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쿤레기 2 (5) 방법
쿤레기 2부
아침 6시.
"으..."
쿤은 어제 낮에는 하루종일 하유린의 의자로, 밤에는 하유린의 남자로 일했다.
"온몸이..쑤신다.."
쿤은 침대에서 일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일어나지 못했다.
쿤은 지금도 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유린의 베개로써.
"하음..하음.. 쿠니...♥ 이리와봐 누나가 예뻐해줄게~♥
하 유린이 잠꼬대를 했다.
쿤은 이제 하 유린의 잠꼬내만 들어도 소름이 돋았다.
"으!"
쿤은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러자. 하 유린이 꺠어났다.
"으음..? 어? 쿠니 깻어?"
하 유린이 고개를 들며 말했다.
하 유린은 일어나더니 거울을 보며 머리를 손질했다.
"가..간밤에 안녕히 주무셨어요?"
쿤이 물었다.
"그래. 잘 잤어."
하 유린은 머리 손질을 마치자 마자 포켓을 꺼내었다.
"트야치. 지금 당장 내 침실로 와."
하 유린이 포켓에다 대고 말했다.
"자. 우리 쿠니는 이제 가서 쉬어."
"네..넷? 어디루요?"
"니 방에."
하 유린이 말했다. 아까보다 어조가 다소 차가워져 있었다.
-------------------------------------------------
"으으...."
쿤은 하 유린의 집에 있는 숙소의 침대에 누워 있다.
"피곤하다..."
쿤은 며칠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아.. 허리도 아프고..."
그러던 중, 쿤은 침대 옆에서 메뉴판 같은 것을 발견했다.
"... 뭐지?"
보아하니 룸서비스 메뉴판 같았다.
"룸..서비스도 되나?"
쿤은 룸서비스로 탕수육을 시켰다.
"아.. 근데 돈이..."
메뉴판에는 가격이 적혀 있지 않았다.
"아.. 가격 물어볼 걸 그랬나...
옛날이 그립다."
선별인원 시절, 쿤은 얼마 되지도 않는 돈으로 거드럭거리고 다녔다.
그러나 좀 크고 보니, 쿤 정도의 재력을 가진 사람은 탑에 널려 있었다.
"으.. 그래도 그 시절이 좋았는데... 라헬도 있고 말이야."
쿤은 잠시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라헬을 생각했다.
"두눈을 감아야만 니 모습이 보여
걸을 수가 없는데~~
쿤은 조용히 노래를 불렀다.
구름위를 걷는다는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
그러던 중, 룸 서비스가 도착했다.
"어 왔다."
이쁘장하게 생긴 하 가문의 시종이 서빙을 했다.
"맛있게 드세요."
시종이 말했다.
"저... 가격은..?"
"여기 룸 서비스는 무료에요."
시종이 말했다.
"... 그랬던 거야?"
"네. 또 룸 서비스 말고 맛사지 같은 것도 부를 수 있어요. 전화번호부 뒤져 보세요."
시종이 나가며 말했다.
"..맛사지도 돼?"
------------------------------------------------------------
"어... 시원하다..."
쿤은 침대에 엎드려서 안마를 받고 있다.
며칠동안 하 유린에게 시달린 탓에 허리가 남아나질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끝났습니다."
"으..."
쿤은 그제서야 바로 앉을 수 있었다.
"고마워 예쁜 아가씨."
쿤이 말했다.
[출처] 뜨거운감자 고백 가사보며 뮤비감상.음악듣기♡|작성자 헤헷
순간 맛사지를 해주던 시종이 차갑게 쿤을 돌아봤다.
"어맛. 헛된 꿈은 꾸지 마세요."
"....?"
"근무 규정 위반이에요. 가주님 남자랑 멀리 가는건."
"아.. 그런게 아니라..."
쿤은 진짜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었다.
...
...
...
"진짜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었는데..
종업원이 나간 후, 쿤은 토라져 있었다.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아 아니다.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있으면 안 되잖아. 라헬!!!"
쿤은 라헬을 찾는 일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궁금했다.
"보자.... 그놈 이름이...
쿤은 포켓을 꺼내어 펜리르를 부르려고 했다.
"어.. 근데 그놈 성이 뭐였지? 레미아? 울프릭? 뭐였지?"
쿤은 이제서야 펜리르 이름이 펜리르인걸 알았다(펜리르는 이름이 여러개다) 그런데 문제는 펜리르는 성도 3개였다. 울프릭, 레미아, 앙게르보다 이렇게 3개의 성을 썻다.
"시1발.... 그놈 불러야 하는데.. 아 맞다."
하지만 쿤은 펜리르의 풀 네임을 알고 있을 만한 사람을 알았다.
"하츠놈한테 전화해 봐야지!"
"뚜..뚜..뚜...
뚜..뚜..뚜.."
"없는 번호입니다."
"아 맞다 하츠놈 어디 도망가서 그 포켓으로 전화 못하지 아.. 어쩌지.. 아 맞다."
하지만 쿤은 꽤나 머리가 좋았다.
"란슬롯이 있었지. 포켓. 란슬롯 연결해줘."
꽤나 시끄러운 벨소리가 들렸다 대강 가사는 '모든 것을 빼았아라! 바다를 지배하라! 이체니 족 만세! 뭐 이런 단어들로 가득했다.
"여보세요. 뭐야."
란슬롯이 전화를 받았다.
"야. 펜리르 성이 뭐냐."
쿤이 물었다.
"펜리르 성? 앙게르보다."
"울프릭 아니였냐?"
쿤이 물었다.
"아 맞아. 그 놈 성이 3갠데 나는 주로 펜리르 앙게르보다 라고 불러."
"다른 성 2개도 불러."
"울프릭 펜리르 레미아 앙게르보다"
란슬롯이 대답했다.
"오케이.. 그럼 보자. 그걸로 뒤져보면 되겠군."
"여자 찾는 일 때문이냐?."
란슬롯이 물었다.
".. 뭐 그런 셈이지."
"순정남이네 보기랑 다르게."
란슬롯이 말했다.
-----------------------------
쿤은 겨우 '펜리르 레미아' 를 찾아서 전화를 걸었다.
란슬롯의 것과 비슷한 음악이 울렸고.
"와?"
펜리르가 무뚝뚝하게 전화를 받았다.
"야 그 라헬 찾는일 어떻게 되가고 있냐."
"일단 비더 가문이랑 월하익송 DB 뒤지고 있다.
야 그런데 그 여자 얼굴 알려야 할거 아이가? 탐색자들한테 니랑 라헬이랑 나온 동영상 앞부분 살짝 보여줘도 되제?"
펜리르가 물었다.
"..뭐? 안돼! 안돼! 하지마!"
쿤이 외쳤다.
".. 아니 그럼 도대체 어떻게 여자를 찾으라고. 어차피 뒤에 나오는 부분 말고 앞에 쿤 씨... 거리는 부분만."
"안 돼.,.. 하지마!"
"아오. 할거야!"
"안돼!... 너 그런짓 하면!!! 쥬 비올레 그레이스한테 죽는다!"
".. 뭐?"
내가 수백년 전에 밤한테 죽을 뻔 했어. 그거 퍼트렸다가."
"에이 그래도 앞부분 조금은 괜찮겠지!"
"안돼! 밤은 그 영상들에 나오는 장면 모두 기억하고 있어!"
"미..미친.. 참말이냐? 집착증 있는줄은 알았는데.. 와..."
"아무튼... 아. 그래! 내가 사진을 보내주도록 할게! 같이 찍은 사진이야. 그걸로 찾아!"
"오케이. 알았다."
나중에 쿤 부르면 다시 다정해짐
그리고 트야치는 다른 신게문학에서 한번 나오신분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