음 일 따위 흥미도 없었지만 신경쓰이는 것이 있어서
네가 마나코를 3컷만에 찾아내는 사이에 상태를 보러 갔었다
후부키남편 : 빠르네~~
마 : 용케 길을 안 잃어버렸네요?
플 :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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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채로 둥근 형태로 도려낸 듯한 흔적으로 누구 짓인지 감이 왔다
습격한 이유는 큐브 회수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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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은 선배닌자 덕분에 기억이 한줄의 선으로 이어졌다
중심부에 안치되어있던 큐브와 그걸 흉내내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시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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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인간으로는 보이지 않는
회복 캡슐에 잠들어 있는 마을의 창설자
녀석은 "신"에게 힘을 받았던 것 아닌가?
블 : 녀석은
블 : 예전에 함께 큐브를 탐색했던 내 파트너다
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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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 : 이름은 "허공의 보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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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 : 괴인화하고 나서는 이름을 부르는 것도 허락하지 않고 너희 사이에서는 "그분"이라고 통하고 있을 거다
플 : 허공의
후부키남편 : 보일드....
블 : 보이드다
자막 : void = 허공
마 : (역시 골절이 부러진 것 같은 이름이구나...)
블 : 녀석은 신이 잠복해 있는 차원으로 통하는 게이트 "아마노 이와토(하늘의 바위굴)"를 여는 유일한 능력자라서
이렇게 인간으로 되돌릴 수단을 찾고 있는 것이지...
(아마노 이와토 : 일본 신화에서 태양신 아마테라스가 숨었던 동굴 이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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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 실례합니다
종이 : 결투신청서
직원 : 아까 섬광의 플래쉬님 앞으로 편지가
플 : 결투신청....
소닉으로부터다
"그분"이 깨어났다
네 목을 노리고 있다
달아나도 소용없다
결말을 지을 때가 왔다
내 아지트로 와라
유일하게 내가 잠들고 실없는 꿈을 꾸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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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 : "그분"이 깨어났다라고...?
싯치 : 너무 타이밍 좋게....
블 : 나와의 싸움에서 중상을 입으면서도 달아난지 15년 지났다
진작에 회복해서 반격할 타이밍을 재고 있었을 지도
플 : (...차마 마무리를 짓지 못했던 걸로 보이는군)
(무른 녀석)
후부키남편 : 그녀석 이렇게 글씨 잘 쓰지 안잖아 가짜 아냐?
플 : 아니 내가 가르쳐 줬다 확실히 녀석 글씨다
후부키남편 : ...나한테 보낸 결투신청은 휘갈겨 썼다는 건가
(말풍선 밖) : 살짝 화나네
편지 밝은 글씨 : 실없는 꿈을 꾸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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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 : 이미 소닉은 "그분" 손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날 불러내기 위해 이걸 쓰게 했겠지
아지트에 가면 날 해치우러 "그분"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플 : 설욕의 찬스잖아? 블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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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 : 난 먼저 처리할 용건이 있다
먼저 아지트로 가다오
블 : 그건 상관없지만
블 : 아지트 주소는 결투신청서 뒷면에 써있는 게 정말 맞는 건가?
플 : 끄덕
마 : (닌자라는 자각 있는 걸까?)
블 : 너도 오는 거냐?
후부키남편 : 그래 한가하니까
블 : 그럼 너도 빨리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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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소닉 : ...넌 꼬맹이 때 여기 왔지?
소 : 그러니까 그때까지 밖에서 지낸 기억이 지금의 자아를 지탱해 주고 있어
한편, 나는 시설 안에서 태어나서 바로 육성 프로그램에 따라 생활하도록 시켜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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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닉 : 그런데 왜 의식이 기계화되지 않았는지 의문이지?
교관들은 나를 실패작이라고 말하지만 그게 아냐.
난 타고난 마음이 강해서 녀석들의 힘으로는 지배할 수 없는 거야
소닉 : 내겐 장래의 꿈이 있어
소닉 : 최고간부까지 올라가서 마을을 차지할 거야
이곳의 개똥같은 조직체제를 부수고
우리와 같은 처지의 고아들을 좀 더 자유롭게 편안하게 키워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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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술 따위 사람 죽이는 데 말고는 도움이 안돼
내가 생각하기에 정말 가치가 있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자유롭게 사는 힘이야
지금 우리에겐 그것이 없어
너도 나한테 협력할거지? 플래쉬!
알 수 있다구. 네 눈은 날 닮아 있어
새로운 마을 후보지도 정해 놨어
플 :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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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 왔군
플 : "실없는 꿈을 꾸는 장소"인가...
소 : 기억하고 있었나
소 : 몇년전 산기슭에 도로가 개통되어서
사람 눈에 안 띄는 산 속은 산업폐기물 처리업자한테 아주 형편 좋은 곳이였던 것 같더군
불법투기로 이꼴이 됐어
소 : 안성맞춤인 것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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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 바보같은 꿈의 끝으로는
194격
"꿈이 끝나는 장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