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즈마나 하나만으로는 과학천사를 설명하기가 어렵죠
에이와스는 자신이 '천사'라는 기호에 대응은 하고 있지만, 기독교적 천사와는 틀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합니다.
존재 자체가 꼭두각시인형같은 힘의 덩어리에 지나지 않는 마술측 천사와는 달리, 에이와스는 자신의 목적도 뭣도 없이 그냥 자아를 가지고 살아가기만 하는 존재입니다. 그 지루함이 싫은지 자신의 흥미를 끄는 대상 앞에 나타나지만요.
크롤리는 기독교, 나아가서는 마술측의 이론이나 정의를 완전히 깨부수고 자신이 새로운 '계'를 성립함으로써 새로운 법칙이나 질서를 만들려고 하죠.
그 과정에서 발견해 낸 게 AIM확산역장이고 이 에너지를 텔레즈마에 '대응'시켜서 과학천사를 만들어낸거예요.
그런 크롤리가 텔레즈마에 얽매일 것 같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