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내가 앞으로 전개 예상해준다
왠지 단에 대해서 정보가 없을 때에도 나는 그게 생명의 돌일 거 같았다
무슨 꼭두각시 서커스 시로가네마냥 그렇게 전개되네
내가 생각하는 앞으로의 전개는 다음과 같다.
1. 단은 두 개다.
우선 환사는 서역의 문물에 관한 지식이 깊은 듯 보이고, 애초에 파천신군 밑으로 들어간 것도 계획된 일일 수도 있다
그러면 어째서 파천신군 밑에 들어간 것인가?
그건 남방에서 치고올라온 파천신군도 단에 대한 지식을 어느정도 보유하고 있었고, 그리고 그 단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생각해봐도 좋을 거 같다
그렇다면 문제는 파천신군이 어디서 단을 구해왔을지에 관한 거다. 단은 아마도 강룡의 애비가 몸속에 품고 있었거나, 아니면 소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현재 두 개로 추정되는 단 중에 하나는 강룡에게 심어져 있는 거 같은데, 그 심어진 시점이 언젠지가 중요하다
뭐 교룡갑이 심었을 수도 있는데, 그런 장면은 묘사된 적이 없고, 더군다나 교룡갑에게 그 소중한 단을 그렇게 오랜 기간 맡겨뒀을리가 없다(막사평이 수십년을 입고 다녔으니)
그렇다면 강룡에게 단이 심어진 게 더 이전의 일일 수도 있다고 추정해볼 수 있다.
어째서 파천신군이 강룡을 후계자로 키운 것인가. 물론 재능을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강룡이 애비가 강룡이 몸속에 어떤 경유로 단을 심어뒀고,
파천신군이 그것을 알아챔과 동시에 자신이 팽당할 때 어떤 구체적이지 않은 위협을 감지했고(단과 관련된) 그래서 강룡을 제자로 받아들여 파천신공을 수련시켰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것은 환사가 강룡을 찾았을 때 그 반응을 보면 더욱 신빙성이 더해진다
2. 교룡갑은 몸이 된다
소진홍과 도겸이 팔다리가 동강난 상황에서, 강룡이 단으로 부활하고 나면 교룡갑과 어떤 딜을 볼 것으로,(아니면 환사와)생각된다
소진홍과 도겸은 처음부터 작품에서 비중이 큰 인물들이었으니, 원피스 샹크스마냥 외팔잡이로 만들어서 분량을 작살내놓진 않을 것이고,
그렇다면 형태와 탄력성이 무궁무진한 교룡갑이 상대가 누가됐든 강룡과의 딜의 결과로 그들의 팔다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뭐 여러 무협장르에서 꾸준히 사용되어온 클리셰니까 쉽게 예측해볼 수 있다
3. 십이신공은 아직 전부 나타나지 않았다
작중에 묘사된 걸로 파악해봤을 때 강룡은 이미 파천신군과 상당히 유사한 수준의 무공구사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이나, 파천신군 또한 십이신공을 전부 선보인 장면이 없었고, 그 제자들이라고해서 십이신공을 모두 경험해봤을 거라고 쉽사리 장담할 수도 없다.
만약 파천신군이 그 단의 존재와 상당한 연관이 있었다는 추측이 맞다면, 아마도 강룡에겐 단이 꺠어났을 때 그것을 컨트롤하고 사용할 수 있는 어떤 다른 형태의 파천신공 절기를 수련시켰을 수도 있다(물론 단이 없을 땐 제대로 쓸 수 없으니 작중묘사가 없었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다)
당장에 혈비를 때려잡는 건 아마 불가능해보인다. 죽여도 죽여도 죽지 않는 걸 보면 대주교보다도 클라스가 더 위인 상태인데, 저런 걸 죽일라면 압도적으로 강한 무공으로 봉인을 시키든지 아니면 같은 단을 깨운 사람이 같은 이계의 힘으로 때려잡든지 둘중 하나일 거다
강룡의 단이 깨어나서 때려잡아 죽일 수도 있지만, 아마도 현재까지 묘사된 단의 효능을 고려해보면 혈비가 알아서 자멸할 가능성도 꽤 있지 않을까싶다
여기까지가 내 추측이고 이대로 진행될확률은 98프로다