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정리] 쿠인케란?
* 쿠인케(クインケ / Quinque)란?구울의 카구호(赫包)를 소재로 카구네(赫子)를 재현한 무기.
구체적으로는 Rc세포가 모인 주머니인 '카구호'에 전기 신호를 줘서 카구네처럼 무기를 형성하게 하는 것인데, 아직 인간의 기술로 카구네의 자유로운 움직임이나 변형을 재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참고로 쿠인케에는 오리지널 카구네를 넘어서기 위해 생명공학부터 기계공학까지 다양한 기술이 들어간다) 그 때문에 여러 효율을 따져서 한 두가지 형상을 부여하며, 여기에 한 가지씩 기믹을 추가하기도 한다.
카구네가 대게 촉수나 칼날 모양인데 반해, 쿠인케는 상당히 다양한 모양이 있으며, 소재 카구네가 어떤 형태이든지간에 쿠인케는 제작자에 의향에 따라 디자인을 정할 수 있다. 가령 말랑말랑한 촉수형의 카구네라 할지라도 예리한 금속제 검 모양의 쿠인케로 제작이 가능하다.
카구호 하나로 여러 개의 쿠인케를 만들 수 있다. 현재까지 나온 최소단위는 카구호 하나로 나이프를 56개 만든 것.(ex. 사소리) 또한 같은 카구호 두개로 쿠인케 하나를 만들기도 하고(ex. 아몬이 입은 시험형 아라타), 다른 타입의 카구호를 합쳐서 쿠인케를 만들기도 한다.(ex. 키메라 쿠인케)
이 때문에 쿠인케는 이름 뒤에 몇분의 일(1/2, 1/3...) 식으로 사이즈를 표기하며, 카구호 하나를 통채로 갈아넣은 것은 'OOO 1' 혹은 '풀 사이즈'라고 부른다. 이러한 사이즈는 곧 쿠인케의 등급이기도 하다.(기믹이나 키메라 쿠인케 등의 요소 때문인지, S 레이트 이하의 구울로 만든 쿠인케는 사이즈로만 평가된다)
카쿠쟈(赫者 : 대량의 동족포식을 행한 구울들이 지닌 몸에 두른듯한 카구네)의 경우 그 특이성 때문인지, 소재를 얻고도 쿠인케로 가공하기까지 연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보인다.
* 취급
쿠인케는 Q탄(Q Bullet : 카구네를 녹여서 얇게 씌운 탄환)과 함께 쓰이는 대 구울 무기이며, CCG(Commission of Counter Ghoul : 구울대책국)의 수사관 중에서도 오직 '구울수사관'만이 쿠인케를 취급한다.(국원수사관은 Q탄을 이용하고, 구울수사관은 Q탄과 쿠인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쿠인케의 제작 및 수리, 개량 등은 CCG 본국(1번지)의 연구소에서 담당 연구원들이 담당하나(이 외에 Q탄이나 구울의 대한 연구도 담당), 일부 수사관의 경우 쿠인케의 제작이나 개량 등에 관여하기도 한다.(ex. 마도 쿠레오, 마도 아키라) 보통 아카데미생은 쿠인케 제작에 관심없고, 수사관들도 자신의 쿠인케의 디자인에만 신경쓰는 수준인듯 하다.
쿠인케의 지급에는 소재가 되는 구울을 토벌한 수사관에게 우선권이 있으며, 꽤나 쿠인케 숫자에 여유가 있는지 쿠인케를 수집하는 수사관도 있는데, 상등수사관인 마도 쿠레오의 경우 무려 20여개를 소유하고 있었다. 참고로 쿠인케는 숙련도 문제도 있기 때문인지 보통 수사관들은 메인 하나에 예비 한둘쯤으로 소유하는듯 하다.(보통은 메인이 박살나면 예비를 보급받아 싸우는 식이지만, 쿠인케가 소형일 경우 함께 소지하기도 한다)
참고로 쿠인케의 이름은 첫 소유주인 수사관이 지어주는 듯하며, 보통 소재가 되는 구울의 코드네임을 그대로 쓴다고.(ex. 아라타, 오니야마다)
구울이 죽을 때 카구네를 꺼낸 채로 죽으면 만들어질 쿠인케의 완성도가 올라간다고 한다. 문제는 대 구울 전술은 기본적으로 카구호의 상처를 입혀 카구네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라는 점. 눈앞의 구울을 두고 다른 생각할 여유가 없다면 쿠인케는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 게다가 퇴치한 구울로 만든 쿠인케는 퇴치한 수사관에게 우선권이 있다는 점이 수사관을 더 슬프게 한다.
* Rc 세포의 보급은?
카구네와 마찬가지로 쿠인케역시 형상을 유지하는데에 Rc세포가 필요하기에(카구네와 쿠인케는 형성, 정착, 붕괴를 반복하며 항상 Rc세포를 소모한다), 쿠인케 제작에는 최대한 효율을 중시한다. 모양을 한 두가지로 한정하는 것도 이 때문. Rc세포의 보급에는 구울 수용소 '코쿠리아'에서 수용 중인 구울의 살처분이나, 보존제 등을 이용하는 모양. 다만 카쿠쟈를 이용한 아라타의 경우 사용자의 일부를 먹임으로서(피만을 먹인다는 것인지 실제로 살점을 먹이는 것인지는 불명) Rc세포를 즉석에서 보급하는 것은 물론, 성능을 일시적으로 높이는게 가능하다.
또한 Rc세포와 별개로 SS 레이트의 카쿠쟈인 키리시마 아라타의 경우 산 채로 카구호를 빼내고 재생시키고 다시 빼내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는 의혹도 있다.
* 보관은?
수사관들은 보통 서류가방(?)에 카구호의 형태로 쿠인케를 보관하며, 전투 시에는 스위치를 넣어서 이를 전개한다. 그래서인지 작중에서는 쿠인케와 가방을 한 세트로 치는 듯하며, 이 가방에는 생체인식 따위의 보안이 걸려있는 모양. 그런데 일부 구울 세력(ex. 츠키야마 가문)은 보안을 해킹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구울들은 쿠인케를 혐오스러워하기 때문에 수사관의 쿠인케를 수집하는 구울(ex. 츠키야마 슈)은 극히 일부이다.
* 쿠인케의 타입 정리
우카쿠(羽赫)
: 우카쿠의 카구네가 부유하는 날개같은 반면, 우카쿠의 쿠인케는 주로 총화기의 형태를 하고 있다. 특징이자 장점은 원거리 사격이 가능하다는 것. 기관총 타입에다 빔포(?) 타입은 물론이요, 번개까지 쏘는 등. 최근엔 모드 체인지 기능으로 근거리까지 커버하는 사기성을 입증. 다만 연료소비가 극심해 대게 Rc세포가 저장된 팩(쿠인케와 파이프로 이어져 있음)을 다른 한손에 들고 싸우는 경우가 많다.
비카쿠에 유리.(기본)
코카쿠(甲赫)
: 무거워 다루기 힘든 대신, 단단하고 Rc세포의 소모가 적어서 효율적이다. 주로 방패형이라든지 한방형(둔기, 대검 등)이 있다. 생포한 카쿠쟈(SS 레이트)로 제작한 강화복 타입이 여럿(아라타 시리즈) 있다. 그중에서는 무려 카구호 두개를 아낌없이 갈아넣은 것도 존재.
우카쿠에 유리.(기본)
린카쿠(鱗赫)
: 까칠한 비늘표면(웃음) 덕분에 한방이 세다는 듯.(의미불명) ...그리고 린카쿠의 카구네는 재생력이 강하지만, 쿠인케는 재생 기능이 없어서 소용없는 장점이며 그런주제에 내구력도 딸린다.(웃음)
코카쿠에 유리.(존재의의)
비카쿠(尾赫)
: 밸런스형. 그만큼 초심자가 다루기 쉬움.
코카쿠의 쿠인케 '타루히'는 카구네를 일시적으로 붕괴시켜 '비카쿠와 같은 부드러운 칼날'을 만들어낸다는 설명과 함께 창날이 뱀처럼 휘어지며 찌르는 기능이 나온다. 이를 통해 비카쿠의 카구네는 유연한 성질을 지녔음을 알 수 있는데, 비카쿠의 쿠인케라고 해서 무조건 촉수 형태로 제작되는 것은 아님으로 쿠인케에도 무조건적으로 적용되는 장점은 아닌 것 같다.
린카쿠에 유리.(기본)
키메라 쿠인케
: 여러 타입의 카구네를 합쳐 만든 쿠인케. 아직까지는 두종류를 섞은 것 밖에 안나왔다. 밸런스(?) 문제로 실전에 쓸만한건 희귀하다는듯.
장점은 타입이 여럿이라 여러 타입의 구울에게 유리하다는 점. 코카쿠 1/2에 비카쿠 둘을 섞은 도지마는 카네키(린카쿠)에게 회복 불능의 중상을 입히기도 했다.
* 어째서 쿠인케가 필요한가? 중화기, 총기는 다 어쩌고?
일단 구울의 신체는 Rc세포의 작용으로 총알이 거의 통하지 않는다.(갓 구울이 된 약골&몸치 대학생의 복부를 식칼로 세게 찌르면 식칼이 구부러질 정도) 그에 비해 카구네를 무기로 만든 쿠인케의 경우, 구울의 몸에 상처를 입힐 수 있는 것은 물론, 상성에 따라서는 회복 불능의 상처를 입히는 것도 가능하다.(이는 카구네가 동족과의 영역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기 때문)
그래도 총기를 아예 안쓰는 것은 아니다. Q탄(Q Bullet)이라고 하는, 카구네를 녹여서 얇게 입힌 탄환이 쓰인다. 이 탄환은 카구네의 상성에 따라서 나름대로 데미지를 줄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나름대로'일 뿐 급소에 명중하지 않고서야 확실한 위력을 기대하기 힘들기에 어디까지나 쿠인케에 보조로 쓰인다. 그래도 총기인만큼 집단전에서의 단체 사격은 무시할게 못되며 졸개 구울에게는 단체 사격으로도 충분히 유효했다.
이 외에 구울은 인간들 사이에 숨어 활동함으로 구울과의 전투는 기본적으로 시가전이 되기에 중화기를 쓰지 않는 것도 이유라면 이유라 할 수 있을 것이다.(민가에서 많이 떨어진 '아오기리 나무'의 아지트에서 싸울때는 지휘관이 전차를 꺼낼 것을 위에 건의하기도 한걸 보면, 아무래도 시가전이 주된 이유일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애초에 이 작품은 능력자 배틀물 겸 으스한 뒷골목 이야기 같은 분위기의 세계이기에, 수사관들이 하필 쿠인케를 사용하는 것은 왜 Rc 게이트를 전국에 보급해서 모든 국민들에게 의무적으로 검사하도록 하지 않았냐(...)와 같이 어느정도 픽션으로서 눈감고 넘어가주어야할 부분이라고 여겨진다.
* 후기
쿠인케 종류나 기믹의 정리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지금은 일단 이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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