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레펠리스타의 하드디스크 (1)
내 이름은 제이나 레펠리스타.
탑에 단 3개 뿐인 오페라의 주인!
오늘도 나는 이 오페라로 누군가를 감시한다. 후후후.
감시 장소는 부유성이다.
그것도 자하드의 공주의 부유성!
"하츠! 오늘도 잘 숨겼어!"
"어.. 음."
엔도르시는 랭커 달고 나서 철저한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탑을 같이 오른 동료 남자를 자기 부유성에 집사로 들였는데.
사실 둘이 연인 관계다.
아주 갈때까지 갔다.
물론. 난 그 둘의 만남을 처음부터 지켜봤다.
둘의 첫 데이트도 내 하드에 담겨 있다.
"보자. 오랜만에 구경이나 해야지 후후."
'자매들' '엔도르시' '첫 데이트'
"... 뭐라고?"
"퍼억! 퍼억! 퍼억! 퍼억! 퍼억!"
"아아악1 악! 아아악!!!"
"평민 주제에 (퍽) 공주님이 (퍽) 가자면 (퍽) 가는거지 (퍽) 뭔 말이 (퍽) 많아?"
이 장면은 언제 봐도 재미있다.
벌써 400년이 넘은 장면인데도.
그런거 보면 아낙은 참 양반이었다.
아낙의 남편은 아낙의 '부하' 였다.
부하랑 바람이 난 것이다.
물론 부하라고 해서 아낙에게 시달리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아낙도 엔도르시 처럼 자기 남자한테 좋다는 건 다 갖다 맥였다.
물론 지금은 둘 다 고인이지만.
그런데 아낙의 딸은.. 흠... 뭐랄까.
아낙보다 더하다.
아낙은 아예 지 남친을 후크에 싸서 다니더라.
그 꼴이 하도 재밌어서 채널 고정해서 본 적도 있다.
그러다가 마스체니 언니한테 들킨 적도 있었다. 내일생 일대의 위기였지.
존재 자체가 반역인 아낙 자하드 jr의 존재를 알고도 보고하지 않은 죄!
그 얼마나 큰가!
하지만 아낙이 후크에 싸서 다니던 아이가 쿤 란이라는 아이였고
마스체니 언니가 귀여워하던 친동생이었다.
그 이후 처단부대들은 아낙 자하드 jr를 노리지 못했다.
아니 그런데 지금 내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하츨링! 하츨링!! 꺄아!! 하츨링!!!
하츨링이 뭐하는 지 봐야겠다.
흠흠 흠흠..
하츨링은 지금 잠을 자고 있다.
요새 일이 많아서 그런지 피곤한가 보다.
여기서 살면 일 안하고 호강할 수 있을 텐데...
그런데 대체 무슨 명목으로 잡아둬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흠.. 어쩌면 좋을까...
아! 그래! 엔도르시한테 물어보면 되겠다!
그런데 그냥 부르면 올 엔도르시가 아니니까.
이 장면을 문자로 전송하면서 오라고 해야지.
"포켓 가시모드. 엔도르시 자하드 연결 "
"내 부유성으로 와봐. 집사님이랑 같이"
------------------------------
피곤해서 문학이 안나오므로 짧게 끊음
조금 고통받지만 성공한 인생 ㅇㅇ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